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 들어서 스토리는 점점 병맛스러워지고 짜증나는 캐릭터는 늘어가고
재미도 예전만 못한데도 불구하고 결말이 궁금해서 놓지 못하는 상황에서
독자들이 스트레스 풀 대상이 필요했는데 딱 걸린 거
보통 이런 막장드라마성.. 상황에선 모든 욕을 다 먹어주는 절대 악역이 꾸준히 나와서 온갖 욕을 전부 안고 가는데
나루토는 오히려 적한테도 나름 논리랑 사연이 있고 그에 대해 아군도 완전 무결하다고 할수가 없는지라
적을 까다보면 반박이 들어오고 거기에 또 반박이 더해지면서 진지한 덕후 싸움이 되기 마련
이런 상황에서 사쿠라는 적절한 먹잇감이었죠
적당히 호불호 가리는 성격에 적당히 비중이 있는 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닌 애매한 포지션에 적당히 인기도 없지는 않지만 탑은 아닌...
그리고 얄미워도 진짜 악역은 아닌지라 까도 그냥 개인 호불호표현 내지 장난 수준에서 그쳤죠
막장전개 중에 카카시 쓰레기드립이 흥한 거랑 비슷한 원리였습니다...이때까진...
그래도 카카시는 활약도 제법 하고 인기라도 있었으니까 제동 걸린거지...
사쿠라는...비호감 적립하던 중에 거짓고백이랑 패드립 어게인까지 터졌으니 돌이킬 수 없이 악화된 거죠
로투닌 패드립은 사쿠라도 좀 억울하긴 합니다
원작자의 뜻에 따라 초반을 철없는 1부 모습으로 되돌린 다음
후반에 2부 같은 모습을 보여줘서 나루토와 사쿠라의 성장을 부각시키려고 한 거라던데 설정집을 보지 않는 이상 어떻게 알아
게다가 그걸 패드립으로 표현하다니 보통 제정신인 작가라면 이럴수가 없지
작가의 손길이 덜 닿을수록 개념인처럼 보이는 이유가 있습니다
루리웹에서야 완전히 밀리지만 밖에 보면 사쿠라 동정하는 사람들도 꽤 있는데 다 작가 때문이죠
작가가 굴리는 방법이 아무리 봐도 평범하지가 않아서 얄미운 캐릭터도 불쌍해지는 수준
작가가 어느의미 너무 현실적으로 평범한 여자애로 그린게 패착이 아닐까 싶어요. 평범하다는 설정이야 다른 작품 다른 캐릭터들도 흔히 갖고 있지만 사쿠라는 창작물속에서 통용되는 평범함이 아니라 흔히 현실에 존재하는 평범함인데, 이게 존재감이 없어서 그냥 스쳐지나가는 반친구A같은 평범함이 아니라 기억속에 "아, 있었어 괜히 그런 얄미운 말하던 애. 반에 한둘은 있잖아?"라고 기억되는 평범함에 가까웠다고 봐요. 그럼 이걸 커버할만한 절대적 장점이 외모나 능력 어느 부분에서라도 보여야 했는데, 작가가 심혈을 기울였다는 소릴 들었어도 다른 여캐들에 비해 확 여성스럽거나 예쁘다는 인상도 덜 받고(사실 작가는 최선을 다해 그렸으나 독자들은 다른 캐릭터가 더 예쁘다고 생각하는건 꽤 흔한 경우이긴 합니다만;), 능력면에 있어서도 장점이 그닥 보이질 않죠. 머리가 좋다는게 장점인데 이게 이부분에서 시카마루가 정점을 찍어서 인상에 남지도 않고 실전에서 통찰력은 사스케 도주 이전에도 사스케에게 밀리는 등.. 아무리 사스케에 맹목적이라도 같은 반인 나루토와 사스케를 잘 파악하는 모습같은게 보였다면 좀 인상에 남을만도 했는데 정작 같은반 동료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던건 사스케였죠. 그렇다고 성장과정에서 나루토에게 쌀쌀맞게 대하는게 납득가는 배경이 있었다면 모르겠는데 딱히 그런것도 없어요. 그리고 이건 직접적 상관은 없을지도 모르는데, 사람들 인식이 최근 몇년간 왕따가해자들에 대해 철저히 냉정해진것도 영향이 있었을지 모른단 생각도 들어요. 저한테 사쿠라의 경우는 사쿠라를 싫어하는게 아닌데도 딱 '저도 놀림받고 따돌림 당해봤으면서 지 찌질했을땐 잊고 다른애 왕따하는애'같은 인상이었거든요;
아무래도 상관없지만 죽어라 라던가 절대악이라거나 요즘은 없어졌지만 예전엔 걸레드립까지 진심어린 까도 많이 보이던데... 개인적으로 사쿠라도 그렇고 다른 캐릭터도 그렇고 실존인물도 아닌 가상인물에게 그렇게 적의를 표현하는게 이해가 안가더군요
어차피 까나 빠나 평행선상에 있는거니까요. 루리웹 분위기상으로는 이미 끝난지 오래 그리고 나루토 관련 이야기만 나오면 어떻게든 끄집어내서 난도질하고 보는게 루리웹분위기인데 장난이라니 웃음만 나오네요
원래 사람 몇 죽인 악역보다 이런 캐가 욕받이무녀 되죠
작가가 잘못했네
이거 레알...
