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솔에 늦게 입문을 하여 이제야 어쌔신크리드 전시리즈 클리어했습니다.아 클로니즈와 전 시리즈 플래티넘 달성은 못했지만 나름 뿌듯하네요.
어쌔신크리드1만 플스3로 플레이하였으며, 나머지는 모두 플스4로 클리어하였습니다.(영화까지 보았습니다... 시간아까움 ㅠ)
현재까지 나온 어크시리즈 스토리 클리어 기념으로 저도 감히 시리즈 소감을 남겨봅니다.
어쌔신크리드
배경 : 십자군전쟁
실존등장인물 : 살라딘.사자왕리처드 등
게임의 완성도를 떠나서 재미있게 플레이 했습니다. 일단 시대적 배경이 항상 관심이 많았던 십자군전쟁이었고 이슬람진영과 십자군진영에 대해 어느한쪽에 치우쳐지지 않고 객관적인 입장에서 바라봤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수도승으로 위장해 도시로 잠입하는 연출은 실소를 금하기 힘들었지만 암살에 대한 연출은 마치 영화 같았습니다. 현세대의 무쌍어쌔신(바예크.카산드라.알렉시우스)과는 다른 암살에 집중된 암살을 위한 알타이어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 시대적배경이 너무 마음에 들었던 어크1 근데 깃발모으기는 도대체 왜??
어쌔신크리드2
배경 : 르네상스
실존등장인물 : 레오나르도 다빈치 등
플스3을 빌려서 하다가 드디어 생애 첫 콘솔 플스4슬림을 구매하고 얼마 후 딱 타이밍 맞게
에지오컬렉션이 출시됩니다. 그래서 이제 에지오로 살아보기로 결심했습니다.
어크1과 어크2는 소나타2에서 갑자기 소나타3를 건너뛰고 EF소나타로 온 느낌입니다.
그만큼 너무 발전성이 컸다고 느껴졌습니다. 건물,인물에 대한 고증,설명 당시 피렌체.베네치아를 돌아다니는거 같은 착각~ 특히 중간중간 아담과 이브의 탈출로 벌어지는 수수께끼를 푸는 퍼즐 퀘스트는 너무 충격이었습니다. 에디슨 테슬라 나폴레옹 간디 히틀러 잔다르크 역사속 인물들을 등장시켜 에덴의 조각 떡밥을 넣는 기법에 유비소프트에 박수를 보내주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 이수종족 설정과 역사의 중심에는 항상 에덴의 조각이 있었다는 설정은 너무 충격
근데 깃털은 왜 또?
어쌔신크리드3
배경 : 미독립전쟁
실존등장인물 : 조지워싱턴.찰스 리.토머스 제퍼슨.벤자민 프랭클린
솔직히 이거 처음에 절망적이었습니다. 오딧세이에서 다시 8년전에 출시된 게임을 하는 일은 쉽지 않았습니다. 근데 또 하다 보니 조금 적응되더군요. 특히 싸움 때 액션성은 최고인거 같습니다. 뭐라 설명할 수 없는 토마호크 특유의 손맛이 있습니다. 이거 해보신분들은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가상역사 DLC도 오픈월드 같지 않은 약간 일자형게임방식이라 재미있게 플레이했습니다. 그리고 3는 조작성 이런 불편함보다 스토리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쌔신세계관에서 중요하다고 할수 있는 데스몬드의 최후가 있었고, 로그에서와는 다른 아킬레스를 볼 수 있었으며, 그리고 특유의 카미스마 넘치는 헤이덤 켄웨이를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특히 저는 코너보다 헤이덤에게 더 몰입이 되더군요.. 한마디로 긴~~어쌔신시리즈에 3편은 정말 빼놓을 수 없는 작품이였다 라고 정리하고 싶습니다.
* 스토리나 시리즈의 상징성을 빼고 게임성만 보면 액션성도 좋고 장점도 많지만 어쌔신크리드 시리즈의 팬이 아니라면 지금 다시 하는 건 솔직히 좀 무리인거 같습니다. 그리고 라둔하게둔 이 친구 왜케 유머도 없고 무뚝뚝한지 역대 주인공 중에서 여러모로 제일 곰 같은 친구인거 같습니다.
어쌔신크리드 리버레이션
배경 : 18세기 미국 뉴올리언즈
정말 플레이타임이 짧기에 다행이었던 작품입니다. 최초의 여자 어쌔신 주인공이라는 타이틀 빼고는 내세울게 전혀 없는...
* 스토리 마지막부분에 나오는 코너가 매우 반갑더군요.. 코너야 그래도 너 조작할 때가 더 나았다 ㅠㅠ
어쌔신크리드4 블랙플래그
배경 : 카리브해 대해적시대
실존등장인물 : 앤 보니.메리 리드
블랙플래그를 하면서 생각하게 된게 에지오라는 사람은 가족에 대한 복수라는 동기부여가 있었겠지만 그렇다고 암살단에 가입하게 되는게 너무 좀 억지스러웠다고 생각합니다. 에드워드 켄웨이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원래 그냥 불량배였다는 설정이 좀 더 그를 친근하게 인간스럽게 느껴졌습니다. 캐릭터는 에지오에 비해서도 꿀리지 않고 개성있었지만 개인적으로 해상전은 좀... 하지만 아직도 배 탈일이 수두룩...(로그.오딧세이.바이킹(?))
