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카와 토우코 : 어, 언제가 되야...여기서 나가는거야...?
후카와 토우코 : 하, 하긴 나가봤자...별로 좋을 것도 없지만....
...어떡하지? 후카와와 같이 시간을 보낼까?
- 함께 보낸다 ◁
- 다른 곳으로 간다
후카와 토우코 : 뭐, 뭐야...날 동정 하는거야...? 그렇겠지...동정이라도 하지 않는 한, 나한테 말걸리가 없을테니까....
후카와와 함께 보냈다...
후카와와 조금 친해진 것 같다....
안경!
후카와 토우코 : 나, 난...널 용서 안할거야....나한테 이렇게 다정하게 해주다니...저, 절대...용서 못해...!
이렇게까지 좋아하다니, 선물한 나도 기뻐진다...!
후카와 토우코 : 근데, 너...얘기 할게 좀 있는데....
어? 웬일로 후카와가 말을 걸지?
....날 싫어하는 줄 알았는데....
후카와 토우코 : 듣고 있어...?
나에기 마코토 : 아, 미안해! 듣고 있어!
후카와 토우코 : 꼬, 꼭 정정 해두고 싶은게...있어서....저, 전에 오해 살만한 말을 한것 때문에...네가 착각하고 있을지 모르겠는데...
나에기 마코토 : ...무슨 얘기야?
후카와 토우코 : 실생활이랑...연애랑 딴나라 얘기라는거....
후카와 토우코 : 그, 그치만, 착각하지마...전혀 경험이 없는건 아니니까...! 나, 나도...데이트 정도는 해 봤단 말야...!
나에기 마코토 : 그, 그렇구나....
후카와 토우코 : 거, 거짓말 아냐...진짜야...! 정 의심스러우면 말해 줄게...!
나에기 마코토 : 아니 난 별로....
후카와 토우코 : 내, 내가 중학교 2학년 때...갑자기 옆반 남자애가 데이트 신청을 했어.
....시작해 버렸다.
후카와 토우코 : 데이트 계획은...나, 나한테 맡긴다고 해서...꼬박 3일 밤을 새서 생각했는데...여, 역시 첫 데이트니까...정석으로 둘이서 관람하러 가기로 했어...
나에기 마코토 : 관람...?
후카와 토우코 : 너, 바보니!? 데이트의 정석하면...아, 알아 들어야 할거 아냐...!
데이트의 정석인 관람이라...물론, 그거 밖에 없겠지...
- 드라이브
- 영화 ◁
- 윈도 쇼핑
나에기 마코토 : 영화...?
후카와 토우코 : 그, 그래...날도 선선하고...나중에 영화 얘기 하면서 분위기도 잡을수 있고....첫 데이트에 걸맞는...내...결론이었어...!
3일밤을 새서 생각했다는게....
후카와 토우코 : 다음엔...뭘 볼지 선택하는거였는데....역시, 중2니까...어린애들 용 영화는 안될거고....다이나믹한 액션 영화를....
나에기 마코토 : ...응, 남자들이 좋아할 만한 선택이지. 시원하잖아!
후카와 토우코 : 그래서...스즈키 세이쥰 특집을 보러 갔어...."동경 유랑자""싸우는 엘레지""살인의 낙인"...남자들이 좋아할 만한 선택이지?
나에기 마코토 : 어...그게 무슨 영화...?
후카와 토우코 : 몰라? 스즈키 세이쥰을 모른다구? 세이쥰 미학! 그 독특한 색채감각을 가진 영상 표현말야!
나에기 마코토 : 미, 미안해....
후카와 토우코 : 주인공인 킬러는...밥솥 냄새에 흥분해...그런 명작...살인의 각인을 모른다니...
나에기 마코토 : 근데, 나만 그런게 아니고...거의 대부분 고등학생은 모르지 않을까....
후카와 토우코 : 으그극...! 설마...했지만...여, 역시 그랬구나...영화 도중에...옆자리에 있던 그 애가 사라진건...그런 이유였어....!
나에기 마코토 : 뭐? 도중에 돌아 갔다고!? 그건 좀 너무했다...후카와가 열심히 생각해 낸 첫 데이트였는데...
후카와 토우코 : 어, 어쩌겠어...애초에 벌칙 게임이었는데 뭐....
나에기 마코토 : ...벌칙 게임...?
후카와 토우코 : 나, 날 꼬시는게...친구들끼리 벌칙 게임 한거였어....아하하...그것도 모르고 난...3일동안 잠도 안자고 계획을 짰는데....
후카와 토우코 : ...또 괴로운 트라우마를 떠올려 버렸잖아! 너 때문이야...!!
나에기 마코토 : 내, 내 잘못이야!?
후카와 토우코 : 그, 그렇게...날 괴롭히는게...네 기쁨이지...? 이제야...네 본성을 드러 냈구나....
나에기 마코토 : 아, 아니...난....
후카와 토우코 : 더, 더 이상...네 변태적인 성벽 따위에 놀아나지 않을거야...
후카와 토우코 : 나, 난 갈게!!
후카와는 증오가 담긴 눈으로 날 바라보며, 사라졌다....
나에기 마코토 : 이번에야 말로 진짜로...미움 받았구나....
- 후카와 토우코의 통신란에 지금의 정보가 추가되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스킬 포인트"가 올라 갔습니다.
여기서 나온 감독과 영화는 전부 실존 인물 & 영화.....
수고하십니다.
밥솥냄새에 흥분....(.. )( ..) 패티시즘 성벽의 가능성을 보고 갑니다. ^^;;
왠지 차면 아플 것 같은 시계 G-SICK
이 작품 여캐들은 다들 괴상한 매력이 있단 말이죠...
후카와 얼굴 붉히는거 정말 기분나쁩니다
근데 제노사이드는 좋아하는 남자를 죽인다고 했던 것 같은데;; 친해지기 무서운 스타일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