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반부터 필자의 심정.
와지마 타케미. (輪島 武美)
니가쿠리 공업고교의 짱.
험악한 생김새로 불량그룹을 끌고 어슬렁대는 불한당...
...인 것 처럼 보이는데 실상은 완전히 동네북이었죠.
프롤로그부터 히지야마한테 전멸당하고,
세키가하라한테 전멸당하고,
본인들은 아니고 기억데이터였다곤 해도 오가타한테도 전멸당하고.
심지어 아미구치한테도 얻어맞고. 타카미야한테도 학교 털리고.
그것도 혼자 당하는게 아니라 꼬박꼬박 5대1로 싸워서 전멸당한다는ㅋㅋㅋ
중간부턴 얘네들이 나와서 뭔가 하려고만 하면 "그만둬!! 도망쳐, 와지마!! ㅠㅠ" 라는 심정이었습니다ㅋㅋ
사실 그렇게 악질적인 애들도 아님.
불량하긴 한데, 오가타가 실실대면서 친근한 척 굴면 맥이 빠져서 쌈도 안걸고,
제일 크게 저질렀던 후유사카 납치때도, 실은 고백하려고 데려갔다가 세키가하라한테 털렸다는게...ㅋㅋ
게다가 꼬붕 4인방도, 몇번이나 떨이로 털리고 다녀도, 결코 와지마를 배신하지 않고 따른다는... 실로 훈훈한 바보들입니다ㅋ
개인적으로 미와코 다음으로 개별 에필로그를 보고싶었던 캐릭터였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엔딩보고 와지마보다 불쌍해진게...
세키가하라 에이.
이 자식 주인공 중 한명인데 엔딩에서 이름만 언급되고 그림자도 안나왔어요...ㅋㅋㅋ
사실 세키가하라는 1985년엔 만나고 싶은 사람이나 추억이 없으니까요 ㅋㅋ 뭐 그래도 현실에선 이오리랑 잘 먹고 잘 사는것 같아서 다행이긴 합니다.
심지어 메카 이이다조차 살아나서 하츠네 미쿠랑 꽁냥거리잖습니까!! 마누라 동창회에 전원 남편동반으로 나오는데 혼자만 집지킨다고 남아있는 커뮤니케이션약자...ㅋㅋ 심지어 그렇게 으르렁댔던 고토도 착실히 시노노메랑 썸타는 분위기(유녀 동반)인데 하다못해 나와서 견제라도 했어야ㅋㅋ
계획에 포함된 15인은 전부 다 우수한 유전자만 가진 엄친아들이니 싸움에도 강한것도 이해는 갑니다.
즉, 와지마는 루리웹 대표였다...?
근대 저시대 공고는 머리좋은 우수한 애들만 가는곳일텐데 우리나라도 그랫고 약간 설정미스같음.
오히려, 어렸을 땐 머리 좋았다가, 공고에 가서 좌절을 겪어 삐뚤어져버렸다는 사이드스토리를 망상해보는 것입니다.
세키가하라 살인마인거 들통나서 사회성 결여......그래도 다 승리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