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자들에게 작품을 어떻게 만들어야 한다는 일부 팬들의 기준을 갖다대려고 하는 주장이 힘을 얻는 경우가 많은데
(전개에 납득한 사람들은 성불?하고 곧장 다음으로 넘어가기 때문에 시간이 갈수록 원한과 분노로 가득 찬 목소리만 남음)
난 창작자들이 꼭 작품을 어떻고 저떻게 만들어야 한다는 의무나 기준 같은 건 없다고 봄.
걍 꼴리는대로 만드는 거야말로 절대선에 가까움.
오히려 그런 에고 같은 게 참신한 작품을 만들어내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함.
무슨 만화나 애니메이션이나 라노벨이라고 걍 독자들 즐기게만 하라는 법은 없는 거임.
나름 표현하고 싶은 테마가 있을 테고 표현하고 싶으면 표현해야 함.
물론 일부 이세계 라노벨 같은 건 말초적 쾌감만 극대화시킨 것들도 없는 건 아니지만,
최근 애니판이 클라이막스를 전개했던 무직전생이나 코노스바 같은 대성한 이세계물들도 나름 표현하고 싶은 주제들이 있고 호불호 갈리는 지점들이 있기 때문에
걍 불쏘시개들은 아니고 정말 불쏘시개라면 몇 쿨이나 방송하는 건 불가능.
암튼 그런 요소가 없으면 성능 좋은 AI가 10초만에 싸지르는 AI 아트랑 큰 차이는 없다고 봄.
일어나기 전까진 예상이 어려운 돌발적 아이디어야말로 AI가 아닌 인간이 창작을 하는 의미라고 할 수 있음.
다만 그런 참신한 시도를 했다가 상업적으로 손해가 나면 결국 그런 건 자기들 책임인 거고 상업 예술을 하는 사람들로서는 어쩔 수 없는 숙명임.
그런 걸 월클병이라거나 홍대병이라던가 예술가 납셨네라는 식으로 야유를 하는 건 아무리 생각해 봐도 건설적인 논리는 아님.
뭐 신에바는 100억엔 넘기고 주술회전 같은 건 1억권 가까이 팔렸으니 확실하게 그네들이 이긴 것 같지만
유포니엄 시리즈 경우에도 명성은 대단하지만 원래부터 블루레이가 확고한 슈퍼 패권! 그런 건 아니었고
NHK한테 출자를 받고 OTT 판권으로 손해는 나기 어려울 것 같지만요
전 상업성은 의무가 아니라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만들다가 잘 되서 돈 많이 들어오는 걸 중시하는 사람들도 있고 자신들의 테마를 중시하는 집단, 그 중간점을 찾아서 균형을 잡으려 하는 집단도 있고 뭐 그런 거죠. 상업성만 좇다가 이도저도 아닌 졸작이 나오는 경우도 있고요. 정말 실패작이면 상업적으로 손해를 볼 테니 사실상 제재가 들어가는 셈이고, 일부 극단적인 안티가 있는데도 상업적으론 나쁘지 않았다면 그들이 극혐하는 부분을 나머지 소비자들은 받아들였다는 뜻이겠죠. 그리고 인어공주 실사 같은 경우는 미국외 흥행이 너무 안 좋아서 결국 금융 치료 한 번 거하게 받은 케이스라고 생각합니다
그런식이면 벌만큼 번 다음에는 무슨 짓을 해도 된다는 말 밖에 안됩니다. 인질 장사를 해서라도 팔기만 해도 되겠지요. 창작은 결코 무한긍정의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쓰고 보니 너무 짧아서 정정합니다. 물론, 과도한 디스로 이어지는 경향이 보인다는 부분은 전적으로 긍정합니다. 하지만 상업 작품에는 상업성을 충족한 의무가 있어요. 후쿠닭 같은 인간 말종 조차 그건 지킨다고요. 팔렸으니까 다 된다는 논리는, 흑어공주 같은 짓을 해도 미국내 흥행은 충분하게 나왔으니까 괜찮다는 왜곡을 당할 수 있어요.
