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필자는 액션게임 '광(狂)' 매니아를 자부한다. 거슬러 올라가자면
아주아주 어렸을적, 그러니까 82년생인 필자가 초등학교(당시엔 국민학교라 불림)
다닐적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이어져 온 것을 보면 근 17~18년 정도는 되는
게임경력이다. 특히 대전액션 게임을 매우매우 좋아하는데, 수많은 대전액션을
접해 보았으나 지금까지 가장 괜찮았던 대전액션 게임을 간추리라면 킹오파,철권,
그리고 이 블레이블루를 꼽을 수 있겠다.
킹오파의 경우는 당시 꿈의 대전으로 시작해 지금에 와서는 그저 명맥만 유지하는
작품이 되었다손 치더라도 전성기의 킹오파는 대단했다. 한 떄 게임센터에서 주말하루를
꼬박꼬박 바쳤을 정도로 한시절을 버닝했던 작품. 그 재미는 글로 표현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생각하고 해봤으리라 ...
그리고 두번째, 철권씨리즈. 버처파이터의 경쟁작으로 시작해 점차점차 증식해 나가더니
독립된 킬러타이틀로 생존했다. 사실 철권은 킹오파와 많은 차이가 있다. 2D와 3D라는
차이 이외에도 같은 대전액션임에도 게임성에 분명 다른 게임이라는 것이다. 뭐 이것도
해본 사람만 알것이다. 거의 현세대 대전액션의 대표주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고 그냥
독보적이라고 얘기해야 되겠다.
그리고 세번째, 블레이블루. 사실 센터에서 상당한 인기를 구가한 대전액션게임류가
하나 더 있었는데 바로 '길티기어'류 입니다. 뭐 킹오파가 서서히 몰락하면서 센터는
철권류와 길티기어류로 양분화 되었는데 그 길티기어를 제작한 팀이 차세대기에 맞추어
고해상으로 찍어내 만들어낸 게임이 블레이블루 입니다. 사실 처음에는 캐릭도 비교적
조금 작은편이고 어차피 2D라 큰 차이를 못 느꼈지만 블레이블루를 하다 킹오파류를 하면
킹오파의 도트가 확 튀어보이는 것을 한눈에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블블은 배경이
3D로 제작되어 있다. 게임에 크게 관여되는 부분은 아니지만 그렇다. 그리고 필살기를
사용할때 연출에 3D가 사용되는데, 이것은 길티기어때도 그랬는지 어쨌는지는 모르지만
거부감 없이 게임에 잘 스며들었다. 그리고 블레이블루는 상당히 밸런스가 잘 맞춰져
있는 게임이다. 이 밸런스가 격투게임의 호사를 좌지우지 하는데, 얼마만큼 이 게임에
공을 들였는지 알 수 있다. 아무튼 명작이다 블레이블루는.. 캐릭수가 비교적 적긴 하지만
밸런스가 괜찮고 콘솔용의 경우엔 네트워크 환경이 최적화 되어있어, 옆 친구와 하는것과
같을 정도로 쾌적한 게임을 즐길 수가 있다. 원체 길티기어류를 해본적이 없어서 재밌게
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있었는데, 현재 150시간을 돌파한 지금. 플삼 대전액션의 최고로
꼽을 수 있을정도로 잘 만들어진 작품이다.
한국도 킹오파보다 긽티가 더 인기가 많았나요?
킹오파하고 길티를 비교하시다니.. 킹오파는 제목 그래도 킹이었고.. 길티는 그냥 그랬죠..
개인적으로는 퀸오파가 가장 재미있었음.... 킹오파 아님.
한국에서는 스파 보다도 인기 좋았던 게임이 킹오파임
킹오파가 인기많았던건 정말 말그대로, 엄청 옛날이고. 현재는 그냥 그런것도 아니고 완전 몰락 그 자체인.. 적어도 최근에 발매한 12탄만 가지고 예를 들면. 그냥 킹오브라는 게임은 최악...이죠. 그에 비해 시리즈작도 아닌 블레이블루는 상당히 탄탄한 완성도로 나왔고.. 어떻게보면 블블역시 길티기어에서 파생된 시리즈작이라고 봐도 될텐데, 같은 시리즈작인 킹오브는 완성도가 최악이라는..... 이렇게까지 킹오브를 망가트려 놓은 SNK가 증오스럽다는...
길티를 매우 좋아하지만 kof가 몰락 했다는데는 동의 못함 :9 ggop같은것도 그렇고 98은 아직 살았음 :9 문제는 스타처럼 존나오래 됬다는거. 그래서 새거랑 비교하면 당연히 딸린다는거.
↑킹오파라는 게임브랜드의 상업적 가치는 몰락했죠. 이제 신작이 나온다 하더라도 별로 신경조차 쓰지 않을 정도로.. GGPO로 게임의 흥행을 논한다는건.. 3일만에 간판 내린 영화를 웹하드 다운로드로 수백만명이 봤으니 성공했네요 하는거나 마찬가지일듯.
국내에선 이상하리만큼 절정의 인기를 누렸지만 애초에 일본이나 전세계적으로 놓고봤을땐 킹오판 마이너 타이틀이었죠... 길티기어 역시 비슷한 입지였지만 점차적으로 메이저타이틀이 되었구요. 지금 일본 오락센터가보시면 2D격투는 길티류가 대세입니다. 물론 블레이블루도 마찬가지... 킹오파는 개인적으로 브랜드 가치가 많이 떨어진 것이 아쉽게 느껴집니다... 15년을 넘게 이어온 시리즈인데...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