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매전부터 많은 분들이 걸작이었던 PS2 버전에 대비해 이번 신작에 대한 기대가 컸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만 이 게임의 방향성이 과거와는 달라진 덕분에 실망감을 피력하는 분들도 계신듯 하군요.
저는 개인적으로 캐릭터 게임으로써 합격점을 주고 싶습니다.
기본기부터 필살기까지 각 캐릭터들의 개성을 잘 살린 움직임과 화려한 연출들이 빚어내는 화끈한 타격감은 애니메이션이 부럽지 않더군요.
특히 버튼 조합만으로 구사할 수 있는 화려한 컴비네이션은 특유의 오버도스한 연출과 맞물려 발군의 타격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여기에 스토리 모드에서 펼쳐지는 박력의 데모씬 연출까지 어우러져 원작의 느낌이 고스란히 전해 집니다.
데모 장면의 연출 기법은 모든 캐릭터 게임들이 본받아야 할 부분이라 생각될 정도로 훌륭하더군요.
소장하고 있는 죠죠의 기묘한 모험 올스타와 세인트 세이야 브레이브 솔저스의 데모 연출도 이런 스타일이었더라면 참 좋았을거란 생각도 들었습니다.
다만 현재까지 밝혀진 등장 캐릭터 수가 21명으로 다소 적다는 부분(물론 이 외의 캐릭터가 존재할 가능성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제작사가 바뀐탓에 시뮬레이션 적 요소의 삭제로 즐길거리가 부족하다는 점은 크게 아쉽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지나치게 액기스만 뽑은 듯한 데모 연출을 조금 더 길게 표현하고 링 사이드 연출도 곁들였더라면 캐릭터 게임으로써 금상첨화가 되었을거라는 부분도 아쉬움으로 꼽고 싶군요.
하지만 화끈한 타격감과 그만큼 낮아진 허들은 원작의 팬들에게 만족감을 줄거라 생각됩니다.
복서스 로드의 팬들에겐 큰 아쉬움이 남겠지만, 원작을 좋아하지만 어려운 게임성탓에 PS2버전을 제대로 즐기지 못했던 분들에겐 감히 추천하고 싶은 게임이네요.
정리하자면...,
원작을 고스란히 표현한 캐릭터의 움직임과 애니메이션 느낌의 카툰 렌더링 그래픽에 코믹 기반의 데모연출, 그리고 화려한 이펙트와 간단한 조작성에 화끈한 타격감까지 더 함
등장 캐릭터는 21명, 스토리 모드를 가진 캐릭터는 12명, 머리내린 마모루와 다테, 브로콜리 아오키 등 초회 특전 복장을 가진 4명은 별도의 캐릭터로 인식해 현재까지 밝혀진 캐릭터는 25인
스토리 모드 이외 전 캐릭터를 사용할 수 있는 별도의 모드와 캐릭터 커스터마이즈를 제공하고 있지만 시뮬레이션 모드의 삭제로 즐길거리가 빈약함
끝으로 이 게임은 복싱 게임이기 이전에 어디까지나 '캐릭터 게임'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단순한 캐릭터 게임을 뛰어넘어 정통 장르물로 까지 발전하면 이렇게 까지 진화할 수 있다는 부분은 이미 PS2버전에서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바꿔 말하면, NEW가 제작했던 PS2버전은 과거 그들이 완성 시켰던 복서스 로드에 시작의 일보라는 브랜드를 입혔지만 게임성에 가려져 오히려 캐릭터성이 희석되었다는 인상이 강했죠(NEW가 제작했던 PSP버전은 제가 즐겨보지 못해서 평가하긴 힘들지만 트레저가 제작한 GBA버전도 캐릭터 물로써 칭찬하고 싶습니다).
캐릭터 게임이 지향해야 하는 부분에 있어서 원작의 팬들이 가벼운 마음으로 잡을 수 있는 게임, 혹은 원작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진입해야 하는 게임(EX : 페이트 언리미티드 코드) 가운데 어느쪽이 정답이라고 말 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이 게임은 굳이 PS2 버전과 비교하지 않더라도 독자적인 가치가 충분한 작품이라고 말씀드리면서 조잡한 글을 맺겠습니다.
모두들 즐겁고 건강한 연말연시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
스샷이 없다니;
스마일이 시작의 일보2 복서즈로드를 감명깊게 했나봄
게임리뷰가 베스트 올라오는 건 또 처음보네.. 사진 한 장도 없이.. 엄청나시네요 ㅎㅎ 추천 드립니닷
아바타의 힘인가
제가 원래 컴맹이긴 합니다만 사진과 영상이 첨부되지 않아서 글을 읽으신 분들이 많이 불편하셨을 것 같네요. 너무나 성의 없는 글인데 베스트에 올라간 걸 보고 정말 깜짝 놀랐네요.
