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사이 달리고 있는 게임을 하다보면
아 조금 더 어릴때 이런 게임들 접해서 밤을 새지 못했나 후회하고 있습니다
이건 100% 제 주관입니다 ㅎㅎ
1. 오렌지 박스
평이 너무 안좋았고, 밸브쪽에서 PS3 의 이식은 최악이였다고 말해서 구입을 안할려고 했는데 국전에서 만이천원에 중고로 팔고 있는걸 보고 팀포2나 해보자는 느낌으로 가지고 왔습니다.
돌려보니..허걱 5가지 게임이 있네요 (뭐 하프 시리즈지만) 그중에 하나만 돌려봤습니다. 이전에 하프라이프를 해보지 못해서 인지도 모르겠지만, 오렌지박스내에 하프라이프2란 게임을 밤 11시쯤에 넣었는데, 다음날 회사를 가야 함에도 불구하고 새벽 4시까지 패드를 놓지 못했네요. 하프라이프 안해보신 분들은 정말 강추입니다. 뭐 프레임 버벅이거나 그런것은 없습니다. 정작 팀포2때문에 샀는데 팀포2는 손도 한번 못 대볼만큼 깊숙히 빠져버렸습니다. 이거 현재 중고도 싼 가격에 올라와 있으니, 해보시는데 크게 부담은 없으실 듯 합니다 안해보신 분들 강추입니다
2. 프로야구 스피리츠 6
타언어에 배척정신을 가지고 있는지라, 처음 넣고 돌렸을때 5분 이것저것 만져보고 그대로 껐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근데 지금은 하루에 한 게임씩 돌리지 않으면 손이 덜덜덜 떨릴정도로 중독이 된 듯 합니다. 일본어는 하나도 몰랐는데, 게임에 재미가 생기다 보니 이카페 저카페 기웃기웃 거리면서 하나 둘씩 배워서 이제 감독 모드까지 돌리고 있습니다 -_- 스포츠게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을 듯 합니다.
일본어에 알레르기가 있으셔도 가능합니다. ㅎㅎ 이승엽과 임창용의 멋진 모습도 있고, 일본 프로야구가 별로라면, WBC라는 중독 강한 모드도 있습니다
3. 배트맨
쏟아진 수많은 찬사에 부끄럽지 않은 게임입니다. 히어로물 게임중에 이정도가 있었나 하고 있습니다. 영화같은 연출도 그렇고, 멋진 그래픽에 정말 악당같은 조커, 귀여운 할리퀸 등등 굉장한 퀄리티가 있는 게임입니다. 배트맨의 액션 또한 맛을 잘 살려두었고, 기타 장비들도 잘 구현해 두었습니다. 이건 뭐 길게 말할 것도 없이 강추입니다
일단 3개를 돌리기도 버거운지라 -_-퇴근하고 하나 잡으면 세시간인지라
아직까지 사놓고 울고만 있는 소프트 들이
용과 같이3 데몬즈 소울 메기솔4 가 있네요
잘못 잡으면, 회사고 나발이고 밤을 샐듯해서 추석연휴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루 날잡고 게임만 해보는게 소원이네요~-_-
아아..저도 일때문에 마음편히 게임해보고싶습니다..ㅜㅜ
마찬가지입니다..저의 경우에는 현재 가지고 있는 타이틀 5개를 하나도 안하고 뚱뚱보공주만 퇴근 후에 한 시간 정도만 후다닥 하고 마눌님께서 버럭하실 때에 바로 끕니다..
마눌님 버럭... 크크..서글프네요 한쪽신경은 게임으로...다른 한쪽 신경은 마눌님께....;;
ㅎㅎ
데몬즈 소울......회사에 사표낼수도 있음....ㅎㅎㅎㅎ
데몬즈소울 이미 직장인을 포기하게만드는....부럽습니다.. 데몬즈같은게임을 아직 하지않고 계시니까.. 마치 선덕여왕을 한편도 보지않고 이제야 선덕여왕입문하는사람을 보는거같이 부럽습니다..
직장인 유저분들..화이링입니당..같은 직장인유저로서 -_-ㅋ
아. 직장인 ㅋㅋㅋㅋ 공감대 대박! "플삼 팔아버려" 맨날 듣는 잔소리 ㅠㅠ
데몬즈소울 별론데 ㅋㅋㅋ
저는 마눌님을 꼬득여서 플스3에 입문시켰지만 좋은점만 있는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울 마눌님 좋아하는 게임만해야되서(무쌍게임들)2인용 게임들만 하는지라 혼자 게임좀할려고 하면 자기야 한판해야지 어~ 그래야지..... 안그러면 게임 못합니다 웃는게 웃는게 아니야 이노래 가사가 제 마음을 표현하는것 같아요 ㅋㅋㅋ
여자친구 대전겜할때 펀치만 눌러도 난 KO~~~~아..장풍 좀 쏘고싶다ㅠ.ㅠ
은색바다님 캐공감입니다..게임의 최대적은 무엇일까요?? 돈? 시간? 한글화안된타이틀? 넓지못한 화면? 아닙니다.. 역시 게임의 최대적은 마눌님입니다..저같은 경우도 마누라 눈치보느라..겜기는다 팔아버렸고..PC로도 일주일에 한시간 이상만 해봤으면 소원이 없겠습니다.. 마누라 씻을때 잠깐씩 돌리는거외엔..-.-;;;애라도 생기면 PC 켤 시간도 없을 듯 합니다..빨리 아들낳아서 2인용 해보고 싶습니다..T.T
우리 남편들은... 쉬는 날 아내와 함께 백화점 쇼핑가면 가정적인 거고 집에서 게임하면 가정적이지 못한 겁니다. 쉬는 날 아내와 드라마 보면(난 안보는 드라마인데...ㅜㅜ) 다정한 거고, 같이 게임하자고 하면 이기적인 겁니다. 쉬는 날 청소기 전원 버튼 누르면 아내를 이해하는 거고, 게임기 전원 버튼 누르면 아내를 이해하지 못하는 겁니다. 쉬는 날 아내와 놀러 갈 계획을 세우면 계획성 있는 남자인 거고, 캐릭터 레벨 올릴 계획을 세우면 계획성 없는 남자인 겁니다. 쉬는 날 아내를 위해 음식을 만드는 남편의 뒷태는 사랑스러운 거고, 게임을 하는 남편의 뒷태는 대패로 갈아버리고 싶은 겁니다. 쉬는 날 정성스레 빨래를 널어주는 남편을 위해 마눌님들은 밤에 예쁜 속옷을 준비하지만 게임 cd를 정성스레 정리하는 남편을 위해서는 각방을 준비합니다. 뭐.... 말하자면 더 있겠지만... 결혼한 남성 게이머의 삶이 그런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