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톡방에서 아는 친구가 결혼을 앞두고 있습니다.
제가 뭔가 말을 하면 자꾸 되받아 치는게 거슬리기도 하고 뜻이 잘맞지 않아 상대를 기피하게 되는 친하지 않은 친구인데요.
그런 친구가 결혼을 한다니까 그냥 명목상 축의금만 내야지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단톡에서 다른 친구녀석이 축의금도 내고 우리들이 돈을 모아서 혼수품을 장만해주자 이러는 겁니다.
저는 결혼을 할 친구와 친하지 않기에 해주고 싶지 않은 마음이 앞서는데 안하자니 그 단톡의 친구들과 불협음이 생길것 같고.. 이거 어떻게할까요.
뭔가 말을 하면 자꾸 되받아 치는게 = 그 친구는 님을 실없는 소리를 하는 사람이라고 여겨는 모양입니다 그러니까 서로 좋은 친구가 아니라는 말이죠 암튼 안친하면 안주고 안받는게 맞습니다 무리하지 마세요 대충 얼버무리는건 님 처세술이구요...
조언 하러 1년만에 로그인을.... 내가 결혼할때 그분을 과연 초대 할까 생각 해보면 답 나옵니다. 내 행사에 초대 하고 싶으면 (혹은 내가 부르면 와줄사람이라고 느끼면) 적당한 선에서 내고 아니라면 안내고(적당히 내고) 잘 마무리 하시는게 좋습니다. 돈이야 형편따라 하는거지 남들 한다고 하는건 좀 아니라고 생각 됩니다. 지인, 동창, 가족 엄청나게 다녔지만 막상 부르려고 생각 하면 좀 곤란한 경우가 참 많더라구요
이분말씀이 정답입니다. 저는 이 진리를 너무 늦게 깨달아서 저는 오질라게 쫓아다니면서 돈만 날리고 제 결혼식에 파리날려서 그놈들하고 관계 다 끊었습니다.
친구들한테 그 친구와의 관계가 어떤지 얘기해주면 됩니다
일단 님 결혼할때를 가정하여 생각해보세요. 과연 와줄 것인가? 축의금은 내가 낸 것만큼 낼 것인가? 앞으로도 볼 사이인가? 정서적이던 물질적이던 긍정적 피드백이 되는 사람인가? 생각해보고 적절한 행동을 취하세요. 난 대학 후배인데 (나보다 나이는 2살 많았지만) 결혼식, 돌잔치 다 참석했는데 이쉐리는 내 결혼식, 돌잔치에도 안오더군요.. 그냥 인연 끊자 싶어 아예 관심없이 살았는데, 언젠가 지네 아버지 돌아가셨다고 와달라 연락와서 못가고, 연락하지말라 직접적으로 말해버렸습니다. 40초반까지 살면서 그런식으로 정리하다보니 친구다 싶어 딱 만나는 사람만 10명 내외로 정해지더군요..
뭔가 말을 하면 자꾸 되받아 치는게 = 그 친구는 님을 실없는 소리를 하는 사람이라고 여겨는 모양입니다 그러니까 서로 좋은 친구가 아니라는 말이죠 암튼 안친하면 안주고 안받는게 맞습니다 무리하지 마세요 대충 얼버무리는건 님 처세술이구요...
어차피 결혼하면 더 볼일도 없을거 같은데 저같으면 그냥 축의금 정도만 주고 말 듯.. 아니 아예 톡방에서 나가버리는것도 한 방법임..
조언 하러 1년만에 로그인을.... 내가 결혼할때 그분을 과연 초대 할까 생각 해보면 답 나옵니다. 내 행사에 초대 하고 싶으면 (혹은 내가 부르면 와줄사람이라고 느끼면) 적당한 선에서 내고 아니라면 안내고(적당히 내고) 잘 마무리 하시는게 좋습니다. 돈이야 형편따라 하는거지 남들 한다고 하는건 좀 아니라고 생각 됩니다. 지인, 동창, 가족 엄청나게 다녔지만 막상 부르려고 생각 하면 좀 곤란한 경우가 참 많더라구요
이 분 의견에 동감하는 사람 여기 한 명 추가요
이 분 말이 정답입니다. 저렇게 챙겨줘봤자 본인 결혼식엔 안옵니다. 나중에 뭐라고 하면 너도 내 결혼식엔 오지마 라고 하세요.