격하게 공감 작가와 작품에 대한 반감을 쏟아부을 대상이 필요했었는데 마침 조건이 완벽한 캐릭이 있었던거죠...
이런류의 소년만화는 히로인이 한번씩 독자들의 멘탈 치유를 해줘야 하는데 그런 중요한 역활에 있는(이제와선 포지션이 뭔지도 모르겠음)사쿠라가 헤로인이다보니...
원래 사람 몇 죽인 악역보다 이런 캐가 욕받이무녀 되죠
그러네요..
작가가 잘못했네
분위기 보면 진심 보단 장난 같단 느낌이 많이 들기도 합니다만..
아무래도 상관없지만 죽어라 라던가 절대악이라거나 요즘은 없어졌지만 예전엔 걸레드립까지 진심어린 까도 많이 보이던데... 개인적으로 사쿠라도 그렇고 다른 캐릭터도 그렇고 실존인물도 아닌 가상인물에게 그렇게 적의를 표현하는게 이해가 안가더군요
걸레드립은 페스나 마토 사쿠라가 걸레로 까이던걸 이름 같은 사쿠라에게 적용한거긴하죠. 걸레드립자체가 하지말아야할 심한 발언이긴하지만 이거 쓰는 사람들도 진심으로 까느라 쓴것도있고 반장난으로 쓴 부류도있긴합니다.
그러게 말입니다. 극성빠도 그렇지만 싫어하는거에 그렇게 열내는 분들은 정말 이해가 안되네요.
작가가 어느의미 너무 현실적으로 평범한 여자애로 그린게 패착이 아닐까 싶어요. 평범하다는 설정이야 다른 작품 다른 캐릭터들도 흔히 갖고 있지만 사쿠라는 창작물속에서 통용되는 평범함이 아니라 흔히 현실에 존재하는 평범함인데, 이게 존재감이 없어서 그냥 스쳐지나가는 반친구A같은 평범함이 아니라 기억속에 "아, 있었어 괜히 그런 얄미운 말하던 애. 반에 한둘은 있잖아?"라고 기억되는 평범함에 가까웠다고 봐요. 그럼 이걸 커버할만한 절대적 장점이 외모나 능력 어느 부분에서라도 보여야 했는데, 작가가 심혈을 기울였다는 소릴 들었어도 다른 여캐들에 비해 확 여성스럽거나 예쁘다는 인상도 덜 받고(사실 작가는 최선을 다해 그렸으나 독자들은 다른 캐릭터가 더 예쁘다고 생각하는건 꽤 흔한 경우이긴 합니다만;), 능력면에 있어서도 장점이 그닥 보이질 않죠. 머리가 좋다는게 장점인데 이게 이부분에서 시카마루가 정점을 찍어서 인상에 남지도 않고 실전에서 통찰력은 사스케 도주 이전에도 사스케에게 밀리는 등.. 아무리 사스케에 맹목적이라도 같은 반인 나루토와 사스케를 잘 파악하는 모습같은게 보였다면 좀 인상에 남을만도 했는데 정작 같은반 동료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던건 사스케였죠. 그렇다고 성장과정에서 나루토에게 쌀쌀맞게 대하는게 납득가는 배경이 있었다면 모르겠는데 딱히 그런것도 없어요. 그리고 이건 직접적 상관은 없을지도 모르는데, 사람들 인식이 최근 몇년간 왕따가해자들에 대해 철저히 냉정해진것도 영향이 있었을지 모른단 생각도 들어요. 저한테 사쿠라의 경우는 사쿠라를 싫어하는게 아닌데도 딱 '저도 놀림받고 따돌림 당해봤으면서 지 찌질했을땐 잊고 다른애 왕따하는애'같은 인상이었거든요;
추천 2개드리고 싶네요-_-bbbb
어차피 까나 빠나 평행선상에 있는거니까요. 루리웹 분위기상으로는 이미 끝난지 오래 그리고 나루토 관련 이야기만 나오면 어떻게든 끄집어내서 난도질하고 보는게 루리웹분위기인데 장난이라니 웃음만 나오네요
나루토는 연애가 별 중요한만화가아닌데 이거에 신경쓰는사람 은근히많더라고요
주인공자체가 여캐보다는 사스케에 너무 집착하다보니 연애쪽이 전혀 신경이 안가게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