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2 아메리칸 일상물은 어린이용 이랍시고 약을 빨고 만들어진걸지도 모른다
미국의 한 소녀의 생일
오션의 같은반친구의 생일파티에 초대되었다
푸른 잔디밭 마당에 넓은 테이블 위에서 맛있는 간식들과 케이크들이 있었고
주변에는 화려하게 꾸며진 풍선들이 가득하고 피냐타 게임도 준비되어 있었다
또 듣자하니 마을에서 유명한 이야기꾼 요정도 나와준다고 하니 매우 기대가 되었다고 한다
오션:생일축하 합니다~!
에리나:근데 쟤 누구래냐?
패트릭:조용히 하자 나도 모르니까
에리나와 패트릭을 제외한 모든 친구들은 오늘의 생일 주인공하고 아는 사이였기에 초대를 받고 온거지만
아는 친구따라 아는 친구 생일 파티에 온게 실수였다며 뒤늦게 후회하였다
그저 오션이 자기가 아는 친구 생일파티 간다고 하니 패트릭은 그저 그녀의 하인으로서 따라가는거고
에리나는 라이벌로서 같이 따라간다는 이유로서 아무생각없이 따라갔것만
오션의 친구하고는 아는 사이가 아니었기에 이 생일파티자리에 있기가 너무나도 뻘쭘하였다
그리고 이제 친구들이 소녀에게 생일 선물 주기 시작했는데
자리에 앉아있던 오션도 생일선물로 예쁜 헤어밴드를 주었다
패트릭:이런 선물을 준비못했는데!
지금 생일선물을 전해주지 않는다면 우리는 진짜 남에 생일파티에 참석만 하는 나쁜 새끼가 될거야
에리나:큭…..! 어쩔수 없지
에리나는 모르는 친구의 생일 파티에 와서는 선물을 준비 못했으니
지금 수중에 들고있는 것을 선물하기로 하였다
에리나:지금 내 지갑에 있는 내 용돈 500만 달러 수표를 주는수밖에…..
패트릭:이녀석 너만 살아남을 셈이냐! 그보다 돈으로 해결한다고?
에리나:이래뵈도 만일 무슨일 생기면 사용할 비상금이라서 푼돈 수준이야
에리나는 카드를 자주 사용하기에 만약 카드로 안될 상황에 놓일 때를 대비해서 현찰과 수표를 들고다닌다고 한다
패트릭은 그녀의 말을 듣고서 에리나가 부자였다는걸 다시금 상기시켜주었다
그러다 에리나가 선물(돈)을 주기도 전에 생일 주인공 소녀는 이제 피냐타 깨러 가자고 하였다
너무 느닷없이도 갑작스럽게 피냐타 깨기를 하러가는 친구들 에리나와 패트릭도 뒤따라갔다
소녀는 천으로 눈을 가리고 피냐타 깨기 시작하였고 친구들이 알려주는대로 방향을 찾아 피냐타를 깼다
그리고 그피냐타 안에 있던 알록달록한 많은 량의 사탕이 쏟아져 내리고 모두 다같이 야무지게 사탕을 까먹기 시작했다
패트릭과 에리나도 같이 사탕을 까먹으려하는데
안대를 푼 생일주인공인 소녀가 친구들이 사탕을 먹는사이 그둘에게 가까이 다가가 속삭였다
“선물을 가져오지 못했어도 그냥 즐겨도 돼”
에리나:뭣….!아니….그…..! 어떻게 알았어?
패트릭:어이 끝까지 모른척 했어야지!
“모르는척했어도 한참전부터 이미 알고 있는걸?
너희들은 내생일파티에 간다는걸 모른 채 아무생각없이 오션을 따라 같이 왔을뿐이잖아….”
