카도카와 놈들 프레임이나 버그 안잡고 그냥 막 출시하는거보니 뭐하러 게임업에 뛰어들었나 싶네요
게임 시스템은 꽤 잘 만든 편입니다. 상태이상도 중첩해서 걸면 더 강력한 상태이상으로 바뀌고 속성 지형 방향등 SRPG에서 고려할만 시스템은 거의 다 넣었습니다. 그냥 구색맞추기로 넣은게 아니라 각각의 요소들을 잘 활용할수록 노력에 걸맞는 보상이 주어지게 잘 설계되었습니다.단점은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만든 나머지 적들도 불리한 상황에서도 우리편을 상대로 언제든 역전 가능합니다. 또 적들 체력이 워낙 높게 설정되어서 레벨 높여서 쾌속 진행하는 플레이가 잘 안됩니다. 어떤 면으로 보면 전략성이 강하다 할 수 있고 다른 면으로 보면 단순 레벨빨로 못 미는 힘든 게임이죠. 갑자기 튕기는 버그만 아니었으면 오랜 시간을 강요하는 플레이라도 할만했을텐데요 30분넘게 하던거 튕기고 첨부터 다시해야 하니까 매우 짜증나네요.
비주얼은 심하게 안 좋습니다. 99렙도 찍고 최종스킬들도 배웠는데 화염 그래픽이 플2 시절 된장칠이라 불리던 그 붉그죽죽한 불기둥 이펙트 맵전체 도배된는거 보고 굉장히 실망스러웠습니다. 아무리 비타 사양이 구려도 이것보다는 더 화려하게 만들 수 있었을텐데요. 게임하는 재미중 비주얼적인거 보는 재미는 0점에 가까운 게임이네요.
이걸 관둘까 계속할까 의문이 듭니다. 99레벨이 2명에 90레벨 한명 80레벨 한명이 3장 중간보스와 30분간 싸워야 하다니..최종레벨까진 이제 직업렙 좀 올리는 것밖에 안 남았는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