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친구.. 7179...
체중계의 숫자가 데칼코마니 라던가, 같은 숫자 반복이면 뭔가 재밌잖아요.
저만 그런가요? -.,-;;
아무튼 이번에는 7179가 나와서 말장난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이제 더위가 사그라든 듯한데...
왜 몸은 더 힘겨워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더위에 지친 상태에서 계절 바뀌느라 더 부하가 간 것인지...
아무튼 살은 더 빠져버렸네요. 특히 골격근량... ㅜ.ㅜ
입대 전에 말랐을 시절이 67kg인 적도 있지만
그래도 지금은 너무 빠지면 몸에 이상이 있는 것일 수도 있는지라 조금 걱정되네요.
단순 수치로 나오는 골격근량은 수분하고도 연관이 있다니 물 잘 마시면서 지내야겠습니다.
운동은 지난 목욜일만 좀 줄었고,(소나기 내려서 하루 종일 습도가 높아 한 여름 날씨인 듯 했거든요)
그 외에는 평소의 운동량을 할 수 있었기에 좋았습니다.
여름에는 흘리는 땀 때문에 목표량 못 채웠는데,
이젠 기온이 낮아져 땀에 구애 받지 않고 할 수 있게 되었거든요.
8월도 뭔가 정신 없이 보낸 기분인데,
9월도 마찬가지로 후다닥 보낼 듯 합니다.
중간에 한가위 명절이 있고, 대학 동창들과의 만남, 그리고 룰웹 친구와의 만남이 있거든요.
조금 개인적 이야기인데,
대학 때 같이 공부했었던 친구들 중 상당 수가 사시 합격하고, 저는 못하고..ㅜ.ㅜ
그래서 저는 늦은 나이에 취업 고생하고...
그 당시는 제 운이 안 틔 였다고 생각하고, 다 같이 공부하면서 친구들 노력한 것을 봤었기에 별 감정 없었는데,
20년이 지난 지금에서 보니 삶의 차이가 상당한지라 아무래도 조금 움추러 드는 것이 없잖아 있더라구요.
여전히 친한 친구들인데도 말이죠.
아무튼 그런 친구들 오랜만에 만나는지라 어떤 말을 건내야할 지,
과연 나 답게 잘 어울리고 올 수 있을지가 조금 걱정되긴 합니다.
룰웹 친구는 솔직히 초반에 제가 오해한 것도 있어서 한 번 연락 끊겼다가
문득 다시 제가 연락을 하고 거기에 그 친구가 답장을 줘서 계속 이어지게 됐었거든요.
말 없으면 그냥 소원해 질 듯해서
별 내용 없더라도 "오늘 하루 홧팅" 이런 식으로 꾸준히 하다보니
그 친구도 조금씩 자기 삶을 이야기 해 주면서 조금씩 서로 친해진 상황인데,
이번에 그 친구가 서울 올라와서 같이 만나기로 한지라 이 것도 좀 생각이 많아집니다.
2년동안 연락하면서 처음으로 얼굴 보는 친구...
(뭐 톡으로 생활 사진 오가면서 얼굴은 알고는 있지만 실제는 처음이거든요.)
부산쪽에서 몇 시간 차 타고 서울 올라오는지라 기억에 남을 만한 곳 데려가고 싶거든요.
게다가 만나는 시간이 오후 시간 정도(6시간정도)인지라 동선도 최소한으로 해서 알차게 계획을 짜고 있죠.
뭐 이렇게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면서 사람들 만나고 나면 9월도 금방 지나갈 듯 합니다.
여러분도 건강 유의하시며 주말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9월 잘 보내시라고 하기엔 한가위 전에 또 글 올릴 듯한지라... 그렇기에 주말인사로...)
삐삐 세대신 거 티납니다ㅋㅋㅋㅋ 저는 중학생되니 핸드폰이 상용화되서 삐삐는 써본적이 없지만요ㅎㅎ 친구 잘 만나시고 즐거운 하루 되시길!
아닌데 ㅜ.ㅜ 진짜 고등학교때 첫 휴대폰이 017이었는데요~ 그때 017 혜택 중 하나가 롯데월드 할인이었던지라 친구 빌려주기도 했었죠 삐삐는 아니고 그 때 요금제가 90분 무료였는데 마지막 한 통화는 끊길 때까지 할 수 있었던지라 충전기 꼽은체 통화했었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