오늘의 생일 주인공인 소녀는 이미 패트릭과 에리나가 생일선물을 안가지고왔고 그 이유또한 이미 짐작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그냥 즐기다 가도 괜찮다며 미소를 지었다
패트릭과 에리나는 소녀의 착하고 넓은 아량에 감사하여 미안하다 말했고
에리나는 미안한 마음으로 500만 달러 수표를 주려고 하였다
패트릭:아무생각도 없이 와서 미안해
에리나:사죄의 의미로 수표 가질래?
“응 일단 수표는 도로 집어넣어, 무서워”
-
어찌저찌하여 생일을 축하하고 피냐타 깨기도 끝냈다
그외에 당나귀 꼬리 달기놀이, 케이크 먹기, 피자먹기, 술래잡기, 햄버거 먹기, 보드게임을 하였다
한 20분쯤 놀았을 무렵 이야기꾼 요정이 올시간 되었다
헌데 어째 예정된 시간보다 늦는다
“이상하다 이야기꾼 요정님이 올시간이 되었는데?”
오션:그러게
에리나:오다가 사고났나?
패트릭:그런 말 하는거 아니다 지렁이머리
에리나의 실언에 패트릭은 무례하게 그런말 하는거 아니라며 그녀의 뒤통수를 때렸다
트럼프가드로 도둑잡기 했을 때에도 싸웠것만 또 한번 더 싸우고야 말았다
생일 주인공인 소녀와 오션은 싸우는 그 둘을 말렸다
그러자 소녀의 어머님이 애써 활짝 웃으면서 이야기꾼 요정님이 오셨다고 하였다
이야기꾼 요정이란 그냥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여성이다 그뿐이다
특이한점이 있다면 요정 옷을 입고 오는데 날마다 그 옷이 다르며 매우 이쁘다고 하였다
오션과 에리나 패트릭에겐 있어 소문으로만 들었을 뿐이다
그리고 이야기꾼 요정이 나타났는데 실물을 보니 경악하기 그지 없었다
아름다운 분홍빛 옷에 짧은 미니스커트, 파란 나비날개 장식을 달린 잿빛머리결을 가진….남성...
옙 코어였다
이야기꾼 요정은 어디가고 분홍 드레스 요정 분장한 코어가 나타났다
아이들은 야생의 기묘한 생물을 만났다는 듯이 식은땀 흘려 당황해 하였다
“어….저거 니 아ㅃ….”
오션:친구야 부모욕은 나쁜거야
생일 주인공 소녀는 단지 사실을 말하려고 했다
그러나 오션은 그녀가 모욕한거라고 우겼다 그리 우기기로 했다
10분전 코어는 오션과 패트릭 에리나를 데리고 생일주인공 소녀의 집에 데려다주고서
오늘 하루 스케줄이 없기에 다른 학생친구들의 부모들끼리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그러다 소녀의 어머니가 전화를 받고서 화를 내는데, 아니나 다를까 오늘 이야기꾼 요정을 하시는 분이
다른아이의 생일 날짜하고 스케줄이 꼬여서 못온다고 한것이었다
다른 부모들을 그럴수 있다며 자기 아이들을 잘 달래볼테니 생일파티를 빨리 끝내는게 좋다고 하였다
그러나 소녀의 엄마가 말하길
“오늘 생일파티는 지난번과 달리 처음으로 친구들과 하는 파티라서 두 팔을 걷어 열심히 준비한건데 이리 망칠수는 없어요….”
소녀의 엄마가 자식을 생각하는 그 심정에 공감한 코어
코어도 오션에게 있어 이 생일파티에 참여하는것이 처음이기에
이날을 망치면 안될것 같아 자기가 나서서 해결해주겠다고 하였다
코어:제가 해결하겠습니다
“어…어떻게요?”
코어:시간은 한 9분 정도 남았군요 잠시만 기다려 주시죠
코어는 전화를 걸어 익스쿠에게 부탁하였다
익스쿠:요보세요
코어:긴급상황!, 이야기, 요정 의상
익스쿠:오키 근데 이야기는 만든는데 오래걸릴거야 한 15분 정도….
코어:왜 그렇게 오래 걸리지?
