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후반부에 야가미가 타인(주로 쿠와나)을 공격하는 논리가 사와선생의 죽음 일변도여서
스토리가 사와만 찾는 사와무새가 된 것을 비판하시곤 합니다.
그런데 전 그게 어쩔 수 없는 선택(제작자 측에서든, 야가미에게서든)이라고 봅니다.
먼저 야가미에게 있어선
사와선생의 죽음은 쿠와나가 주장하는 정의의 유일한 오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쿠와나는 자신의 행동, 왕따를 자살로 몰고 간 가해자를 살해하는 걸
완전하지 못한, 잘못된 법을 대신한 정의라고 주장을 하고 있는데
문제는 사와선생의 죽음이
쿠와나의 정의가 완전치 못한, 잘못된 정의로 인해 발생한 것이라는 점입니다.
야가미 탐정 사무소에서 쿠와나가 자신의 행동에 대해 설명할 때
야가미가 사와선생이 왜 죽었어야 했느냐 반문하자,
쿠와나가 그럴 줄은, 그녀가 죽을 줄은 몰랐다..라고 인정했듯이 말이죠.
물론 근본적으로 따지자면 법을 지키지 않는 사적 제재가 문제긴 하겠습니다만
애시당초 쿠와나의 동기가 그 법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것에서 생겨난 것이기에
쿠와나에게 있어 법을 지키지 않는 사적 제재가 문제라는 걸 지적해봤자,
들을 가치도 없는 공허한 주장에 불과할 뿐입니다.
즉, 야가미에게 있어서 쿠와나의 비뚤어진 정의를 비판할 수 있는(그리고 설득할 수 있는)
논리는 오직 쿠와나도 생각하지 못했던 사와선생의 죽음 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거죠.
법의 잘못을 비판하면서도
그와 비슷한 잘못을 저지르는 쿠와나의 모순적인 행동을 비판함으로 말입니다.
그리고 제작자에게 있어선
쿠와나가 왕따 가해자들이 왕따로 자살한 이들에 대해
죽을 지 몰랐다..라면서 변명한 것을 지탄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와선생의 죽음에 대해서
그녀가 죽을 지 몰랐다고 변명하는 것으로
그도 왕따가해자처럼 옳지 못한 행동(동기가 옳다고 해도)을 하고 있다는 점과
처음엔 왕따로 사람을 자살로 몰고가는 가해자만 죽인다는 행동원칙으로 시작했으면서
나중에 가서는 사와선생이 위증을 했으니, 그녀에게 죄가 있어 죽은 건 어쩔 수 없다는 이야기로
자기합리화하는 모습에서
쿠와나의 정의가 비뚤어지고 타락해가고 있다는 걸 나타내는 장치로
사와선생의 죽음만큼 잘 나타내는 것도 없었을 겁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사와 선생 외의 무고한 희생자를 더 등장시킨다면
쿠와나의 동기가 아무리 그럴싸하더라도
플레이하는 게이머들의 입장에선 그냥 연쇄살인마로 밖에 보이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사와 선생 한명에 집중할 수 밖에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별 같잖은게 전문가인척 제목으로도 스포 풍겨놓고 그거 지적하니 피꺼솟하기는 ㅋㅋㅋㅋ
제목 수정 해주세요 대놓고 사와 선생 적는건 아닌거 같습니다.
?? 음?;; 어느 부분에서 스포일러가 되는지요;; 일단 수정은 하겠습니다만;;
제목에서 사와 선생 죽는다는 분위기가 풀풀 나서 그랬습니다.
...아니, 사와무새라는 단어가 죽는다는 분위기가 났다는 건 이해할 수가 없네요;;;;;
사와무새라고 한것이 스포죠... 사와가 스토리에서 어떤 역할이 될지 예상할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데 사와무새라고 하면 당연히 추측이 될거구요...
