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쿨에서 미래의 히카리 시간축의 브래그드마이어의 슈퍼트롤링으로 인한 사건만 빼면 운명대전도 디메리트가 없는 소원 이뤄주는 서바이벌이라는 특이한 전개였고
1쿨과 2쿨 통틀어 패배한 사람에 대한 멸시 없이 모두가 서로 존중하면서 배틀한다는게 의외로 카드게임 애니에서 보기 힘든 느낌이라 신선했습니다
꼭 보면 한번씩 뱅가드 이전작도 그렇지만 다른 카드애니에서도 승리나 패배에 과한 의미부여해서 존중하지 않는 캐릭들이 좀 있긴 했으니까요
2쿨 악역이었던 시빌트도 가브엘리우스 일족을 몰살시킨거랑 히카리 몸에서 생명력 빨아먹은건 악행이긴 해도 숙명결전 자체나 최종전의 2연속 파이트에선 나름 정정당당한 플레이 하기도 했구요.....
빡빡이 정도만 빼면 캐릭터들이 운명대전 참가한 동기같은것도 나름 괜찮았고 1쿨의 아키나와 미래의 히카리 2쿨의 과거 히카리 vs 미래 히카리 전도 리엘과 레자엘의 스토리와 잘 엮어서 푼게 맘에 들었습니다
다음 시즌인 디럭스편이 내년이던데 디럭스편도 부디 과거작들 처럼 뇌절치는게 아닌 이번 디바인즈 처럼 카드 스토리를 현실캐들에 적절하게 잘 편입시켜서 스토리 잘뽑아주길....
확실히 디바인즈 1쿨 2쿨의 캐릭터들은 열받거나 얄미운 행동의 캐릭터들은 없어서 즐거운 마음으로 즐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최종보스조차도 주인공을 기분 나쁘다고 말하면서도 버티고 버티는 주인공을 비웃거나 멸시하지는 않았고, 마지막까지도 망가지지 않고 최종보스로서의 품격을 유지하는게 상당히 매력적인 악역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