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 : 다이의 대모험 - 귀안왕
쓸만한 요괴를 있는대로 먹고 그 힘을 얻은 모료마루.
드디어 나라쿠와 대치하는데...
두 괴물이 뿜는 독기가 주변 땅을 오염시킵니다.
식물은 썩어버리고 동물은 뼈만 남을 지경이죠.
"어지간히도 내 사혼의 조각이 탐나는 모양이군."
조각이라 부를 수 없을 만큼 완전체에 가까워진
사혼의 구슬.
이를 가진 나라쿠는 자신만만한데...
"지금의 네놈이 나보다
우위에 있는 건 사혼의 조각 숫자 뿐이다!"
모료마루가 너무 강해졌습니다.
자랑거리인 결계는 금강창파에 맥없이 뚫리죠.
"아무리 부숴도 난 죽지 않는다.
내 심장은 네놈 안에 있으니까."
순식간에 고깃덩이가 된 나라쿠.
그러나 심장을 외부로 꺼냈기에 이 정도로는
죽지 않습니다.
"같은 말을 네놈에게 돌려주마. 심장이
이 안에 있는 한 네놈은 날 죽일 수 없다!"
하지만 그 중요한 심장을 품은 아기가
모료마루 안에 있으니 나라쿠 역시 상대를
죽일 수 없는 노릇입니다.
아기의 배신을 예상했다고 하는 나라쿠.
그렇기에 연약한 아기 모습으로 만든 거였다고 합니다.
적을 치고 자신을 지키기 위해 아기는 모료마루
라는 갑옷, 아니 성을 만들었죠.
이 모든 게 나라쿠의 계확대로였습니다.
나라쿠는 심장을 회수할 겸 충분히 강해진
모료마루를 먹어 그 힘까지 차지할 생각이었죠.
오랜만에 초창기스러운 괴물이 된 나라쿠.
촉수로 모료마루를 휘감아 딱 달라붙습니다.
이후 거미 다리로 마구 치지만 금강석보다도
단단한 명왕수 껍질을 뚫기란 불가능했죠.
오히려 나라쿠의 거미 다리가 홰손됩니다.
0거리에서 금강창파를 맞는 나라쿠.
또 산산조각나지만 역시나 안 죽죠.
추가 긍강창파를 맞고 더욱 조각나는데...
"?!?!"
조각난 살점들이 모료마루에게 달라붙습니다.
어느새 온 몸으로 번지는데...
모료마루에게도 여러 촉수가 돋아나죠.
살점 속에 있던 나라쿠의 머릴 잡더니,
그대로 체내에 집어넣는 모료마루.
자신있게 승리를 외칩니다.
싸움을 보고 있던 이누야샤 일행은 아연실색하는데...
키쿄와 카고메는 나라쿠와 모료마루의 조각이
합쳐지는 걸 느끼며 더욱 긴장하죠.
이제 남은 조각은 코우가 양 다리의
두 조각과 코하쿠 등에 박힌 한 조각 뿐입니다.
모료마루 레이드를 뛰는 코우가와 이누야샤.
그러나 코우가의 오뢰지는 명왕수 껍질을 뚫지
못합니다.
이누야샤의 용린 철쇄아는 요혈을 보아야
쓸 수 있는데 모료마루는 체내의 아기로 인해
이를 감지할 수 없었죠.
결국 2대1임에도 촉수 플레이나 당합니다.
산고와 카고메는 키쿄우, 코하쿠와 대치합니다.
키쿄우는 나라쿠와 사혼의 구슬을 없애려
하는데 그리하면 사혼의 조각 덕에 되살아난
코하쿠 역시 희생됩니다.
코하쿠는 그간의 속죄를 위해 기꺼이 받아들이려
하지만 누이로서 이를 두고 볼 산고가 아니었죠.
잠시 후 이누야샤는 역전의 수를 떠올립니다.
모료마루는 코우가 다리에 있는 사혼의 조각을
흡수하려 하는데...
자연스레 그 부위가 모료마루 체내로 이어지는 부분이죠.
이는 정답이었고 모료마루를 뚫는데 성공합니다.
비록 공격은 아기의 결계에 막히지만 더 이상
아기도 여유로운 상황은 아니게 됐죠.
껍질이 뚫렸으니 독기를 뿜는 모료마루.
독기를 마신 코우가는 정신을 잃고,
이누야는 촉수질에 날아갑니다.
그렇게 모료마루가 이기는 듯 했지만 파마의 화살이
날아오는데...
막 도착한 카고메가 쏜 거였죠.
함께 모료마루를 쫒는 카고메와 이누야샤.
코우가가 붙잡힌지라 대단히 위험한 상황입니다.