혼수품 비용을 얼마씩 내는지가 또 중요하겠네요... 몇 분이서 얼마씩 내자고 하실려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정도 금액이면 걍 낼 만 하다 싶으면 그냥 내고 무난하게 단톡방의 다른분들과 관계 유지 하는것도 한 방법 이라고 생각 합니다 다른 분들과의 관계 유지를 위해 내는 금액이라고 생각하면... 그나마 납득이 될지도?
일단 님 결혼할때를 가정하여 생각해보세요. 과연 와줄 것인가? 축의금은 내가 낸 것만큼 낼 것인가? 앞으로도 볼 사이인가? 정서적이던 물질적이던 긍정적 피드백이 되는 사람인가? 생각해보고 적절한 행동을 취하세요. 난 대학 후배인데 (나보다 나이는 2살 많았지만) 결혼식, 돌잔치 다 참석했는데 이쉐리는 내 결혼식, 돌잔치에도 안오더군요.. 그냥 인연 끊자 싶어 아예 관심없이 살았는데, 언젠가 지네 아버지 돌아가셨다고 와달라 연락와서 못가고, 연락하지말라 직접적으로 말해버렸습니다. 40초반까지 살면서 그런식으로 정리하다보니 친구다 싶어 딱 만나는 사람만 10명 내외로 정해지더군요..
레옹
이분말씀이 정답입니다. 저는 이 진리를 너무 늦게 깨달아서 저는 오질라게 쫓아다니면서 돈만 날리고 제 결혼식에 파리날려서 그놈들하고 관계 다 끊었습니다.
와 글 읽는데 제가 다 빡도네요. 진짜 뻔뻔한 ㅆㅂㅅㄲ네요. 잘하셨습니다.
나머지 분들과 관계를 생각하시는거 같은데 걍 나 쟤랑 안친하고 별로라 안갈란다 하면 됩니다. 다들 아 그렇구나 하지, 생각보다 그렇거에 연연하는 사람 많지 않아요.
친구들한테 그 친구와의 관계가 어떤지 얘기해주면 됩니다
원래 결혼선물해주면 축의금은 안내는걸로 알고 있는데요
그냥 마음 먹은대로 실천 하는게 좋습니다. 처음 그 제안을 했던 친구에게 개인톡으로 '나는 그 친구 사실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다, 그러니 축의금만 따로 하겠다. 돈 합쳐서 선물까지는 하고 싶지 않다' 이렇게 이야기 하면 됩니다 그러면 반응이 2가지 나올수 있죠. - 어 그래 알았다 -> 해결 - 쪼잔하게 왜 그러냐? 그냥 해주면 되지 -> 그래도 아닌건 아닌것 같다 따로 축의금만 하겠다 넘 뭐라 하지마라 나도 생각하고 결정한거다. 이렇게 답변해주시면 될듯.
무슨 친구길래...오래된 친구들인가 바요 혼수를 ㄷㄷ 다른 친구들은 안 좋아하는걸 모르나요? 다른친구들도 그분 싫어하는걸 알면 그냥 빠진다고 하면대지 않을까요?
