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찍히 나는 죠노우치 대우가 별로였다는 것에는 여전히 공감하고 이견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함
어둠의 유희나 카이바는 그래도 블매랑 백룡이 지원을 받고 설사 걔네 지원이 아니더라도 억빠 지원이 있으니까(키메라 지원이랑 XYZ 하이퍼 드래곤 캐논 지원)
이게 어둠의 유희랑 카이바 대우에 비해도 별로인데 아예 원작자분이 만들 때부터 비하 캐릭터 수준으로 만든 인섹터 하가 지원보다 죠노우치 지원이 훨씬 쓰레기같던 것이 내 마음에 크리티컬이었어
당장에 10기에 엘론 이하의 지원을 받은 죠노우치 흑룡 지원이랑 그래도 웃음벨 중의 웃음벨 카드였던 궁극완전체 그레이트 모스를 조금이나마 실전성 있는 카드로 만든 인섹터 하가 지원을 비교하면 답이 나오지
죠노우치 지원으로 길티어 소울 스피어나 극화염의 검사같은 강력한 카드들도 받았던 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죠노우치가 공식 에이스 자리를 흑룡에서 극화염의 검사로 갈아치운 것도 아니니까...
심지어 흑룡은 공식 룰 재정에서도 엄청나게 불리했어
"그 쓰레기 융합 카드"에 상대가 우라라 던지면 사실상 패배 확정인 건 이미 유명하고
"그 유룡"은 오직 마함 파괴로만 어둠속성 드래곤족 1레벨 카드를 서치할 수 있고 그 이외의 방법으로 치워지면 효과를 발동할 수 없는 똥쓰레기지
"그 쇠사슬"은 타점을 올려주는 것도 아니고 복사하는 거라서 타점 8000짜리 키메라테크 오버 드래곤을 효과로 흑룡에게 장비하면 타점이 0이 되는 것도 서러운데 흑염탄으로 흑룡 대상찍고 번데미지 먹여도 2400 고정이야...
근데 이번에 풀메탈 붉은눈의 흑룡을 받으니 세상이 달라 보이더라
진짜 강력한 지원을 받으니 감격의 눈물이 내 눈을 가렸어
그와 동시에 나 자신을 뒤돌아보게 되었지
내가 틈만 나면 1절만 못하고 불평불만을 하니 사람들이 불쾌해 한 것이 다시금 보이고(최대한 죠노우치 대우 비판을 안 한다고 조절한건데 이게 대우에 대한 증오가 상상 이상이 되니까 시도 때도 없이 나오는 건 똑같더라...)
스스로 "죠노우치 악개짓 하지 말아야지"란 맹세를 깨지 않고 살아가도 결국에는 불평불만으로 남들한테 지치게 한 것도 똑같아졌다는 것도 다시 느껴지고...
단순히 "쓰레기니까 쓰지 마세요"라고만 쓰니까 사람들이 비추를 박으니 카드 1장 1장을 일일히 분석해서 팩트에 기반해 글을 써도 다른 사람들이 비추를 박는 이유를 깨달았어...
내가 너무나도 큰 증오를 가진 탓에 남들에게 불쾌감을 주고 있었던 거야...
풀메탈 붉은눈의 흑룡이 발표된 이후로 내 인생은 달라졌어
내 말이 헛소리라는 말을 들으면 아직도 화가 나
내가 일일히 분석해서 적은 글이 단순히 "헛소리"라고 말하는 소리를 들으면 화가 나는 것도 당연하지
하지만 이제 죠노우치 흑룡은 약하지 않아
나도 죠노우치 흑룡처럼 모욕과 멸시를 이겨내고 풀메탈 흑룡같은 단단한 우정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될 거야
최소한 다른 테마와 비교질만 안 했어도 푸념은 얼마든지 할 수 있다고 보는데 BK나 비크로이드 장례식에 대고 "그래도 흑룡보단 낫지 않음?" 이러니까 적을 만들지.
바른닉네임18724
하지만 풀메탈 흑룡이 나왔죠?
최소한 다른 테마와 비교질만 안 했어도 푸념은 얼마든지 할 수 있다고 보는데 BK나 비크로이드 장례식에 대고 "그래도 흑룡보단 낫지 않음?" 이러니까 적을 만들지.
죠노우치가 우정과 의리, 믿음직한 면이 매력이지만 배틀시티편에서 료타나 하가 등등 아템이 지나왔던 길을 뒤따라나가며 결국엔 그와 마주서는 서사가 정말 좋다고 생각. 저는 그래서 죠노우치를 가장 좋아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