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딩 보고 나서 4에리어 100판 정도까지 했습니다.
나츠노는 3세대 중에서 유독 구리네요.
여캐 중에 제일 마음에 드는 캐릭터인데
전투 시에는 다른 3세대들에 비해서 너무 도움이 안 됩니다.
초대형 미사일 없는 게 제일 치명적이지만
스킬셋도 뒤에서 1~2등을 다툴 정도로 나쁩니다.
스플린터: 기병에서 내렸을 때, 이동속도가 빨라집니다.
애초에 기병에서 내리는 상황이 자주 생기면 안 되죠.
심지어 앞에서 몸빵할 일도 없는 3세대가 기병에서 내린다고요?
대체 무엇을 위해...
워밍업: 일정 이상 거리를 이동했을 경우, 이동량이 많을수록 일정 시간 공격력이 상승합니다.
이동을 왜 합니까. 3세대는 터미널 옆 스타팅 포인트에서 턴 돌 때마다 미사일 날리고 레일건 쏴야죠.
이동은 3세대 기병에겐 시간낭비 아닙니까. 3세대는 시즈모드가 미덕인데, 궁합 안 좋은 스킬이네요.
조사기록 노트: S랭크를 이미 획득한 스테이지에서는 모든 스테이터스가 상승합니다.
이미 S랭크를 딴 스테이지를 다시 도전해야할 이유도 없고,
설령 있다고 해도 이미 S랭크를 딸 능력이 되는 상황에서 스테이터스가 오르는 게 큰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우주전쟁: 하이쿼드에게 접근하면 공격력이 크게 상승합니다.
아니 그러니까 시즈모드 하라고...하이쿼드한테 다가가지 말라고...
기합이야, 기합!: 괴수의 수가 늘어날수록 모든 스테이터스가 상승합니다.
유일하게 의미 있는 스킬입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초대형 미사일이 없어서 계륵이네요.
적들 수가 많을 때 도움이 되는 스킬인데, 나츠노는 대규모로 조질 수 있는 병기가 미사일레인밖에 없어서
대군을 상대할 때는 다른 3세대들이 훨씬 낫다는 게 함정...
포기하지 않을게, BJ: 아군의 총 HP가 70% 이하가 되면 모든 스테이터스가 크게 상승합니다.
이 스킬이 발동한다는 건 S랭크는 거의 포기해야한다는 뜻이겠네요.
그만큼 많이 두들겨 맞아서도 안 되고, 그렇게 두들겨 맞을 정도면 터미널 체력이랑 도시 궤멸 수준은 뭐 뻔하니까요.
스킬셋만 보면 아군이 오지게 두들겨 맞는 동안 구경만 하면서 멀리 있는 하이쿼드에게 뚜벅뚜벅 걸어간 뒤
혼신의 힘을 다한 면상 헌터미사일을 갈겨준 다음 대파 위기인 기병에서 내려서 ㅌㅌㅌ
하라는 캐릭터가 됩니다.
3세대 원거리 저격용 기병을 가지고 말이죠.
이게 대체 무슨 컨셉인지.
덤으로 동료버프라고는 미우라밖에 없는데,
미우라 이후에 공격을 해야만 공격력이 상승.
그런데 나츠노의 패시브는 강제 냉각 장치... 웨이트 회복 속도를 올려주는 거라 미우라랑 박자 드럽게 안 맞죠.
그렇다고 콘덴서를 안 쓰면 더 손해고.
공격팀 편성이 최대 6명인데 총 인원수가 13명이라 2팀 체제로 가는 중인데 짝이 안 맞아서
4세대 중에 아미구치 하나 버리고 가는 중입니다만
차라리 나츠노 빼고 아미구치를 집어넣는 게 더 이득일 수도 있겠다 싶네요.
패시브 스킬들이랑 전혀 안 어울리는 기체에다 고위력 무기가 없어서 후반갈수록 힘빠지는 구성 이것은 출격 자체를 못 시켜서 나츠노를 지키려는 비제이의 책략이 틀림없습니다
비제이...난 그런 줄도 모르고...
패시브 스킬들이랑 전혀 안 어울리는 기체에다 고위력 무기가 없어서 후반갈수록 힘빠지는 구성 이것은 출격 자체를 못 시켜서 나츠노를 지키려는 비제이의 책략이 틀림없습니다
비제이...난 그런 줄도 모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