사와무새에서 어떤 점이 추측가능하다는 겁니까?;;;; 기껏해야 스토리에 중요한 인물이 될 거다 정도인데 그걸 스포라고 하신다면;;
그쵸.....스토리 다 본 사람이면 이 생각이 들지 않나 싶은데 제가 이상한가 싶었네요;
'스토리 다 본 사람이면' 에서 스포라고 할 수 있나요?;;;;; 보지 않은 사람이 어떤 사실을 알게 되는 걸 스포라고 하지, 스토리 다 본 사람이 보고 생각이 드는 건 스포라고 하는 게 아닌데요;;;
중요한 인물이 될거다 정도가 스포 아니라구요? 님이 겜 시작할때도 그걸 알고 했나요? 사와란 인물이 첨 등장할때 아 이 캐릭터는 나중에 엄청 많이 언급되겠구나? 이렇게 예상을 하고 한건가요? 작품 감상에 영항을 주는건 다 스포라고 생각하는데
다 안 본 사람도 어느정도 추측되는게 문제란 거죠. 다 본 사람은 당연히 스포인걸 알테고 안 본 사람도 사와무새 본 순간 사와선생이 죽나? 생각 충분히 하고도 남을텐데요
어떻게 사와무새에서 죽는다는 게 연상이 된답니까;;
트레일러에서 이미 주요인물로 다뤄지지 않나요?;;; 트레일러에서 비중높게 나오면 스토리에서도 비중있는 인물일 거라고 예상가능 할텐데요;;;;
연상 충분히 되던데요? 전 트레일러만 보고 플레이 했는데도 어느 순간 기점으로 사와 선생이 죽나?고 예상했는데 한참 플레이 중인 사람이면 사와무새란 단어 보면 예상이 확정이 되버릴텐데요
저는 트레일러 봤는데도 예상 못했어요. 그냥 지나가는 npc정도라고 생각했죠 지금 막 엔딩 다 보고 이 글을 봐서 전 다행이라고 생각되네요
무새라는 단어는 어떤 일에 대해 한가지만을 계속 이야기하는 걸 앵무새에 비유해서 말하는 것으로 압니다. 대체 무새라는 단어 어디에서 죽는다는 게 연상이 가능한지 모르겠네요;;;
아니, 트레일러보고 예상 못하시면서 사와선생이라는 이름 하나만 보고 예상은 가능하시단 건가요;;;
아니.. 님이 사와무새라고 언급했잖아요. 수정전 제목 -> 스토리 후반부 사와무새... 트에일러에서 언급한것과 엔딩 다보고 언급한게 같다고 생각하시나요?
사와무새도 마찬가지인데요?;;; 포스터에 배우 얼굴 보고 비중있게 나오는 거 예상가능하다고 스포일러라고 하는 사람은 없을텐데요;;;
별 같잖은게 전문가인척 제목으로도 스포 풍겨놓고 그거 지적하니 피꺼솟하기는 ㅋㅋㅋㅋ
ㅈㄴ 정성껏 썼는데 추천이 하나도 없는게 웃음포인트네 ㅋㅋㅋㅋ
이건 또 뭔 헛소리람; 뭘 스포했다는 거죠? 사와무새는 사와선생이 죽는다는 걸 의미한다는 스포? 와 몰랐네요. 앵무새에서 따온 단어가 죽음을 의미하는지.
추천 받으려고 쓴 거 아닌데요; 님은 추천받기 위해 글쓰나봅니다?
등장인물 이름 적으면 스포라는 작자들이 왜 이리 많은 건지 모르겠습니다;;
야가미도 내세울수있는게 그것밖에 없긴했죠 그래서 결국 설득을 완전히 하진 못한건지도요
아마 제작진도 설득을 하지 못하도록 이야기를 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목을 로스트 저지먼트라고 일종의 중의적인 제목을 정한 게 아닌가 싶더군요.
글쓴분이 너무 답정너 스타일이긴한데.. 사와무새가 너무 강하다고 느껴지는건 사와의 퇴장이 너무빨랐기때문아닐까 싶네요 그러다보니 또 사와거리네 하는듯.. 뭐랄까 중요하지만 중요하지않은 인물같은기분..
제 글은 제목에도 밝혔듯이 개인적인 의견이며 무조건 이것민이 정답이다라고 생각치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