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좀 주인공이 좀 감정적이라 좀 웃겼음.
꽃?을 보고 지구는 우리를 기다려 줬어 한 것에 약간 어이가 없었음.
얼마나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20년 안밖에 지난 시간동안에 마지막 인류가 4000명밖에 안남았다는 게 약간은 극단적인 설정같음.
고질라 본체가 나타났을 때 역시 우로부치구나 느낌 등장인물들에게 가차없음.
눈이 등장내내 초롱초롱하더라.
2만년동안 어찌 지구가 고질라에게 침식당했는지도 궁금함.
전체적으로 그냥저냥 무난했음.
기대이하도 아닌데 기대이상도 아님.
이후 결말이 어떻게 날까 궁금함.
혹시몰라? 모스라가 인류를 구해줄지? 아님 메카고질라가? 그것도 아니면.. 킹기도라?
어찌되었든 희망적인 엔딩으로 끝났음 하네
솔직히 말해서 주인공에게 정이 너무 안가더군요 지구측에서 보자면 우리는 더 살고 싶은데 주인공이 닥치고 고질라 잡아야되 뻬에에에에에에엑 이러는거 같으니원
근데 이러나저러나 어느쪽으로 결론을 내리든 절망적인 건 바찬가지라 둘다 안좋았음 안좋았지 좋은 선택지는 없었음
설정보면 고지라뿐 아니라 별애별 괴수가 다 지구에 나와서 대난동을 부리던 세계였으니까요. 고질라가 그놈들 다 해치우고 정점에 섰으니 이미 괴수이상의 뭔가인것 같습니다;;;;
마지막 인류가 아니고. 지구인,빌사르드,에크시프 다 합쳐서 그 정도 남은 거임. 마지막에 비슷한 함선 두 대에 나눠서 타고 튄 게 그거임. 저질 식량배급에 병으로 드러눕고. 마크로스 F처럼 바이오 콜로니 같은 데도 아닌데 20년 간 이주할 땅도 못 찾았으면 스트레스 때문이라도 죽어나가겠지.
주인공은 인간의 저항 의지 그 자체를 상징화한 인물 같음. 가족 잃은 건 한둘이 아니겠지만 주인공만이 그렇게 불타오르는 거 보면 진격의 에렌 예거삘.
아무도 쿠키영상 이야기는 안하네요? 스포라 그런가.
파트 1에 지구로 오고 부대가 전멸한 경위를 다 우겨넣는라 좀 급전개한 모양이더군요. 인트로에 주인공 나레이션과 노인들 사건을 보고 유추하면 인간이 자원이 부족한 상태로 떠나서 우주선 내에서 거의 배틀로얄 수준의 생존경쟁으로 인권이 의미를 잃어버린 수준으로 격하된 모양이더군요. 주인공 심리는 이에 대한 반감+노이로제 수준으로 보이고... 확실히 정상은 아닙니다. 우주선내에 자결이 만연한 정황도 있는 걸 보면 집단 히스테리+팬도럼 증상이 돌았던듯...? 중반 발암인줄 알았던 부대대장이 사실은 정상인이었단 반전은 좀 웃기면서도 맘에 들었습니다. 그 말대로 달에 콜로니를 세우는 게 더 현실적이었는데 쥔공의 그 복수심으로 다 날려버리는 병크도 우로부치식 다운 절망루트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