익스쿠:미국에 사는 아동을 위한 흥미를 유발하고 재미있을 만한 소재가 없어….
코어:그럼 어떻게 할까?
익스쿠:어차피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라면 대충해도 되지않나?
코어:그렇담 내가 아는 한 이야기를 조금 어레인지 해야 되겠군
익스쿠:근데 괜찮겠어? 옷은 네가 입어야 할텐데?
코어:후…….까짓거 인생에 한번쯤 치마 입어도 상관없겠지
이로서 근육이 불끈불끈 다리털 북슬북슬한 잿빛머리의 요정을 코스프래한 성인 남성이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아이들의 부모 입장에서는 코어가 저리 열심히 아이들을 위해 솔선수범해주니
정말 미치지 않고서야 맨탈이 강하다며 감탄하였다
물론 아이들이 어떻게 봐도 자칭 요정이라 불리는 수상한 사람으로 외에는 안보였다
또 꼬라지가 꼬라지 이다 보니 아이들의 부모들은 비웃을수 밖에 없는데
기껏 코어가 도와주는데 여기서 비웃으면 나쁜사람이 된다 그러니 꾹 참았다
에리나:와…몸매가 어우….
패트릭:다리털... 어후……
그러다 한 어린 소년이 핸드폰을 들어 요정옷을 입은 코어를 보며 이상하다며 사진을 찍으려 하니
코어는 그 애의 핸드폰을 후려치며 찍지말라고 경고하였다
아이는 어째 이야기꾼 요정이 무서워 공손히 그의 말을 따랐다
코어:찍지마….
“예……”
코어:그럼 이야기를 들려주겠다
근엄한 표정으로 마치 자기가 겪었던 전쟁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한 기분이었다
“옛날 옛적 부터….”로 운을 띄우니 전란의 시대를 얘기하려는건가 싶어 하였다
그래도 어린 여자아이의 생일파티답게 로맨스의 장르의 동화책 스러운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내용은 편지를 주고받는 말없는 백작과 수다쟁이 영애의 이야기인데
이는 코어가 유럽쪽에서 거주하고 있을적 들었던 한 백작의 젊었을적 이야기였다고 한다
본래의 이야기 대로라면 아이들에게 들려주기 어려울 정도로 수위가 높아 어떻게든 수위를 낮추어
동화속 이야기처럼 각색하여 들려주고 있었다
근데 이야기를 하다 내용이 점점더 길어지고 드라마틱한 전개로 늘어지는데
아이들은 이에 흥미진지해지고 아이들의 부모들 마저 결말을 궁금해 하였다
코어:그리하여 상처투성이의 백작은 영애를 위해 앞으로나아가 그녀를 끌어않고
크리톤 남작의 함정을 벗어나 겨우 살아남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서로 사랑한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지
그둘의 사랑은 그누구도 끊어낼수 없던거였지
이후 저택으로 돌아와 가정을 꾸리며 행복하게…살았습니다 이야기 끝…
모두가 자리에 일어나 박수를 쳐주었다
코어가 들려준 이야기가 너무 감동적으로 해피앤딩으로 끝나 재미 있었다며 칭찬을 쏟아부었다
“와씨 대박 재밌었어!”
“요정아찌! 다음번에 제 생일날에도 와주실수 있나요? 아저씨 이야기가 재밌어요!”
“이야 분명 어린애들을 위한 이야기인데 왜 내눈에 눈물이 난다냐?”
이리하여 소녀의 생일파티를 순조롭게 마무리 되었는데….
-
낙츠:그래서 고소먹었다고 자기 직업 표절했다고 해서?
