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과같이는 7로 입문했는데 너무 잼있게 해서 8도 엄청 기대해서
출시하자마자 시작은 했는데 중간에 서브스토리랑 던전노가다좀 하다보니
연휴동안 스토리 밀어서 겨우 엔딩 봤네요 ㅎㅎㅎ
솔직한 감상으로는 게임 자체는 잼있게 했는데 스토리는 7에 비해서 정말 좀.... 결말이 너무 허무했다고 해야되나
중간중간에도 맘에 안드는 부분이 많았는데 결말은 정말 개인적으로는 최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7에서 이어지는 만큼 8의 도입부는 그리운 마음이랄까 7의 후일담이라고 생각하면서
하마의 영웅이라고 불리는 이치반이라서 길만 지나가도 사람들이 말걸어주는거 보고 흐뭇해하고 있었는데
타타라채널이라는 이뭐병같은 유튜브에 이상한 영상하나 올라갔다고
갑자기 직장 짤리고 사람들은 손바닥 뒤집듯이 숙덕숙덕 거리는거 이해가 안되었고
중간에 키류 파트에서 에비나랑 타타라채널 생방송한다고 키류파티 동성회 본거지 갔을때
생방송 시작할때는 아무도 없다가 키류애들 안에 다 정리하고 나오니까
뜬금없이 사람들 몰려있는거도 완전 웃기고 키류애들은 생각이 없는건지
그거 보면서도 문앞에서 멀뚱멀뚱 서있는것도 진짜 이상했는데
(아니 보통 문앞에 그렇게 사람 몰려있으면 다시 건물안으로 들어가야 되는거 아님? 키류야 그렇다쳐도 선희나 쵸우는 그정도는 알아야지)
엔딩보면서 아 이거를 위해서 그동안 빌드업을 해온거구나 싶었지만
마지막에 이치반이 에이지한테 찾아가는거는 진짜진짜진짜 최악중에서도 이런 최악이 없네요.
이치반이라는 캐릭터성을 살리기위해서라면 그런 전개가 되는거는 이해하는데
애초에 왜 사이버렉카들이 에이지집앞에 그렇게 모여있는지도 모르겠고
이치반은 에이지를 경찰에 데리고 갈거면 차라도 갖고오든지
사람이 그렇게 많은데 그 인파속을 굳이 헤치고 가야했는지도 모르겠고
중간에 렉카생키한테는 왜 얻어맞고 있었던거지도 모르겠고
사이버렉카들은 이치반이 일방적으로 맞고만 있으니까 무슨 기적을 본것처럼 핸드폰 내려놓는것도 전혀 이해안되고
경찰서 들어가면서 본보야쥬??? 본부야쥬~~~????
에이지같은 배신자에 개거지 쓰레기같은 인간한테도 왜 세탁기를 돌리는건지 정말 이해가 되지 않네요.
엔딩글 보면 그게 좋았다는 분들도 많은거 같은데 저한테는 정말 불호중에 불호인 전개방식이었습니다.
적어도 게임에서만큼은 사이버렉카들 보면서 답답해 하고 싶지는 않았네요.
진짜 중후반부도 고구마같은 전개가 계속되긴 했지만 그래도 브라이스 잡을때까지는 이해가 됐는데
에비나랑 에이지는 정말 캐릭터 설정과 빌드업의 실패가 아닌가 싶습니다.
에비나도 아라카와는 애가 있는거 몰랐을거라고 하는데 아니 지가 싸질러? 놓은게 있고
(아니 무슨 애가 하늘에서 뚝떨어지는것도 아니고 고무안끼고 야스해서 생기는건데 그걸 모르나?)
아카네가 애 낳기 직전까지 히카와에 있었는데 그거를 몰랐다?? 좀 많이 어거지가 있는거 아닌가 싶네요.
뭐 길게 불만만 적긴 했지만 그래도 엔딩보기 직전까지 80시간은 정말 잼있게 했습니다.
오히려 80시간 잼있게 하고 막상 엔딩을 보니까 너무 허무하고 납득이 안돼서 불만이 많아진거 같애요
이제 엔딩보고 모든 멤버가 모였으니 다시 하와이 생활을 만끽하러 가야겠네요.
어느분 글에서 본 여자들은 걸즈토크하러 간 동안 남자들은 건강검진 얘기하는 사이드스토리가 언제 나오나 했는데
엔딩후에 나오는거 같으니 그거나 보러 가야겠습니다 ㅎㅎ
7외전도 8나오기 전에 하려고 사놨는데 이래저래 미루다가 아직 못했으니 7외전하고 2회차 하러 가야겠네요.
시리즈 전체가 다 억지인데 ㅋㅋ 너무 심한거 빼곤 뭐 그냥 저냥.. 막판 드와이트 그런게 더 별로였음 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