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단샤 만화전집판 및 해당 판본을 번역한 국내 정발본에선 빠진 에피소드입니다
해당 에피소드를 소개하자면 당시 70년대 초중반 국제정서를 다루는 에피소드예요
블랙잭은 당시 일본과 해외의 국제정서를 많이 다룬 작품
그중에서도 이 에피소드는 특이하게 한반도 정세를 다룬 에피소드
일단 일본으로 오려는 밀항선 사람들과 선장의 에피소드인데
블랙잭답게 비극적으로 끝나죠
작중에서 박선장이 나오는데 작중에선 옆국가라 언급되지만
여러정황상 보면 한반도 국가라는 게 유력합니다
북한이란 설과 박정희 독재정권 시절 한국이란 설이 동시에 있습니다
작중 내 박선장이 말하는 자신의 국가의 상태는 그야말로 처참한 상태
1.학교에선 정부가 가르치라는 것만 가르친다
2.집회나 파티에선 특수경찰이 배치된다
3.정부에 조금이라도 거슬리면 사형
4.검열받는 책 밖에 내놓지 못한다
5.현재 박선장의 국가는 독재정권
아무튼 그렇게 지나가다 배가 가라앉을 위기에 휩싸입니다
블랙잭 선생은 당연히 사람들 살려야하니깐 해상보안청에 연락을 취하지만
선장을 비롯한 밀항선 사람들은 거절, 왜냐면 본국으로 송환되면 알짤없이 사형이거든요
하지만 뱃속 사람들은 결국 위험한 침몰선을 결정했고
블랙잭 선생은 결국 사람들을 대피시키려고 했던 보트에 아무도 못 태우고 혼자 갈 수 밖에 있어요
결국엔 배에 타고 있던 대부분 사람들은 사망
여러 이유로 보면 선장 역시 사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람들의 시체를 본 엑스트라의 말
그런 엑스트라의 말과 사람들의 참상을 본 블랙잭의 표정은 매우 참담한 표정
이 표정을 끝으로 박선장 에피소드는 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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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데즈카 오사무는 당시 일본인의 재일조선인 차별에 대한 만화도 그린 적 있는 작가
참고로 일본제국군은 자국민(특히 오키나와 주민.)까지 멋대로 폭력행사할 정도로 막장였습니다. 지금의 일본도 막장의 낌새가 보이지만...
OVA판에서는 북한에서 지배 계층만 바꾼 스토리가 나온적도 있죠.
참고로 일본제국군은 자국민(특히 오키나와 주민.)까지 멋대로 폭력행사할 정도로 막장였습니다. 지금의 일본도 막장의 낌새가 보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