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0원대는 일본 와서 처음 보는 숫자입니다. ㅠㅠ
달러 대비로 보면 더 답이 안 나오는 숫자구요..
정기적으로 돈 보내는 입장에서는 참 답이 없는 환율 같습니다.
어제 구로다가 이빨 까는 바람에 더 답이 없어 보이긴 하네요.
인플레로 인한 소비 증가 그리고 월급 상승이라는 선순환을 이야기 하지만 환율로 인플레 되는게 무슨 선순환인지..
고등학교때 배운 정치/경제 수업이 전부인 저보다는 일은 사람들이 많이 알겠지만, 자기가 세운 정책을 포기 못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참고로 주변만 봐도 다 허리띠 졸라메기 시작했던데요..
어떤 학자들은 일본 경제 펀더멘탈을 보면 달러/엔 115-125 구간이 적정하다는데, 일은이 금리 못 올리는거 아는 이상 세상 바보도 일본 엔에 대해 숏 포지션인 상황이라 ㅠㅠ
거기에 아베는 일은이 정부 자회사니 뭐니라는 발언에 ㅋㅋㅋ 일본 정부는 그냥 포지션 다 깐 상황 ㅋㅋㅋ 답이 없습니다. ㅠㅠㅠㅠ
엔달러가 130까지 치솟고 여기가 지지선이 되어주나... 했는데 132엔이 되어버리네요 ㅋㅋ
저도 딱 그 생각했습니다. 예전엔 125가 구로다 라인이니 뭐니 하더니 그것도 깨졌고, 그 이후엔 130은 방어하겠지 싶었는데 어제 완전 뚫어버렸네요. 미국주식도 요새 힘 못 쓰는 세상인데 일본 정부는 투자하라고 하는거보면 그냥 정책이 이세계물인거 같아요 ㅠㅠ
그래도 주식은 쌀때 사는거라 줍줍 하고 있습니다 ㅋ 그냥 대기업 수출만 장려하는거 같네요 원자재 다 올랐다는데 자재 수입은 포기한듯요 ㄷㄷ
미국주식은 환율이나 딱히 싸지도 않아서 ㅠㅠ 아베노믹스로 풀어논 돈 때문에 금리 올리면 다 망하고, 근데 그 전에 환율로 꽤 망할듯 해요 ㅋㅋㅋ ㅠㅠㅠㅠ
코로나 풀리고 근 3년만에 집에 좀 다녀올까 각재고 있는데 환율이 진짜 참 거시기하네요... 이러다 IMF 이전수준까지 떨어지는거 아닌가 모르겠네요.
요근래 뉴스보면 오히려 돈 더 풀라는게 아닌지 참 걱정입니다
그래도 요즘은 기시다 정부와 일은이 약간 엇박이 나는거 같긴 해서 그나마 희망의 끈이라도 잡아보려고 합니다. 근데 엇박인것도 그냥 정부 지지율 때문에 괜히 그렇게 보이게 하는거 같기도 하구요… 결국 정부는 아무것도 안 하고 환율 용인하고 있는 상태라서요 ㅠㅠ 그냥 전부 아베 꼭두각시인지~
개호랑 보육 월급 올려준댔는데 그것도 소식 없고.. 헛짓만 열심히 하고있는거 같네요 ㅠㅠ
월급 상승이 되면 선순환이 맞을텐데 월급상승이 엔 약화시킨 만큼 되고 있냐고 하면 안되고 있죠...이걸로 득볼 일부기업들만 신날뿐이지...
일본회사들 사내 유보금만 봐도 ㅠㅠ 투자를 하던가 직원들을 위해 좀 쓰라고 ㅠㅠ
회사가 매년 최고익을 갱신하는데.. 나는 아직 굶주리다, 요즘상황보면 내년 불안하다.. 매년 이런식으로 월급을 안올려주는데 환율도그렇고 물가도 그렇고 정말 한숨만 나오네요 ㅜ
환율 때매 일본인들 생활이 어렵다고 해외 뉴스에도 나오더라고요 ㅠㅠ 못 사는 나라 되어버린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