* 스탠드 언론 프리덤 크라이에 노예들이 떼창하는 노래 넘 좋네요..
어쌔신크리드 로그
진실이란 없다, 모든 것이 허용된다. - 어쌔신
인간은 이수에 의해 만들어진 노예개념의 생물체기에 어느정도 통제를 가해야한다 - 템플러
사실 아담스미스가 주장하는 ‘보이지 않는 손’에 모든 걸 맡기면 부정적인 현상이 많은게 이미 증명되었습니다. 어느 정도 시장에 개입하여 질서를 유지시켜줘야 시장이 더 잘 돌아가는거처럼 템플러들의 말이 맞을수도 있겟습니다. 그래서 로그가 나왔을까요?
블랙플래그DLC 수준의 게임성이지만 스토리는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여태까지 죽인 템플러들을 다시 생각해봐야 할거 같습니다. (이미 엄청 죽였는데;;)
개인적으로 아데웰의 최후는 좀 충격이었습니다. (GTA4 DLC의 주인공 쟈니 클레비츠도 GTA5에서 사망하는 설정이죠..)
* 또 한번정도 템플러를 주인공으로 하는 작품이 등장했으면 합니다.
누가 주인공으로 나오면 좋을까요? 보르지아가문.클레오파트라...
어쌔신크리드 유니티
배경 : 프랑스대혁명
실존등장인물 : 나폴레옹 등
주인공 중 가장 잘생긴 아르노 근데 싸움은 제일 못하는 듯 합니다.
전투가 어려워져 많이 죽기도 죽고 심지어 경비병 만나면 도망다닌적도 많네요...
여태까지 하면서 아크레 예루살렘 로마 피렌체 베네치아 아바나 다 돌아다녀봤지만
이 시대의 파리가 최고인거 같습니다. 특히 노트르담성당(잘 복구되길 바랍니다.)의 위용이란...아울러 역대 히로인(?)중 가장 러블리하고 귀여운 엘리즈 심지어 출신성분이 템블러라니 섹시하기까지 합니다. 시리즈 중 손꼽히는 망작이라는 평이 많지만 볼거리는 제일 풍성하지 않은가합니다.
* 프랑스 회사인 유비소프트가 자국배경이라 더 신경썼을텐데 결과적으로는 아쉬웠을 겁니다. 또 한번 프랑스배경이라면 100년전쟁때의 잔다르크 시대가 어떨까요?
어쌔신크리드 신디케이트
배경 : 산업혁명
실존등장인물 : 마르크스.코난 도일 등
아시다시피 신디케이트의 스토리는 별게 없습니다. 런던을 템플러 깽(?)으로부터 해방시키는 스토리가 다 이기 때문에 스토리텔링관점에선 높은 점수를 주기에 어렵겠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재미있게 한 작품이 아닐까합니다. 어크2 이후 다시 플래티넘에 성공 할 정도로 애정이 가득한 작품입니다. 특히 벨이 개발해준 로프로 빅벤을 오르고 날라다니는 경험은 오직 신디케이트를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이 로프가 고대로 가면서 없어진게 너무 아쉽습니다.
* 1차대전을 경험할수 있었던건 정말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오딧세이정도의 재미라고 자부합니다. 근데 트로피 중 마차로 물체5,000개 부수는 건 '유비식 노가다의 전형을 보여준다'라고 말할수 있습니다..
어쌔신크리드 오리진
배경 : 프톨레마이오스 왕조
실존등장인물 : 클레오파트라.카이사르 등
전작들 보다 맵이 광활해졌서 여행하는 듯한 느낌입니다. 당장 이집트 패키지 여행이라도 가고싶지만 현실은 방콕.. 그래서 그런지 오리진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런데 하면서도.. 어쌔신크리드를 하는건지 위쳐를 하는건지 호라이즌을 하는건지..정체성에 혼란이.. 하지만
그런생각이 들어도 먼저 유비소프트를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정체되면 물이 썩듯 새로운 걸 시도하기에 적절한 타이밍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게임의 장점을 골고루 합쳐서 내가 아는 맛이지만 맛있는 걸 먹는 느낌.
* 어크시리즈가 정말 기원전까지 갈 줄은 몰랐습니다.!!! 아니 사후세계까지 갈 줄은 더 몰랐고요
어쌔신크리드 오딧세이
배경 : 페르시아전쟁~ㅁㅁ네소스 전쟁
실존등장인물 - 소프라테스.레오니다스
제가 플스를 즐기면서 잼있게 한게임이 몇 개있는데 ‘라스트오브어스.툼레이더 리부트.섀도우오브워.위쳐3.호라이즌제로던‘ 그리고 어쌔신크리드 오딧세이입니다.
