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그냥 집안 못 사는거 아니고, 내가 어느정도 번다 정도지 걍 모쏠병1신씹덕아다유게이라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팀장님이 형님정도면 진짜 괜찮은거라면서 나보다 세 살 어린 와이프 친구들을 소개시켜주려고 하던데
한 명은 판교에 좀 이름있는 회사 다니면서 돈 착실하게 모으는 분이라길래 내가 무슨.. 하고 엔씨 다니는 친구 소개시켜줬다가 친구가 까이고
두 번째는 어디 부잣집 딸이라 남자만 데리고 오면 아빠가 집 사준다고 하신다길래 만나볼까 했더니 서류광탈 당하고
팀장님도 얜 사실 성격이 까탈스러워서 형님이 다 받아주다가 지치실거 같아서 굳이 추진은 안 했다고 하고
두 번 안 되고 나니 걍 주변에 있는 사람이랑 잘 해봐야겠다 하다가 난 별로 한 것도 없는데 개처럼 까이고 슬퍼하고 있었는데
팀장님이 그럼 차라리 와이프 친구중에 애는 착하고 괜찮은데 남자 앞에선 찍소리 못하는 쑥맥을 만나보시는건 어떻겠냐고 물어보시더라고
팀장님도 첨엔 '얘 만나면 너무 답답해하실거같다' 해서 생각 안 했던건데, 내가 의기소침한 회사 막내들 케어하는거 보고 어떨까 싶으셨다고
소개팅 나가서 '아.. 아무리 저라도 너.. 너는 싫어요..' 소리 듣고 올게!
닉을 보니깐 여성분들이 제발 싫어했으면 좋겠다.....
순애엔딩 기대합니다
피임도구 챙겨가
꾸준히 소개 시켜 주시는 거 보면 성실한 유게이구나…
우리집에 일주일에 한 번씩은 놀러오시는 분
아 그래서... 주변에서 소개팅 주선해주실 정도의 사람됨과 그걸 서류 면접 탈락 안들을 정도의 스펙이 있으시겠다?
3번이나 소개받다니 복받았네.. 잘 하고와
계속 이어나가는 것 보니 평판이 좋은가보다! 보기 드믄 멀쩡한 유게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