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출근 중에 자전거 도로에서 오토바이와 충돌 사고가 났습니다
오토바이는 경상 이지만 저는 손목이 부러지고 어깨와 손바닥을 총20바늘 정도 꿰맸습니다
정신을 잃고 응급실에 실려갔는데 보름정도 입원 했고 병원비만 8백만원 넘게 나왔네요
다행이 상대 오토바이가 보험가입이 되있어서 병원비는 보상 받았지만 그 외 제가 가입한 보험은 접수 조차못했습니다.
혹시 전동킥보드 타면서 잘모르시는 분이 있을까봐
사고 수습중에 뒤늦게 알게된 몇가지 적어봅니다.
1. 보험 적용이 안됩니다 - 실비보험은 물론 일상상해보험까지도 어떠한 보험 혜택도 받을수 없고 전용 보험을 따로 들어야 합니다
혼자 넘어져서 다친 경우 자전거 타다가 다쳤다고 우기면 가능하지만 사고나 상해를 입거나 입혔을 경우 보호받지 못합니다.
2. 법적으로 도로 주행만 가능하고 인도.자전거도로.공원에서는 불법입니다
그런데 도로에서 타는건 불가능합니다.불법개조 하지않으면 20km나가기도 힘든데 도로에서 타는건
말 그대로 목숨 내놓고 달리는 겁니다. 도로.인도.자전고도로.공원등 어디에서도 전동킥보드를 타면 안됩니다.
자전거와는 달리 사고라도 나면 어떤 보호나 보장도 받을수 없습니다.
3. 전동기기는 도로교통법상 오토바이랑 똑같이 취급합니다.
인도에서 타다가 사람이랑 사고나면 중과실 취급받습니다.
저도 오토바이랑 사고 난 뒤 경찰서 가서 조서 쓰는데 형사가 제가 과실이 더 많다고 가해자 라고 하더군요
이유는 전동킥보드도 도로교통법상 오토바이랑 똑같이 취급한다고 합니다
물론 면허증도 있어야 합니다 없으면 무면허운전으로 걸립니다
전동 킥보드로 출퇴근 하면서 한번도 사고 날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출근시간 항상 여유있게 조심히 타고 다녀서 운이 없었나 보다 생각하고 넘어갈려는데
사고수습하면서 알아보니 현행법만으로 비춰보면 셰그웨어 제품들은 팔면 안되는 제품입니다
타시는 분들은 만일을 위해서라도 전용보험 상품에 가입하세요
파는 놈들이 전동킥보드 전기자전거 등 인도에서 타도 되고 면허없어도 된다는 놈들 많아요.. 장사치들..
저는 킥보드 좀 ㅈㄴ 팔던 놈 입니다. 올해 사업 접었는데 전동킥보드 타시는 분들 이나 관심있는 분들은 중고로 처분하거나 관심 끊으세요. 1. 프레임, 차대 가 몇몇회사 빼곤 진짜 개같아요.. 바이크를 오래탔지만 30년된 바이크도 프레임은 아주 튼튼한데 킥보드는 1,2달 못버티고 부러지는 것도 있죠. 2. 제품 구매당시 보험가입이 되는게 국내 몇회사들 제품이 있지만 보험 행사범위가 제한적입니다. 물론 없는거 보단 낫지만 보험처리시 약관위반으로 보상불가가 드럽게 많아요. 3. 잔고장이 너무너무 심해요.. 99% 중국기술이니 뭐... ㅋㅋㅋ 배터리 가격이 본체 가격의 절반 이상인데, 2년 버티면 잘탄거란게 업체에서 나올 소린가? 또 소비자들은 그걸 당연히 여기는 개돼지들 ㅋㅋ 미쳣죠.. 4. 수리비가 드럽게 비싸요.. 고객들 한테 제일 많이 듣는 말 입니다. 아니 튜브 하나 교체하는데 2만원이 비싸?? 튜브 1만원에 공임비 1만원.. 모터분리방식 말고 재끼는 방식은 드럽게 힘든데도 2만원 받는데.. 업체를 운영할 당시엔 2만원이 손이 드럽게 아픈 고생비로 생각하면 적당한 수준인데.. 까놓고 말하면 비싸죠. 실제로 자동차,바이크 랑은 비교가 안될정도로 유지비가 많이 듭니다. 5. 주행중 튜브 터지거나, 어디부러지거나 등등 문제 생기면 사고로 직결되는 경우가 많아요.. 근데 한번 재수없게 자빠지면 사람 몸 어디 부러지거나 금가거나.. 흉터지거나... 전동킥보드는 애초에 도로에 돌아다녀서는 안되는 물건입니다. 보호장구 두르고 레저용으로 즐기는 정도는 몰라도 출퇴근 같은 실생활용도론 굉장히 부적합합니다. 파는 놈들은 하나라도 팔려고 장점 드럽게 얘기하는데 실제론 장점 따윈.. 단점이 씹어먹습니다.. 쓰레기들이죠.. 치료 잘 받으시길 바랍니다.
사고나면 골치아프겠네요.조만간 법적제도가 강화될것같긴하데
사려고했는데 안되겠네요 ...
이놈의 나라는 관련법을 안만들어요. 언급하신 내용들 뉴스에 나온지 4~5년 되어갑니다.
