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분들을 대신해서 무언가를 보려고 할 때 도와주는 'be my eyes'라는 앱을 다운받아 자원봉사자로 등록했습니다.
때때로 앱을 통해 통화 요청이 오는데 받으면 의뢰 스타트.
통화 요청은 무시해도 다른 사람이 받기 때문에 문제없습니다.
통화를 받으면 상대방의 스마트폰 카메라가 비추고 있는 것이 이쪽에 보이기 때문에 대신 보면서 곤란한 일을 해결합니다.
이쪽의 얼굴 등은 상대방에게 전달되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온 의뢰는 건널목에서 '파란불이 되면 가르쳐줘', 길거리에서 '빌딩명을 가르쳐줘', 집에서 '수기 메모를 읽어줘', '유통 기한을 읽어줘', '전자 제품의 설명서를 읽어줘' 등.
설명서는 모델 번호를 먼저 찾고나서 제 컴퓨터로 검색하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었습니다.
저는 아직 그런 적이 없지만 만약 어려운 요청이라면 거절도 할 수 있습니다. 다른 자원봉사자가 많이 대기 하고 있으니까요.
영어로 전세계를 지원하는 앱입니다만, 언어를 일본어로 등록하면 일본어를 하는 사람에게서만 통화가 옵니다. 밤중에도 안 와요. 일본 시간으로 한밤중에 도움을 요청하면 하와이 등 시차를 감안하여 낮 시간인 지역의 일본어 화자에게 알람이 가는 것 같습니다. 똑똑한 시스템이예요.
반년 정도 등록한 상태인데 지금으로서는 한 달에 몇 번 걸리는 정도라 부담도 되지 않습니다.
기술 발달은 훌륭하네요.
한국어도 지원하는 느낌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