코어:나도 몰랐어 그냥 치마입고 재미있는 썰을 풀어주었을 뿐인데 말이지
원래의 이야기꾼 요정을 하던 사람이 코어에게 고소 했다고 한다
왜냐하면 그날 이후 코어의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는 나머지 이야기꾼 요정의 이야기가 조금 재미없어 보여 비교당하였기 때문이었다
이런 일로 고소하는것 자체가 황당했으나 별수 있는가? 미국이다
뭔일이든 일어날대로 일어난다 뿐만 아니라 어느 세상을 가든 조금 어이없는 일들은 일어나기 마련이다
코어:그럼 합의 보러 갔다온다
낙츠:그래 잘 갔다와…
오션:잘갔다와!
퍼얼:잘갔다오세요
칼큘레이터:잘갔다오십쇼!
그렇게 코어는 합의를 보러가고 오션은 오늘 예정된 약속으로 한국에 있는 익스쿠네 집으로 가는 문을 열기로 했는데
그러다 뜻밖에도 에리나와 패트릭이 집으로 왔다
이유는 "그냥"
이러한 토요일 주말에도 에리나와 패트릭은 그닥 할일이없기에 오션의 집으로 온것이다
패트릭:여왕님 송구스럽지만 저 왔습니다!
에리나:오션! 오늘 재미있는 대결 가지고 왔어!
오션:오……뭐….상관없겠지? 그래 다같이놀자!
오션은 에리나와 패트릭에게 얼른 오라 말하고서 문을 열었다
문 너머에는 도라와 미루, 레리가 있었고 오랜만에 만났다
익스쿠:자 혹시 모르니까 통역버프 걸고! 이제 알아서들 놀아
어쩌다 6명 모두에게 통역 버프를 건 익스쿠
다같이 놀아도 아이들은 크게 신경 쓰지 않을수가 없었다
도라:ㅅㅂ 아무리 그래도 아메리칸 초딩하고 같이 놀게 될줄이야
패트릭:지금 우리보고 욕박은거야?
레리:아니 일생생활에서 자주 사용되는 감탄사이긴 하죠
에리나:엄마가 보는 한국 드라마에서 들어본적있는 소리네
오션:F워드하고 그외 욕은 하지마 어찌됐든 오랜만이야 언니오빠들!
미루:오랜만이야 오션!
도라:그래서 네 친구들 이름이 뭐야?
오션:소개할게 패트릭과 에리나야
패트릭:처음뵙겠습니다 제이름은 패트릭 오션 여왕님의 하인입니다
에리나:전 에리나 스카이 호라이즌 오션의 라이벌입니다
패트릭과 에리나의 자기소개가 너무나도 개성적이었다
보다 둘다 개성적이어서 별다를건 없는 평범한 초등학생들인 미루와 레리는 진듯한 기분이 들었다
미루:(우와…..너무 개성적이어서 왠지 진것 같아….)
레리:(우린 그냥 평범한 초등학생이었구나….)
도라:어….난…..그…뭐시냐….이구역의 미친놈….
미루:아니 도라 이기려 하지마 우리 평범한거 맞아
도라:크흑!
도라는 패트릭과 에리나의 개성적인 자기소개를 듣고서
자기도 뭔가 뽐내어 자기소개를 하며 이기려 했으나 미루의 일침에 자기소개를 포기하고서
결국 바닥에 엎드리며 평범하게 쓰디쓴 패배의 맛을 보았다
오션:아니 뭘 이기려고 하는건데?
레리:그런게 있어 어찌됐든 만나서 반갑다
미루:만나서 반가워!
에리나:어……근데 왜 우리가 한국에 와있지?
패트릭:그러게?
오션:늬들 또 저번 내 친구의 생일때처럼 아무생각도 없이 왔구나?
-
오션은 그저 오랜만에 만나서 수다나 떨고 가려고 했지만
이렇게 여럿이 모이니 뭔가 활동적인 놀거리를 찾지 않으면 뭔가 지루해질것 같다고 말하였다
오션:음….이렇게 다같이 모이니까 뭔가 즐길거리 찾아야 될것 같은데?
도라:하긴 그렇네 뭐할까?
미루:롤러스케이트장 갈까?
패트릭:음….나쁘지 않겠….