비슷한 게임이었던 (어크2 - 브라더후드 - 레벨레이션) (블랙플래그 - 로그) 작품들은 비슷한 유형이어 좀 지루하다 생각을 했었는데(유니티-신디케이트는 예외) 오리진에서 오딧세이에 발전은 생각 이 이상이었습니다. 신규 용병시스템,해전은 싫어하지만 간단한 해전의 추가.스토리 에디트 기능.단채롭진 않지만 선택지 추가까지....
4개월동안 200시간 넘게 플레이하면서도 지루하거나 루즈하지 않고 행복하게 했던 기억입니다.
* 앞으로 나올 새로운 작품에 대해 기대를 한껏 높여높은 오딧세이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단점이 생각 안날정도내요..
어쌔신크리드 발할라
배경 : 8-9세기 바이킹의 잉글랜드 침공
실존등장인물 - 할프단
DLC까지 모두해서 270시간을 했습니다. 오딧세이보다 더 오래했는데 결론적으로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오딧세이와는 확실하게 배경.전투.시스템 등에 차별성이 있었으며, 특히 노르웨이.잉글랜드.아일랜드.파리의 각 배경은 유비소프트아니면 다른제작사들이 이렇게 만들 수 있을까 싶을정도로 아름다웠습니다.
반대로 버그얘기는 다른분들이 많이 말씀해주셔서 하고 싶지않았는데 정말 무딘 저도 체감하고 불편할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여자에이보르는 왜케 카산드라만큼 정이 안붙는지..
한개의 DLC가 남았다고 하지만 이후에 다른스타일로 나올 어쌔신크리드 신작을 벌써부터 기다리며, 이만 줄이겠습니다.
잔다르크는 이미 소설에서 써버려서 게임에는 안나올것 같네요.
와 대단하시네요. 저는 유니티 처음 사서해보다가 적응못하고 하차했지만 고대 3부작은 너무 재밌게 했습니다. 그 중 발할라가 제일 마음에 들고 인생게임이 되었네요. 서브퀘 없애고 메인퀘를 크게 늘리고 아이템과 스킬 얻을 때 좀 짜증나지만 전투가 역대급이라 너무 재밌게 하고 있네요. 그리고 아직 진행 중이지만 스토리가 상당히 괜찮네요. 후기보고 신디케이트에도 관심이 가는데 플5에서는 버그 때문이 진행못한다고 해서 아쉽네요.
최고십니다!
어크1의 거지 더빙을 견뎌내셨다니 그대는 찐입니다. 존경 존경
플스4로 하셨군요! 하나 여쭙겠습니다. 어쌔신 크리드 3 리마스터 버그가 많다고 들었는데 유저님께서는 어떠셨나요?? 특히 DLC인 워싱턴 왕의 폭정의 경우에는 아예 저장 내역도 없어진다고 들었거든요. 3 리마스터 버그가 어떤게 있는지 좀 알고 싶습니다. 그리고 1편은 어떻게 구하나요? 이것도 해야 하는데... 크로니클도 구입해야 하구... 근데 신디케이트에서 코난 도일이 나왔나요? 저는 아무리 찾아도 못봤는데...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저는 못봤거든요...
지금 어크1 하려면 엑스박스로 하는게 젤 낫습니다. 아직까지 360버전 dl 팔고 하위호환 되거든요. 플스는 플3 기계랑 디스크 둘 다 있어야 할 수 있을거에요.
엑박이군요. 엑박을 구입해야 하나... 흠...
코난 도일은 끔찍한 범죄 DLC에서 만날 수 있는데, 끔직한 범죄 DLC는 전작 유니티의 살인 미스터리와 같은 추리형 미션으로 구성된 DLC입니다. 시즌 패스 미포함이라서 따로 구매해야 할 수 있는 DLC인데, 이게 원래 플스 독점으로 나왔던 미션이라서 플스도 따로 구매해야 하는지는 모르겠네요.
끔찍한 범죄 DLC는 못봤던 것 같아요. 온라인에서도 판매하는 것을 못봤는데...
한국 플스 스토어 홈페이지에선 신디 스탠다드랑 골드 에디션 제품 설명에 끔찍한 범죄가 포함되어 있다고 적혀있네요. 일단 신디케이트 추가 콘텐츠 다운로드할 수 있는 목록에 끔찍한 범죄가 있는지 찾아봐야 할 거 같습니다. 스토어는 다른 국가들도 몇 군데 찾아봤는데, 끔찍한 범죄 DLC가 무료든 유료든 스토어에서 검색되는 곳도 있고, 안 나오는 곳도 있고 하네요.
그렇군요. 한번 더 찾아 봐야 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무리 찾아도 없네요. 유비소프트 스토어에 있기는 한데 PC판 밖에 없구...
진짜 신디케이트 로프가 사라진게 좀 아쉬워요, 고대 3부작은 높은 건물이 별로 없다고해도 올라가기 빡센곳이 많은데 하다못해 파크6의 그래플이라도 줬더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