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드와 얼라이언스의 대결을 주제로 한 와우의 확장팩 '격전의 아제로스'
확장팩이 공개되기 이전부터 양 진영의 팬들의 기대를 모았지만...
정작 "호드 이즈 낫띵!"으로 요약될 정도로 호드의 이미지는 바닥까지 떨어지면서 수많은 호드 유저들의 피를 토하게 했다.
특히 그 중에서 얼라이언스 마을 중 하나인 브렌나담의 퀘스트는 지금도 유명한데
본래 이곳은 스톰송 계곡에 위치한 그저 평범한 마을이지만...
여기서 호드는 대뜸 멀쩡히 살고 있는 주민들에게 "여기 주민들은 인간들이니까 잠정적으로 얼라이언스의 기지가 될 가능성이 높은 곳이네? 원주민 싹 죽이고 미리 정리하는 게 좋겠어! 그리고 호드를 위한 전진 기지를 세우면 개이득!"라는 굴단조차 감탄할 논리로 폭격과 함께 마을을 불태우며 도망가는 사람들을 죽이며 파괴하는 사태가 일어난다.
이 과정에서 호드는 평범한 민간인들을 학살하고 시체는 벽에 전시하는 충격적인 행보를 보였는데
더욱 놀랍게도 호드는 대놓고 아이들이 바라보는 앞에서 부모를 직접 죽이고 이렇게 정육점의 고기처럼 걸어 놓아 더욱 충격을 주었다. 사실상 수위 문제로 표현이 안되었지만 실제로 반대의 경우도 일어났을지 모르는 상황.
이런 와중에 퀘스트를 통하여 얼라이언스 유저들은 "엄마!" "아빠!" "일어나요! 제발..." "왜 말을 안 해요? 무섭단 말이에요!" 같은 말과 함께 우는 아이들을 구출해야 하기에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거나 호드의 만행에 경악했지만, 정작 호드 유저들은 퀘스트 와중에 브렌나담 근처로 갈 일도 없기에 이런 상황을 알지도 못하는 상황이라 나중에야 알고 더욱 경악을 하게 되었다.
지금도 텔드랏실 방화와 로데론 역병 사태 이후로 호드의 이미지를 나락으로 떨어트린 이야기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고.
호드 컨셉이 원래 악당이였는데 점점 바뀌기 시작하더니 이용당했을 뿐인 전투민족들이 되고 어느새 얼라마냥 정의와 올바름을 부르짖음. 여태 해온게 있는데 이따위로 바뀌니 위선자 소리듣기 딱임
근데 또 웃긴게 전투민족 컨셉을 완전히 버리지는 못하니까 가끔가다 이딴 스토리가 나옴 작가들이 ㅂㅅ들임 ㄹㅇ
호평
정작 호드는 저 내용을 몰라서 네? 우리가요?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