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2회차 아라가키 죽음 근처까지 진행했다가 일 때문에 흐름 끊겨서 방치했지만
이번에 후일담 때문에 다시 킨김에 2회차도 제대로 클리어하기로함
리메이크에 대해서는 여러말이 많지만 그래도 해준게 어디냐는 느낌도 있고
이미 베이스가 잡혀있는 게임이다보니까 애들 대사 뉘양스도 요즘에 맞게 좀 순화된 것도 많고
원판에서 비중이 너무 적었던 스트레가나 다른 동료들과의 접점을 늘리는 식으로 보강한 것도 잘보임
특히 커뮤 올 더빙은 좀 놀라웠다 5에서도 10랭 찍을 때만 더빙이었는데
엘리자베스는 원판에 비해 좀 수월해진 듯
페르소나 만드는게 쉬워진 것도 있고 기본적으로 주인공이 원판에 비해서 딜할 수단이 많아진게 큰듯
엔딩 연출은 개인적으로 원판이 더 좋은 듯
순서가 약간 변경됬는데 원판에서는 주인공이 눈을 감은 뒤 '너의 기억'이 흘러나오고 엔딩이 끝나갈 때 아이기스가 SEES에게 미소지으면서 끝
리로드는 너의 기억이 끝난 뒤에 주인공의 얼굴을 비추면서 끝나는데
워낙 엔딩이 중요한 겜이라 엔딩 연출에 엄청 힘을 썻다는게 느껴졌지만 힘이 너무들어간 느낌
원판에서 애들 왔을 때 아이기스가 미소지으면서 시크하게 끝내는게 진짜 멋졌었는데
물론 리로드는 엔딩 분위기가 아이기스 미소에서 fin 띄우면 어색하긴 했을 듯
리로드 엔딩이 잘못됬다기 보다는 어깨에 힘이 너무 들어간거 같다
그래도 페르소나 3의 엔딩은 좋다....
그대로 스토리만 쭉 밀었다면 금방 깻겠지만 역시 2회차다보니 페르소나 입맛대로 개조하다보니 역시 시간을 좀 잡아먹음
이대로 아이기스 2회차까지 할 생각인데
옛날 기억이 강하게 남아서인지 역시 페르소나 3는 아이기스로 끝을 내야된다는 느낌이 강한듯
1회차는 원판 느낌 살린다고 전서 전승 안하다보니 너무 늘어진감이 있어서
이번에는 조커 무시하고 스토리 미는데만 집중해서 빨리 깰 생각이다
그냥 무지성으로 깨겠다고 아이기스용 페르소나도 준비해놨고
햇볕조차 들지 않는 시간의 틈새의 새벽을 밝음을 알려주러 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