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ree Eight. November Kilo Kilo. Seven One Nine Two One. Eight Five Three Seven Nine.
다시 한 번 반복한다.
Three Eight. November Kilo Kilo. Seven One Nine Two One. Eight Five Three Seven Nine.]
“양키들이 접선하는 위치를 그놈들에게서 받았습니다.”
퉁! 퉁! 퉁!
칼리드 알 아지미가
통신장비 콘솔을 주먹으로 두들겼다.
“예상한 곳이야!”
* * *
[헤드쿼터다!
GPS 추적기에 나타나는 현재 위치가 맞나?]
고대하던 CIA의 무전이었다.
“그렇다.”
[MGRS로 다시 위치를 알려주기 바란다.]
<미친놈들!
하루 종일 좌표만 묻고 앉았네!>
“Three Eight. November Kilo Kilo. Seven Eight Five Two Eight. Six Six Two Three Six!”
[접수했다.
현 위치를 고수하기 바란다.
리퍼와 아파치의 공격이 이어질 것이다.
모든 인원은 최대한 집결하여 폭격에 대비해 은폐하기 바란다.]
“지근거리 위치의 적들이 많다.
적들이 아군에게 가까이 접근해 있는 상태다.”
[잘 알겠다.]
콰하항! 콰하항! 콰항!
아군의 아파치와
리퍼는
무전이 끝나자마자
엄청난 화력을 사방에 흩뿌렸다.
헬파이어 미사일과 로켓 공격이
산악지대를 불바다로 만들었다.
그들이 위치하고 있는 바운더리를 제외한
모든 곳이 공격 대상이었고,
아파치에서 날아든
30mm M230 체인건은
팀 프릭에게는 구세주였고,
알 샤바브들에게는 악마였다.
알 샤바브의 무리들은
해일같이 거대한 화력 앞에 보잘것없는 신체가 산산이 부서져 나아갔고,
헬파이어의 화염에 녹아내렸다.
전세가 일순간에 역전되어
겁먹은 잔당들이 사방으로 도망쳤다.
<적들이 물러가고 있어요!>
슬라이서를 다시 갈무리한
트래커키가 희미하게 웃었다.
“아아··· 뒈질 뻔했네···
이번에는 별로 한 것이 없는 것 같냐···”
<에이.......
그래도 하보크도 잡고
엑스모빌의 시찰단 세 명을 구했잖아요.
그건 아무도 할 수 없는 일이잖아요.>
‘개고생 했지 뭐.
거기 두 분
쿠로바 도이치씨와 아드님이라고 했나?
앞으로 고생문이 훤하다.
왠지
두 분을
쿠도 신이치 저 아이가
직접 관리하는
국제연합 정보관리국에서
영구 고용시키고 나서
회사에서 뒈져버릴 것 같은 일만 안겨줄 것 같은......
더러은 느낌인데?’
<틀린 말은 아닌 듯···>
적들이 주변에서 어느 정도 정리가 되자
블랙쉽의 헬기가
그들의 머리 위에 도달했다.
투타타타타타타!
강한 바람이 불면서
헬기에서 병력들이 패스트로프로 강하했다.
그들이 사주경계를 했다.
“당신이 트래커?”
“예..”
“블랙쉽 스쿼드의 벤자민 볼튼이라고 합니다.
세계가 깜짝 놀랄
대단한 구출작전이었습니다.
다만.......
알려질 수 없는...........
블랙 작전이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미 특수부대 못지않은 무장과 장비를 착용한
검은색 복장 일체의 벤자민 볼튼이
엑스모빌의 직원 세 명과
쿠로바 팀을 헬기에 태워
우선적으로
국경지대로 빠져 나아가게 했다.
그렇게 작전이 끝난 뒤
돌아가고 있던
헬기 안에서
다크 코르보와
트래커는
얼굴에 쓴 마스크를 벗지 않은 채로
두 사람 다
보석 같은 눈으로
무신경하게
소말리아의 삭막한 산하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그리고
그 둘을 보는
쿠로바 도이치와
쿠로바 카이토는
이런 생각이 들었으니...........
그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일까?
그들은
무엇을 보고 있는 것일까?
쿠로바 카이토가
헬리콥터 창을 통해 밖을 내다보니
얕고 구불구불한 강과
제법 울창해 보이는 나무와 초목들과
군데군데 벗겨진 누런 돌산들뿐인
그다지
정감 가지 않는 전경이 보였다.
생명을 경시하는 것은 아니지만
알 샤바브는
마치 지능이 없는 외계의 괴물같이 보였고,
영화에서 본
좀비 무리 떼 같아 보였다.
바이다보에서
에디오피아 국경까지
160km의 거리는
실제로
헬리콥터로는 그리 멀지 않은 거리였음에도 불구하고,
알 샤바브에게 포위 당하는 순간부터
그들이 힘겹게 이동했던 국경까지의 거리는
쫓기던 당시에
도달 불가능한 거리처럼
카이토에게 느껴졌다.........
[연재] 유니콘 프로젝트 4 월드 그레이트 게임 (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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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 넘기...점점 힘들어 진다 합니다... 세계가 각자도생으로 가고 있습니다.
맞는 말씀입니다.
설상가상 인공지능의 발전과 환경오염이 세트 메뉴처럼 오고 있습니다. 이러다 아차 하면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 사이버펑크 2077 실사판을 볼 판입니다.
지금 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 하마스 전쟁을 보면 인공지능 무기와 1차대전 참호전이 뒤섞인 인류역사상 최초로 과거와 미래가 동시에 뒤섞인 기묘한 전쟁이 시작된다고나 할까요? 아마 미래는 인공지능이 주축이 되는 국가가 아닌 개인의 능력만으로 전쟁의 승패가 갈리는 기묘한 전쟁 아니 전쟁이 게임 그 자체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듭니다만..........
사실 제 소설인 소드 아트 온라인 인피니티 워 2 일본 본토전에서도 키리토는 언더월드와 무인병기를 이용해서 미 해군 항모 1척 이지스 2척 핵잠수함 2척을 격침시키고 다른 두척은 바보로 만들고 중국 한 급 원잠 1척을 얼간이로 만들고 다른 한 척은 피똥사게 도망치도록 만들었는데 만약.......... 앞으로 중국과 미국이 대만 때문에 한 판 붙는다면 주 전장은 해전이 될 가능성이 높은데 그런 해전이 이런 식으로 전개가 된다면............
구역질이 납니다.
상상만 해도 속에서 답답합이 올라 옵니다.
두 분의 글을 보면 진짜 전문가의 냄새가 물씬 나네요. 어떻게 소아온과 명탐정 코난에서 이런 이야기가 나올 수 있는 건지........ 대단하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