바이크 밑으로 자전거, 일자 롤러스케이트, 킥보드 등등 대부분에 해당됩니다. 차량 사고 처리 해보고 나니 우리나라 도로에서 보험차량 외에 탈 것 탄다는 건 사고 처리 시 수백 수천 독박쓰겠다고 생각해야겠더군요.
그럼 판매 중지해야 하는 거 아닌지... 쩝
암튼 욕보셨습니다.... 후유증 없이 쾌차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어느정도 위험은 감수하고 탄거라 사고에 대해 후회는 없습니다 다만 사고 수습과정에서 관련법이 너무 현실과 동떨어진것에 대해 어이가 없더군요
2년전부터 관련법 만들어야된다는데 골치 아픈지 쉬쉬하기만하죠. 개인용 탈것이 많이 나오는데 해외는 벌써 법만들어서 대처중인데 이놈의 시키들은...
파는 놈들이 전동킥보드 전기자전거 등 인도에서 타도 되고 면허없어도 된다는 놈들 많아요.. 장사치들..
보험 생각하면 오토바이가 훨씬 싸게 칩니다.
저는 킥보드 좀 ㅈㄴ 팔던 놈 입니다. 올해 사업 접었는데 전동킥보드 타시는 분들 이나 관심있는 분들은 중고로 처분하거나 관심 끊으세요. 1. 프레임, 차대 가 몇몇회사 빼곤 진짜 개같아요.. 바이크를 오래탔지만 30년된 바이크도 프레임은 아주 튼튼한데 킥보드는 1,2달 못버티고 부러지는 것도 있죠. 2. 제품 구매당시 보험가입이 되는게 국내 몇회사들 제품이 있지만 보험 행사범위가 제한적입니다. 물론 없는거 보단 낫지만 보험처리시 약관위반으로 보상불가가 드럽게 많아요. 3. 잔고장이 너무너무 심해요.. 99% 중국기술이니 뭐... ㅋㅋㅋ 배터리 가격이 본체 가격의 절반 이상인데, 2년 버티면 잘탄거란게 업체에서 나올 소린가? 또 소비자들은 그걸 당연히 여기는 개돼지들 ㅋㅋ 미쳣죠.. 4. 수리비가 드럽게 비싸요.. 고객들 한테 제일 많이 듣는 말 입니다. 아니 튜브 하나 교체하는데 2만원이 비싸?? 튜브 1만원에 공임비 1만원.. 모터분리방식 말고 재끼는 방식은 드럽게 힘든데도 2만원 받는데.. 업체를 운영할 당시엔 2만원이 손이 드럽게 아픈 고생비로 생각하면 적당한 수준인데.. 까놓고 말하면 비싸죠. 실제로 자동차,바이크 랑은 비교가 안될정도로 유지비가 많이 듭니다. 5. 주행중 튜브 터지거나, 어디부러지거나 등등 문제 생기면 사고로 직결되는 경우가 많아요.. 근데 한번 재수없게 자빠지면 사람 몸 어디 부러지거나 금가거나.. 흉터지거나... 전동킥보드는 애초에 도로에 돌아다녀서는 안되는 물건입니다. 보호장구 두르고 레저용으로 즐기는 정도는 몰라도 출퇴근 같은 실생활용도론 굉장히 부적합합니다. 파는 놈들은 하나라도 팔려고 장점 드럽게 얘기하는데 실제론 장점 따윈.. 단점이 씹어먹습니다.. 쓰레기들이죠.. 치료 잘 받으시길 바랍니다.
혹시 핫로드 사장님?
어릴때 인라인이나 스켑보드 좀 타본 사람이라면 알텐데... 저거 속도 빠르게 공도에서 타고 다니는게 얼마나 미친 짓인지 직장 집 둘다 일산인데 요즘 출퇴근 길에 간혹 저걸로 풀로 땡기면서 하이바도 안쓰고 타고 댕기는 사람 종종 있더군요 어릴때 스캡 말고도 이십대 후반까지도 꾸준히 자전거 탔는데 그때야 집이 한강 고수부지 근처였어서 신나게 탈 곳이 있었으니까 탄거지 일산이 정말 자전거 타기 위험한 곳이라 저는 자전거도 안 타는데 다들 굴러봐야 알죠 ㅎㅎ
어릴때 일산 살던 기억에는 그래도 자전거도로도 잘 구성되서 자전거 타기 좋은 동네로 기억하는데 요즘은 아닌가봐요?? 95년부터 2001년까지 살았습니다.
어익후 고생하셨네요 교훈비도 심하게 내시고 -_-.. 전 주행중 핸들이 돌아가서 혼자처박아서 -_-.. 수십만원으로 교훈비 치르고 킥보드 떠났음 ㅠㅠ.. 3달되가는데.. 넘어지면서 접지는 오른쪽 검지가 아직도 불편한 후유증은 덤이구요.. 걈담에 뭔가 탈것을 사면 최소 스쿠터를 사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보험이랑 보호장비착용 하라고하는겨
딱 전기자전거 입법전 예전 모습이네요. 전기자전거는 그나마 자전거도로 통행가능해지고 괜찮아졌지만.. 아직 전동킥보드는 법이 못따라가는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