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밝히는데 전 배필을 엄청나게 좋아해서 버그도 죄다 감안하는 그런 타입은 아니라는 걸 알리고 시작합니다.
다만 역대 배필 시리즈는 거의 다 구입해서 플레이 했던 유저로써 솔직하게 가감없이 적습니다.
PC판 사려고 할까 하다가 엑시엑에서 게임패스 얼티밋 때문에 EA PLAY 10% 할인 기본으로 들어가 있어서
(PC는 참고로 RTX3090이고 베타 및 10시간 트라이얼로 7시간 플레이 했었습니다)
골드판을 엑시엑에서 구입해서 플레이 한 걸 토대로 소감을 적습니다.
배필 2042는 솔로 캠페인 없이
컨퀘스트, 브레이크 쓰루, 해저드 존 3가지 멀티 컨텐츠를 메인으로 하는데
컨퀘스트와 브레이크 쓰루는 레벨링 겸 부착물 언락을 위해 AI전 위주로 했었고
해저드 존은 20판 정도 했습니다.
일단 스페셜리스트, 클래스별로 세팅한 스킨, 로드아웃, 탑승장비 등 세부 부착물을 비롯해 여러 설정값이
매번 사라지거나 초기화되는 버그가 심각합니다.
내가 호스트가 되서 1인 플레이할 땐 그나마 유지되는 거 같은데
다른 사람 파티에 들어가서 할 때면 거의 99% 초기화되서 그때 그때 세팅해줘야 합니다.
한가지 모드만 하면 어쩔 땐 유지가 되는데
컨퀘, 브레이크, 해저드, 포탈 등 와따가따 하면 또 초기화되서 사라집니다.
그리고 게임을 2~3시간 하다보면 한번 이상 게임이 멈추고 강종되는 버그가 있습니다.
콘솔 문제만은 아니고 같이 하는 PC 유저분들도 동일하게 겪는 문제더군요.
AI전 때야 상관없는데 해저드에서 어렵게 데이타 다 모으고 탈출로로 거의 다 가거나 도착 기다리다 방어하다가 팅기면
짜증이 솟구칩니다.
그 밖에도 파티플 하다가 일부 파티원이 게임하다가 팅기거나 EA 온라인 서버 접속 자체가 잘 안된다거나
장전이 안된다거나 탈것에 안타진다거나 조준이 안된다거나 등등등
별의별 버그가 많지만 대표적인 최적화나 큰 버그는
상술한 2가지가 게임 몰입을 저해하는데 가장 크게 작용합니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아직은 구입할 때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나중에 패치가 어느정도 되어서 버그가 많이 잡혀서 안정화 되면 그때는 할만하겠지만
문제는 배필 2042가 캠페인이 없는 멀티 Only게임인 특성상
발매 초기 유저들이 유지가 되지 않고 빠져나가기 시작하면 애매하게 될 수 있다는 변수가 있습니다.
물론 세일을 50% 이상 크게 해서 신규 유저 유입을 노려볼 수는 있겠지만. 언제나 그렇듯 그때 잠깐 뿐이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게임 자체는 같이 할 사람이 있고 여럿이 한다는 가정하에 재밌게 할 수 있긴 합니다.
저 역시도 로드아웃 사라지고 팅기는 경험을 하면서도 30시간 넘게 한 이유가
같이 하는 사람들과 멀티플 하면서 느끼는 재미가 꽤 있었기 때문이니까요.
고로
나는 배필의 엄청난 팬이고 10만원 이상 투자할 만큼 경제적 여유도 있고 여러 버그들도 다 참아가며 할 수 있다.
+ 레벨링하면서 무기 여러개 써보고 언락도 하고 뱃지도 달고 업적도 해금하고
배필 특유의 탑승 장비(탱크, 헬기, 전투기등)으로 애들 조지는 쾌감을 느끼고 싶다.
하시면 구입하세요. 그 외에는 비추입니다.
개인적 평점 10점 만점에 3점입니다.
+
포탈에서 내가 만든 커스텀화된 게임으로 즐기는 재미도 꽤 쏠쏠합니다.
모드를 직접 만들어서 세부 설정 디테일하게 알고리즘 넣고
그걸 타인에게 공유하고 플레이하는 것에서 보람을 느끼는 유저들은 포탈 모드도 애용할 거 같긴 합니다.
Enermy_Gate
네 가능합니다.
Enermy_Gate
경험치는 얻기 어렵게 만들어놨습니다. 즐기는 정도만 가능.
그거 XP Farm이라고 하는 소위 경험치작 방들 때문에 일부러 줄여 놨다고 알고 있습니다. 뭔가 경험치가 들어오기는 하는데 어쩔 때는 잘 들어오고 뒤죽박죽이에요. 개발팀에서 인지하고 고치고 있다고는 하니 지켜봐야죠
모든 게임이 그렇지만 디스코드로 대화하면서 같이 분대 먹고 해야 그나마 할만 하더군요. 가뜩이나 점점 K/D가 나이먹어감에 따라 떨어지는 실력인지라.. ㅎㅎ;
최근 본 평가 중에 가장 잘 쓰셨다
가장 솔찍한 , 완벽한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