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진을 시작으로 고대 3부작을 통해 어크 시리즈에 입문하였습니다.
그동안 인생게임이 블본, 갓오브워, 야숨이었는데 어크 발할라도 나란히 서게 되었네요.
메타평점이 84로 높은 편이지만 유저 평이 상당히 안 좋아서 구매를 안하다가 몇달전 세일할 때 사서 해봤는데요,
몇번 버그를 만났지만 진행하는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하늘을 날거나 엄청나게 먼 곳으로 날아간적이 있지만 불러오기해서 다시 진행했네요.
제가 느끼기에 호평받았던 오디세이에서 크게 개선하고 게임성을 바꾼게 마음에 들었습니다.
유비가 게임 찍어내는 회사로 조롱을 많이 받지만 이만한 퀄리티로 빠른 기간에 발매해주는게 늘 좋았는데, 그만큼 유비 입장에서도
호평받은 전작을 그대로 답습할 수도 있었겠지만 상당히 많은 부분에서 개선을 이뤘습니다.
전투는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오디세이 다시 해보면 흐느적거리면서 타격감도 없고 허공 칼질하는 느낌에 스킬만 난사했는데
발할라에서는 다크소울식 전투 느낌이 났고 타격감이 상당히 개선되었으며, 스킬도 쓰는 맛이 좋았습니다.
후반부 가니깐 마찬가지로 자원이 남아돌아서 스킬 난사가 가능해졌지만 그래도 전작대비 엄청 개선되었네요.
스테미나 덕분에 적당히 치고 빠지면서 전투의 전략성을 살린 것도 마음에 듭니다.
다만 아이템은 개성이 크지 않아서 아쉬움이 있었네요. 특정 스킬을 강화해주거나 모션이 추가되거나 했으면 어땠을까 싶네요.
스토리도 저는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검색해보니 현재 진행사항이 90퍼센트 정도라서 다른 콘텐츠들을 즐기고 있는데요,
여태까지 진행해본 결과 나쁘지 않았습니다. 전체적인 스토리도 스토리지만 스토리텔링이 좋아져서 마음에 드네요.
서브퀘 다 쳐내고 메인퀘를 늘린 방식이 스토리 몰입감 측면에서 훨씬 좋네요.
지역단위로 스토리를 분할하고 나중에 합쳐지는 방식인데 각 지역의 스토리도 상당히 재밌고 반전도 있어서
여행다니는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물론 지루한 스토리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았습니다.
다만, 중간에 합류한 npc와 상호작용이 없는건 아쉽네요.
단점도 물론 있지만 광할한 오픈월드에서 이정도 전투를 구현한 게임이 있을까 싶네요.
오픈월드로써도 여기저기 탐험하는 재미가 정말 좋았고, DLC지역이나 다른 지역도 색다르고 재밌었습니다.
근데 아스가르드랑 요툰하임은 다시 가기 싫어서 메인퀘만 밀었네요. 여긴 왜 이따..
너무 재밌게 한 게임이라 디스커버리 모드도 해봤는데 여기 퀘스트는 좀 스토리가 별로네요.
그리고 캐쉬템 중 '무명'이란 대검 설명이 특수공격시 무기 발화라고 되어있는데 해석이 잘못된거같네요.
무기에 발화되는게 아니라 그냥 불 한번 내뿜고 말아서...수트르트의 검과 같이 쓸려고 둘다 샀는데
돈만 버렸습니다..
아무튼 너무나도 칭찬해주고 싶은 게임이며, 빠른 패치를 통해 ps5그래픽과 진동을 되돌려줬으면 좋겠네요.
게임 출시는 그렇게 빨리하면서 패치는 더럽게 느리네요.
저도 300시간 가까이 진행하고 있는데 오디세이 버금가는 최고의 게임이네요. 전투부분은 오디세이, 오리진 보다 더 재미있네요. 취향 차이는 있겠지만 저에게는 최고의 게임중 하나입니다.
저도 300시간 가까이 진행하고 있는데 오디세이 버금가는 최고의 게임이네요. 전투부분은 오디세이, 오리진 보다 더 재미있네요. 취향 차이는 있겠지만 저에게는 최고의 게임중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