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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07:51
저 애칭 시스템이 끝내주는 입문장벽이긴 함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는 이반 데니소비치 슈호프 죄수로만 지칭하지 입문작으로 추천한다!
러시아식 이름 안나 카레니나 읽을 때 제일 고통이었음. 그래도 그걸로 좀 단련이 됏는지 도스토옙스키 소설 읽을 땐 좀 익숙해지더라
이름은 하나인데 별명이 열댓개ㅋㅋㅋㅋ
영어로 치면 알렉산더랑 피터니까
로지온 => 로쟈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는 이반 데니소비치 슈호프 죄수로만 지칭하지 입문작으로 추천한다!
명작이지. 한 50번은 읽은듯.
나도 재미있어했는데 수용소 군도는 소설이 아니었어..
아니 라스꼴리니코프의 경우 친구가 로저라고 부르더라니까
패왕룡즈아크
로지온 => 로쟈
그럼 난 꼴리니로 줄여부를래
저 애칭 시스템이 끝내주는 입문장벽이긴 함
러시아식 이름 안나 카레니나 읽을 때 제일 고통이었음. 그래도 그걸로 좀 단련이 됏는지 도스토옙스키 소설 읽을 땐 좀 익숙해지더라
알렉세이나 표도르는 소설마다 꼭 한명씩은 나오는 것 같음 ㅋㅋ 김씨 이씨 같은 개념인가
루리웹-8198732816
영어로 치면 알렉산더랑 피터니까
이 책은 모르지만 이 책의 어느 페이지를 가장 많이 읽을지는 알거 같음...
까라마조프가 나오니까 까라마조프의 형제들인듯
아명도 있고 애칭도 있고 원래 이름도 있고 그걸 프랑스식으로 발음하기도 하고 심지어 가명도 있더라
이름은 하나인데 별명이 열댓개ㅋㅋㅋㅋ
대학생 떄였나 책 하나 폈는데 두세 페이지동안 이름만 나오는 거 보고 그대로 덮었던 것 같다
번역난이도 개헬이겠다 ㅋㅋㅋ
러시아 사람들은 이름외우기 힘들어 해서 그냥 꼴리는데로 별명으로 대충 부르는 문화가 있나
단어 그 자체보다 맥락에 더 의존하는 걸지도.
저거 보단 덜하지만 나는 비슷한 이유로 일본 소설을 못읽음. 걔들은 성을 부르거나 이름만 부르는데, 그 성이나 이름이 헷갈림. 예를 들어서 영어권은 토마스는 이름 베이커는 성 이런식으로 구분이 가는데, 일본 성은 지식이 짧아서 그 자체가 구분이 안됨 ㅜㅜ 이게 성으로 부르는지 이름으로 부르는지 구별이 안가니까 모든 인물이 뒤죽박죽
일본 역사소설들은 개명을 자주하기도 하고 직위가 있으면 직위로 부르기도 해서 같은 인물이 이름이 너무 자주 바뀌어서 읽기 힘들긴 하지
일본은 미들네임 없으니까 그래도 쉬운 편인데
우리랑 달리 성이나 이름이나 그 자체로 고유지칭이나 마찬가지일 정도로 같은 명칭이 드물다네 한국 소설서 동명이인이 나오면 구별하기 번거롭겠다 정도지만 일본소설서 동명이인이면 무슨 관계가 있는거지? 할듯
한국 고전 소설에서 호칭 다양한거 가볍게 뺨치게많음
옛날에는 성명을 함부로 부르면 안된다고 해서 부를 땐 호 같은 걸 쓰니까 헷갈리더라.
2024메트로였나. 러시아 어반판타지작품은 저런게 안심했는데 그러다 죄와 벌로 넘어가니 이건 무슨.
ㅋㅋㅋ 어지럽네 러시아가 막장이 되는 가운데 어쩌면 대단한 문학이 나올지도 모르는데 호칭이 진입장벽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