에리나:아니 안돼
오션:아 맞다 그랬지?
레리:뭐야? 혹시 못타는거야? 그런거라면….
오션:아뇨 못타는건 맞는데요…..
지난번 에리나는 패트릭하고 오션과 함께 어린이 롤러스케이트장에서 논적이 었었는데
에리나는 롤러스케이트가 처음이라 조심조심하면서 탔으나 결국 장난꾸러기 소년들하고 부딪히고
속도가 빨라져 눈을 질끔 감고 벽에 부딪히나 싶더니 보호자로 따라온 칼큘레이터가 받아주었다
에리나는 다행이라며 생각하며 눈을 떴다
그러나 칼큘레이터는 다행이 아니라고 말하였다
에리나:휴 다행이 안넘어졌네 고마워요 칼큘레이터
칼큘레이터:어……다행은 아니란다
에리나는 뒤를 돌아보았다
어째 스케이트장 내의 모든게 불타고 있었으며
아이들이 비명지르고 도망치고 혼돈의 도가니 상태였는데 이게 다 에리나가 저지른 짓이라고 하였다
에리나:어….진짜요?
롤러스케이트장 가게 사장은 이 광경을 보며 정신이 어질어질하였고 정신줄을 놓았다
그래도 칼큘레이터가 수습해주어서 다행이었으나 그날 이후로 에리나는 출입금지를 당하였다
에리나:그랬던 적이 있었거든요
미루:아니 대체 어쩌다가 그렇게 되는건데?
패트릭:몰라요 에리나 혼자 무지개 별 먹고 무적상태로 변한 것처럼 롤러스케이트를 타고 있었더라고요
오션:막 사람이 날라댕기는게 참 어떻게 그렇게 되는건지가 궁금하더라
도라:와…..보고싶으니까 가볼까?
에리나:아 ㅈ랄하지마세요
패트릭:야 형인데 그런말 하지마라
미루:도라도 그런소리하지마! 왜 애를 국제적 블랙리스트로 만들려고해?
도라:녜-!
레리:아…..모험을 하는건 어떤가?
오션:모험이요?
도라와 미루 그리고레리는 서풀과 함께 여러 기묘한 일들을 경험했다
레리는 이 경험들을 모험이라고 말하였으며 오션쪽 친구들도 자기들과 똑같이 모험 같은걸 했을거라 예상하였다
미루:에이 아무리 미국에서 많은 일들이 일어난다지만 그정도까지는...
패트릭:피자로봇의 역습, 할로윈날 가고일한테서 납치, 터ㅁ네이터 패러디를 경험해 봤습니다
도라:씹 우리보다 더한데? 우린 고작 밤의 학교탐방, 문방구탐방, 아기곰 되찾기,....우리 다큐야 뭐야?
미루:굳이 이기려고 하지마 경쟁하는것도 아니잖아? 평화로운게 좋은거지
레리:그러므로 모험을 하는건 어떨까? 현재 이 마을에서 수상한 소문이 들려오는 장소들을 발견했거든
오션:오! 그거 재밌겠따!
미루:근데 그건 너무 위험해 보이는 소문이라서 보호자가 필요한데?
에리나:무슨 소문인데요?
-
이 마을 어린애들 사이에서 들려오는 소문
5호선 지하철 근처 4.5번길 골목길이 있다
그 골목길에 들어가면 카미카쿠시(실종) 현상이 일어나는데….
마미르:안~돼! 너희같은 어린애들이 갈만한 데가 아니라구?
집으로 돌아온 마미르가 나타나서 그래서는 안된다고 하였다
어린친구들은 어여쁘게 생긴 그가 누구인지 몰랐으나 오션은 그의 대해 잘 알고 있었기에 이름을 불렀다
오션:마미르….오빠!
에리나:예?
패트릭:뭐라굽쇼?
도라:아 잠만 축제때 PTSD가……
레리:진정해
미루:아 저 얼굴 가지고 왜 오빠인건데?