그완 별개로 카고메는 위화감을 느끼는데...
모료마루 안에 있는 사혼의 조각이 합쳐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아니다 다를까 흡수되지 않고 남아있던 나라쿠.
먹히긴 커녕 내부에서부터 모료마루를 먹고 있었죠.
그래도 이곳은 아기의 필드인 만큼
바위 촉수 같은 것들이 나라쿠를 찌르는데...
나라쿠는 개의치 않으며 아기를 노립니다.
결계가 있으니 자신만만한 아기.
하지만 그 결계를
왠 잡초 같은 것들이 간단히 뚫어버립니다.
바로 얼마전에 나라쿠가 먹어버린 용명수의 촉수였죠.
결계를 녹여 요괴를 먹는 기능이 있는데
아기의 결계를 뚫기 위해 준비한 겁니다.
"단념하고 내 육체로 돌아와라."
"네이놈, 네놈에게 먹힐 바에야!"
나라쿠에게 추가타를 먹이고는 밖으로 나가려 하는
아기.
이를 본 이누야샤가 금강창파를 날리는데...
아기 역시 금강석으로 가드하죠.
"모료마루를 버려서라도 내게서 도망치는 거냐?
한발짝이라도 나가면 너는 확실히 죽는다."
"그때는 나락, 네놈도 끝이다."
차라리 죽는 게 낫지 나라쿠에게 돌아갈 생각 따윈
없는 아기.
그 틈에 깨어난 코우가가 오뢰지를 쓰려 하는데...
나라쿠가 조종한 독기에 또 쓰러집니다.
"모료마루, 이새끼!"
"이제 그런 것은 없다."
모료마루를 휘감는 금강석 더미.
이윽고 모료마루의 몸이 갈라지기 시작하는데...
기어이 나라쿠가 등장합니다.
계획대로 모료마루를 먹어 더욱 강해져버렸죠.
금강석에 휘감기는 아기와 코우가.
코우가를 구하기 위해 카고메가 활을 쏘는데...
그러나 화살은 스치기만 했습니다.
이를 보고 비웃던 나라쿠였지만...
파마의 화살이 사혼의 조각과 공명한 건지...
움직일 수 없던 코우가가 움직일 수 있게 되죠.
가까이에 있는 아기를 노린 코우가.
독기가 다시금 덮쳐왔지만 카고메 덕에 공명된
요랑족의 가호에 보호받습니다.
그놈에 결계 때문에 아기를 없애지는 못하지만...
나라쿠의 금강석 더미를 풀고,
코우가 자신도 탈출할 수 있었죠.
코우가도 풀려났겠다 풍혈을 여는 미로쿠.
나라쿠와의 악연을 이 자리에서 끊으려 합니다.
그러나 풍혈은 쓰면 쓸수록 몸에 무리가 가는데
나라쿠의 독기까지 빨아들이고 있죠.
이를 걱정하여 말리는 산고지만...
미로쿠는 산고를 위해서라도 풍혈을 닿지 않습니다.
우려대로 중독되어가는 미로쿠.
눈과 입에서 피까지 흘립니다.
그럼에도 풍혈을 닿지 않았고,
나라쿠는 버텨도 심장 아기가 빨려들어가려 하죠.
하지만 그 전에 미로쿠에게 한계가 옵니다.
결국 보다못한 이누야샤가 풍혈을 닫아버리죠.
"풍혈을 닫지 않았다면 내 심장은 빨려들어갔을 터."
"날 멸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친 걸 후회하라."
언제나처럼 런치는 나라쿠.
티배깅도 잊지 않는 게 아주 평소 그대로입니다.
결국 이번에도 농락만 당했죠.
결말은 평소 그대로의 이누야샤였으나
시작할 땐 기대됐던 모료마루 vs 나라쿠.
그런대 각각 깡맷집과 초재생으로 버티며
아가리 터는 게 뭔가뭔가였죠.
워낙에 나라쿠가 바퀴벌레도 한 수 접는 캐릭인지라 여기서 끝났으면 했지만 그렇다고 동료를 희생시킬 이누야샤 일행들이 아니었죠...
저놈의 중간에 풍혈 막아주는거 꼴볼견이었는데.. 그냥 빨아들이라고!!
흑백논리
워낙에 나라쿠가 바퀴벌레도 한 수 접는 캐릭인지라 여기서 끝났으면 했지만 그렇다고 동료를 희생시킬 이누야샤 일행들이 아니었죠...
개인적으로 좀 짧지만 이누야샤 명장면 중 하나로 기억되는 미로쿠의 풍혈씬. 동료와 연인을 위해 그리고 자신의 운명을 결정짓기 위해 목숨을 걸면서 풍혈 쓴 건 아직도 기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