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르라미 울 적에 업 13화를 지금 막 애니플러스에서 봤습니다.
얼마 전부터 사코토와 관련해서 지극히 정석적인 전개로 가서 루즈해진
감이 있었고 이 시리즈를 잘 모르는 저도 뭔가 시시해졌다는 느낌에 이번
13화에선 그게 거의 오글거리는 수준까지 가버려서 대충 해피 엔딩이 될
줄 알았는데...
마지막에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네요. 결국 공포물로 불린다던 이 시리즈
본질은 어디 갈 일 없었네요. 주인공 쪽은 그런 치다마리 스케치가 펼쳐
져버리고 사실은 좋은 녀석인 줄 알았던 형사는 친구들 상대로 몰살극...
지금도 그저 멍할 뿐입니다. 다음엔 대체 또 뭐가 펼쳐질지 짐작도 가지
않을 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