오션의 발언의 모두가 당황해 하였으나 잠시 진정되었다
마미르는 “그것”몰이 를하고서 잠시 쉬려고 지구로 돌아와 산책하다 익스쿠네 집으로 오는 길이었다
그러다 문앞에 서성이는 아이들의 대화를 듣고서 그런 위험한 곳으로 가면 안된다며 타일렀다
마미르:거기는 백국과 자겸의 주인이 말하는대로 악령으로 인해 꼬일대로 꼬인곳이라 함부로 갔다가는 목숨을 잃을 거라고?
패트릭:백국과 자겸의 주인?
마미르:익스쿠님의 동생 미클루드님을 말하는거야
레리:아 그래요? 그럼 딴 대로 가죠
미루:그러면 9호선 지하철 거리! 발견하고 들어가는 즉시 무한이 반복되는 9호선 통로를 지나가야 한다는
마미르:거기도 안돼, 패아리가 말하기로 전에 익스쿠님이 전에 조사하셨을때 운 좋지 않게 조건에 걸려서 겨우 빠져 나오셨어
레리:이상하네요 서풀형에게 듣기로는 매일 지구밖에 있으시면서 어떻게 지상의 일들을 잘 아시나요?
마미르:그야 우리 환상종무구들은 주인들을 자주 이야기를 나누려고자 해서 그렇지….
실없는 이야기일지라도 대화를 나누어서 좀더 자기 주인하고 친해지고 싶으니까
그러고 지구밖에서 심심 풀이로 무구들끼리 자기 주인들이 겪었던 경험에 관한 이야기를 주고받아서
왠만한 이상한 일들은 잘 알고 있어
레리:그럼 저희들이 가려는 곳들 중 모험할만한 데가 있나요?
레리는 빠른 추론으로 마미르는 분명 이 마을에 있는 미스터리한 장소에대한 정보를 다 알고있을것이라 짐작하였다
그러므로 핸드폰을 꺼내어 미스터리한 장소들을 표시한 지도를 보여주었다
마미르는 레리의 질문에 손가락으로 위치를 콕콕 누르듯이 가리키며 하나하나씩 대답하였다
마미르:음……놉, 놉, 놉, 놉 놉, 놉, 놉, 놉 어우 여긴 절대 놉 쓰래기장까지 함부로 들어가려 했다말이야?
절대 안돼 여긴 스페그스님이 한번 가보았더니 우주 침략 로봇이 있던 데라서
나중에 우리 주인(플라지)하고 같이 해결할 예정인 곳이야
도라:아 아쉽, 쓰래기장에서 사이보그 요정이 나타난다는 소문이 있었는데
마미르:애석하게도 들은바에 의하면 그냥 불시착한 군체형 살인외계로봇이라 엄청 위험해 바퀴벌래보다 위험하다고
미루:어우 징그러워
마미르:어디보자 어디까지 확인했더라?
마미르는 계속해서 아이들이 가서는 안되는 위험한 곳을 골라 가리켰다
이쯤 세다 보니 이마을 자체 왜이렇게 위험한 요소들이 많은지 이해가 안갔다
지구밖에 있는 시간이 많았기에 지상에 있는 시간이 적어
지구에서 특히 익스쿠와 능력자들이 살고있는 “봉옥시”라는 지역에 대한 정보는 많이 들어 봤을지언정
이렇게 눈으로 확인하니 그다지 정상적인 마을은 아니었나 보았다
마미르:아니 이마을은 대체 뭐길래 이렇게 위험한 장소가 많아?
놉, 놉, 놉, 놉, 놉, 놉, 놉, 놉, 놉 하…아니 니네들 죽고싶어서 환장한거니?