다들 많은 조언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할지 실마리가 잡혔네요. 지금까지 친한 사람들의 결혼식만 갔다와봤기에 이런 상황은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막막했는데 숨통이 트이는것 같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축의금 + 혼수 는 완전 비추 입니다. 혼수도 비추. 그냥 축의금 간단히 주고 끝내세요. 축의금+혼수는 단톡방 전체가 후회하는 선택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제가 있는 단톡방에도 이런 비슷한 문제가 있습니다. 갠톡으로 말하길 나는 가서 축의금도 줬는데 쟤는 오지도 않았다 는 문제죠. 잘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아니 축의금만 내면 되지 왜 혼수까지 부랄친구급아니면 그정도는 안할텐데
제 생각으로는 그 친구를 제외한, 단톡방에 있는 다른 친구들이랑 친한 사이라면 금액에 따라 같이 내는게 나을거 같아요. 부담스러운 금액이라면 글 쓰신분이 잘 말해서 내지 마시고, 부담스럽지 않다면 그냥 내세요. 쓰신 글에도 있듯이 별달리 부담스러운 금액이 아닌데도 부정적인 태도를 취하면 다른 친구들이랑도 서먹해질 수 있거든요. 별로 친하지도 않은데 혼수까지 해주기에 돈 아깝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그 친구를 제외한 다른 친구들과 친한 사이라면 글쓰신 분 결혼할때에도 다른 친구들이 이번과 마찬가지로 혼수 장만해주자고 할테고, 그럼 그 친구도 어쩔 수 없이 돈을 내겠죠. 만약에 안내면 그 친구만 이상해지는거구요.
혼수품 줄때 돈으로 주는데 축의금을 낸다 생각하고 주면 되잖아요. 대신 축의금은 내지 않고요. 카톡 친구한테 계좌번호 알려달라 하고 축의금 같은 혼수품 비용을 넣어주면 될듯 싶네요.
혼수 해준 것은 기록에 안 남지만... 축의금은 기록에 남죠. 먼저 결혼하는 친구가 다른 단톡방 친구랑 친하다면 훗날 귀찮아질 소지가 많아 보입니다.
나이 들어 결혼해 보니까 축의금은 결코 공돈이 아니더군요. 부모님이나 제 돈이죠. 줬던 건 나중에 나 축하할 일 있을때 와서 뱉어내라...라는 것이 암묵적인 약속이 되었습니다. 준다면 받을 수 있어야 하고 못 받을 거 같으면 안 주는게 맞습니다.
축의금에 혼수까지 해주는건 어느분 생각인진 몰라도 위험한 생각입니다. 누구하나 참석못한다고하면 내부갈등 생길건 불보듯 뻔한 일입니다. 그래서 제 친구들은 개개인이 친한만큼 부담하기로만 결정했습니다. 그보다 먼저 친구들한테 개인적으로 내가 이친구와는 트러블이 있다고는 밝혀두시고 거부를 하십시요. 그래야 당사자가 쟤는 왜 안왔냐고 물어봤을때 다른사람들이 오해할 소지가 없어집니다.
그냥 대놓고, 나는 그 친구랑 별로 안친하니깐 빠질게. 라고 하면 되죠. 겨우 이런 일로 멀어질 사이였다면, 그거 밖에 안되는거고 언젠가는 그리 될 사이였던겁니다.
옳소
이미 위 댓글에 정답이 있어서 딱히 더 드릴 말씀이 없네요. 단톡방에서 그 결혼할 친구를 제외하고 솔직하게 얘기하는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난 솔직히 쟤랑 별로 안친하고 이런 저런 이유로 나 따로 개인적으로 챙기겠다 이런식으로요.
저도 중학교때부터 같이 있는 친구 모임이 있는데 저 포함해서 7명인데.. 이 7명이 서로 친하긴하지만.. 각각 개인별로 봤을때에도 A는 B랑 별로 안친하고.. 대충 이런게 있습니다. 사람의 관계에서 한 모임에 무조건 다 친하고 이렇지는 않습니다. 솔직하게 친구들에게 얘기하면 친구들도 잘 알겁니다.
윗분말은 잘못되었구요 솔직하게 친구들한테 말하면 좋은거 하나도 없습니다 ㅎ 걍 따라서 하시던지 걍 나몰라하시고 핑계되시던지 둘중 하나입니다 친구들한테 말하면 무조건 안좋습니다 ㅎ 제가 비슷한경험이 있는데 말한 친구랑도 멀어지고 해당되는 친구하고도 더 멀어지더군요 ㅋ 내가 말한 친구가 나랑 더 친하다고 생각해서 말한건데 아마도 그 친구에게 말한듯하더군요 ㅋㅋ 말하지말랬는디 -.- 근데 톡방이면 친구들이 더많은데... 당연 문제생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