아무튼 전 정말 실패작이라면 자동으로 금융 치료?가 들어가기 때문에 지나친 비난을 일삼는 건 건설적인 처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뭐뭐가 ㅈ 같다<- 정상 뭐뭐가 괜찮네<- 정상 뭐뭐 만든 아무개는 뒈져라<- 비정상 특히나 쿄애니 인신공격하는 건 사건을 생각하면 심하게 선을 넘는 것 같은… 보통은 쥿키나 이시하라 감독이 욕받이가 되고 있는 느낌이지만요…
첫문단은 참 서로의 진영에서 반대의 의미로 잘써먹는 논리네 ㅋㅋ 저쪽에서는 또 '전개가 마음에 안든사람들은 그냥 작품을 잊어버리기 때문에 시간이 갈수록 맹목적인 추종자만 남게된다' 라던데 ㅋㅋㅋ 다만 어떤작품이 좋은작품인가에 대한 절대적인 가치판단 기준이란 존재할수 없다고 생각함. 이건 나도 동의하는 부분 누군가에겐 똥작품이어도 누군가에겐 보석같은일은 언제나 있고, 예술성이 꼭 대중성보다 우선한다고 보면 너무 거만한것같아서 요즘은 특히나 별 말도안되는 트집을 잡아서 집단린치하는 문화가 서브컬쳐 전반에 팽배해서... 너무나 눈꼴시려운 세태임 나또한 신에바에 무척이나 실망하고 20년간 충성해온 시리즈에서 말끔하게 손을 털었지만 무슨 말같지도않은 안노 모요코 관련 루머로 메타적 비난을 가하는건 정말 이해안됨 그냥 순수하게 재미없는 3시간짜리 똥이었을 뿐인데, 그게 하필 30년짜리 기다림의 마침표였을 뿐이고.
첫문단은 참 서로의 진영에서 반대의 의미로 잘써먹는 논리네 ㅋㅋ 저쪽에서는 또 '전개가 마음에 안든사람들은 그냥 작품을 잊어버리기 때문에 시간이 갈수록 맹목적인 추종자만 남게된다' 라던데 ㅋㅋㅋ 다만 어떤작품이 좋은작품인가에 대한 절대적인 가치판단 기준이란 존재할수 없다고 생각함. 이건 나도 동의하는 부분 누군가에겐 똥작품이어도 누군가에겐 보석같은일은 언제나 있고, 예술성이 꼭 대중성보다 우선한다고 보면 너무 거만한것같아서 요즘은 특히나 별 말도안되는 트집을 잡아서 집단린치하는 문화가 서브컬쳐 전반에 팽배해서... 너무나 눈꼴시려운 세태임 나또한 신에바에 무척이나 실망하고 20년간 충성해온 시리즈에서 말끔하게 손을 털었지만 무슨 말같지도않은 안노 모요코 관련 루머로 메타적 비난을 가하는건 정말 이해안됨 그냥 순수하게 재미없는 3시간짜리 똥이었을 뿐인데, 그게 하필 30년짜리 기다림의 마침표였을 뿐이고.
아무튼 전 정말 실패작이라면 자동으로 금융 치료?가 들어가기 때문에 지나친 비난을 일삼는 건 건설적인 처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뭐뭐가 ㅈ 같다<- 정상 뭐뭐가 괜찮네<- 정상 뭐뭐 만든 아무개는 뒈져라<- 비정상 특히나 쿄애니 인신공격하는 건 사건을 생각하면 심하게 선을 넘는 것 같은… 보통은 쥿키나 이시하라 감독이 욕받이가 되고 있는 느낌이지만요…
*쓰고 보니 너무 짧아서 정정합니다. 물론, 과도한 디스로 이어지는 경향이 보인다는 부분은 전적으로 긍정합니다. 하지만 상업 작품에는 상업성을 충족한 의무가 있어요. 후쿠닭 같은 인간 말종 조차 그건 지킨다고요. 팔렸으니까 다 된다는 논리는, 흑어공주 같은 짓을 해도 미국내 흥행은 충분하게 나왔으니까 괜찮다는 왜곡을 당할 수 있어요.
전 상업성은 의무가 아니라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만들다가 잘 되서 돈 많이 들어오는 걸 중시하는 사람들도 있고 자신들의 테마를 중시하는 집단, 그 중간점을 찾아서 균형을 잡으려 하는 집단도 있고 뭐 그런 거죠. 상업성만 좇다가 이도저도 아닌 졸작이 나오는 경우도 있고요. 정말 실패작이면 상업적으로 손해를 볼 테니 사실상 제재가 들어가는 셈이고, 일부 극단적인 안티가 있는데도 상업적으론 나쁘지 않았다면 그들이 극혐하는 부분을 나머지 소비자들은 받아들였다는 뜻이겠죠. 그리고 인어공주 실사 같은 경우는 미국외 흥행이 너무 안 좋아서 결국 금융 치료 한 번 거하게 받은 케이스라고 생각합니다
허무를 간다
그런식이면 벌만큼 번 다음에는 무슨 짓을 해도 된다는 말 밖에 안됩니다. 인질 장사를 해서라도 팔기만 해도 되겠지요. 창작은 결코 무한긍정의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개인적으론 상업성은 좀 애매하다고 봄 안티들이 다 안보고 까는것도 아니고 보고 욕하는 사람도 많을텐데 보고 욕하는 시점에서 이미 수익은 제작자에 돌아가는구조인데 이걸 상업적인 성과가 있으니 사람들이 받아들였다! 라고 하기엔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