구매목록에 있었는데 참고하겠습니다.
흔하디 흔한 얘기지만 원작의 팬이시라면 구매하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정성스런 리뷰잘봤습니다. 글솜씨좋으시네요.
최대한 간결하고 담백하게 써보려고 애는 써봤는데요 생각 이상의 과찬의 말씀 감사합니다.ㅜㅜ
스샷이 없다니;
제가 원래 컴맹이긴 합니다만 사진과 영상이 첨부되지 않아서 글을 읽으신 분들이 많이 불편하셨을 것 같네요. 너무나 성의 없는 글인데 베스트에 올라간 걸 보고 정말 깜짝 놀랐네요.
베스트에 게임 소감이 ㄷㄷ
저도 얼떨떨 합니다...ㅜㅜ
게임리뷰가 베스트 올라오는 건 또 처음보네.. 사진 한 장도 없이.. 엄청나시네요 ㅎㅎ 추천 드립니닷
이런 일이 처음인가요? 이럴줄 알았으면 글을 좀 더 예쁘게 꾸밀걸 그랬습니다. 과찬의 말씀 너무나 고맙습니다. ^^
머지 레벨은 49인데 작성글은 딸랑 2개네.. 신기하다.
루리웹 가입한지는 15년쯤 된 거 같은데 눈팅만 하는 유령 게이머라서요. 그런데 베스트행이라니... 저야말로 너무나 신기하네요.
프로필 사진 본인이신가?미인이셔서 베스트글??
당사자도 놀라워 하시더군요~ ^^;
아바타의 힘인가
그런가요? ㅎㅎㅎ 확실히 사진 속 저 분이 항상 저를 기분좋게 해주시는 건 맞네요. ^^;
오오 해보고 싶네요
국전 모 매장에서 신품 77,000원에 구매했습니다. 기회가 닿으시면 꼭 즐겨 보세요.
스마일이 시작의 일보2 복서즈로드를 감명깊게 했나봄
게이머든 제작사든 간에 시작의 일보2가 엄청난 작품이라고 얘기하는데 대부분 이견이 없었을거라 봅니다.
이게임 리뷰나 소감 기다리시는분들 많은것 같습니다. 저도 그중에 한사람인데 출시한지는 몇일 지났는데 아무 소식이 없길래 싼가격은 아니지만 질러놓고 배송 기다리는 중이네요. 타격감 좋고 연출 화려하고 원작의 팬이라면 괜찮은 게임같네요. 빨리 배송이 왔으면 좋겠네요. 소감 잘 봤습니다!
사진과 영상이 없어서 글을 읽으시는데 불편했을 텐데요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아... 그리고 이 게임 생각보다 난이도가 있더군요. 처음엔 감탄하며 플레이하다가 시합이 거듭될수록 패드를 쥔 손에 힘이 엄청 들어가더라구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연히 사진이 있겠지 했는데 없어서 신선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
PS2용 게임이 처음 정발 되었을때 '하지메의 일보'라서 난감했던 기억이 나네요 더파이팅 아니면 시작의 일보라고 하던지 하지 대체 하지메의 일보가 뭔지...
베스트에 사진이 없길래 두번, 세번 보다가 느꼈는데... '프로필 사진'탓일까요? 아니면 '시작의 일보(더파이팅)'탓일까요? 아무리 그래도 소감으로 베스트라니.. 그것대로 대단하네요.. 이례적인일.. ^,.^ b
이번 더 파이팅 정말 재밌죠, 저는 개인적으로 1년 반정도 복싱을 했고 만화도 매우 재미있게 봤는데 이번 작은 캐릭터성은 물론이거니와 타격감과 효과까지 정말 잘 만들어진 게임입니다. 실제 복싱을 기대하면 자유도가 매우 떨어지지만 캐릭터 특성 면에서는 복싱의 기본을 깨지 않으면서 잘 살려낸 것 같습니다.
후 ... 가격이 후덜덜 한데요? ... ㅋㅋㅋ 산타할아버지를 소환해볼까? 마누라가 나한테 스매시를 날릴꺼 같은데.... 아 손이 부들 부들 하네.
글솜씨 진짜좋으시네ㅎㄷㄷ
타격감도 좋고 정말 재미있었는데 컨텐츠가 부족해서 정말 아쉬웠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