내가 안봤음 진짜 너희들은 오늘이 기일이었겠다!,
자 여기! 여기는 티산님이 한번 조사해보신 곳인데 나쁘지 않을거야
마미르는 지도위에 표시된 곳들중 봉옥시의 숭류마을 밭을 가리켰다
위험도가 그리 나쁘지 않지만 그래도 조심해야 하는 곳이었다
레리:여기는 신기한 이상기후 현상을 볼수 있다는 소문이 있는데 어떤 미스터리한 비밀이 숨겨져 있죠?
마미르:한번 운석이 떨어진 곳이야
-
마미르는아이들을 데리고 버스를 타고서 숭류마을에 데려다주었다
숭류마을은 몇천년전에 애매한 크기의 운석이 떨어진 마을이라
떨어지기 전까지는 언덕이었고 운석이 떨어진후 평지가 되었다고 한다
이후 가끔가다 이상기후가 생기는데 요새는 다른 지역에서도 이상기후가 많이 생겨 그닥 눈에 띄지 않는다
마미르:옛날에는 시간을 앞당기는 듯이 겨울과 여름이 일찍오는 마을이었더라
미루:옛날이라서 이상기후 였겠지만 지금은 비슷하죠
레리:하지만 숭류마을의 관한 소문은 그런게 아니죠
마미르:맞아
패트릭:그럼 어떤 소문입니까?
도라:그건 바로 어쩌다 이계로 갔다온다는 소문이 있더라!
어떤 한 여행 블로거가 이 마을의 밭길을 걷다가 갑자기 주변 하늘이 이상해지더니 아름다운 오로라를 보았고
하늘을 나는 드래곤(서양 용)을 보았다고 한다
블로거는 멍하니 바라보다 뒤늦게 사진을 찍었으나 사진은 희미했고
한번 집으로 돌아와 성능좋은 카메라 가지고 다시 찾아가보려 했으나 그 세계로 도로 갈수 없었다는 리뷰가 써져있었다
그리고 이 리뷰가 써진 년도가
마미르:1999년 세기말이지
에리나:그럼 그냥 세기말에 흔히 나온 헛소문 아닌가요?
마미르:헛소문이라며 믿지 않는 사람들은 많았지 근데 왜 소문이 났겠어?
이런 리뷰가 몇십건 정도 있었기 때문이지 하지만 2000년으로 넘어간 순간
세기말에 떠돌았던 소문들과 함께 헛소문으로 치부됐어 증명하려해도 증명하지도 못했지
그리고 우리는 그 경계에 도착한거고
마미르는 걸음을 멈춰서고 따라간 아이들도 걸음을 멈춰섰다
마미르:찾았어 여기서부터가 경계선이야
오션:경계선?
마미르:일단 소문의 의하는 공간의 이름을 ‘아공간’이라 말할게
아공간의 겉보기 크기는 반경 60미터 이 넓은 밭의 중심으로 부터 2키로 떨어진곳에
시계방향따라 8시간에 1미터씩 원형으로 느리게 움직이고있어
도라:그게 보여?
마미르:나랑 내주인의 능력은 같은 능력이야, 적외선이나 자외선 그 외 파장으로 적나라하게 뻔히 보여
지금 눈앞의 땅에 박힌 거대한 공의 형태로 보고있어 너희들한테도 보여줄게
마미르는 그리 말하며 자신의 머리위에 있는 단단한 보석같은 뿔을 톡하고 부러뜨리고
주먹으로 세게 때려 조각조각나도록 부수었다
아이들은 이에 깜짝놀라버리고 미루는 그거 안아프냐고 물었다
미루:안아프세요?!
마미르:응 안아파 돌로 이루어져 있고 손톱같은거라서 좀 길어졌다 싶을때 부러뜨리거든
에리나:아니 아무리그래도…어?
아이들에게 마미르의 뿔조각을 쥐어주니 마미르가 바라본 눈앞의 배경을 보았다
짙푸른 아공간이 떡하니 있었다
보기보다 작은 느낌이 들었으나 마미르가 말하길 눈에 보이는 아공간은 입구같은거라
들어가면 다른 세상 들어가는 듯이 매우 넓다고 한다
마미르:자 들어가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