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솔직히 결과물 나오는 거 보면 포카리스웨트에 물탄 것처럼 밍밍한 느낌임. 뭐랄까, 글에 스펙타클을 넣고 싶다면 AI로는 절대 불가능할 거라고 봄.
2. 근데 내가 직접 써도 얘보다 잘 쓰리라는 보장이 없음. 아마 얘보다 못 쓰는 사람도 많을 거임.
3. 많이 발전하긴 했는데 솔직히 글먹 되는 작가들 글에는 비빌 수가 없음. 그냥 딱 봐도 AI가 쓴 티 남.(1번 항목이랑 같은 맥락으로)
4. 내 기준에는 AI가 결과물 잘 뱉도록 조교하는 시간 = 내가 두통에 시달리면서 글 쓰는 시간 이 정도라, 원래 글 좀 친다 하는 사람이면 AI 플랫폼을 사용할 이유가 별로 없음. 근데 파이프라인만 잘 짜면 30분에 한 편 분량(물론 수정해야 함)은 계속 나옴.
5. 한 가지 장점은, 얘는 까먹지를 않는다는 거임. 가끔 참조할 수 있는 토큰(AI가 구분해서 인식할 수 있는 맥락의 최소단위라나 뭐라나?) 제한 때문에 찐빠 날 때도 있는데, 후가공할 사람이라면 크게 문제는 안 될 듯.
6. 소설 자체를 생산하는 것보다, 브레인스토밍이나 아웃라인 작성을 도와주는 정도로는 충분히 의미 있는 거 같음.
보조역할로 빛나는거지 메인은 절대 안됨
해외에는 실험적으로 전부 AI한테 맡겨서 단편 소설 쓴 사람도 있긴 하던데, 확실히 그 뭐라그러지 군대 전투식량 밥에서 느껴지는 약냄새 같은 거라고 해야 하나, 그게 느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