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 아래 고양이 루비 사진 올린 사람입니다^ ^;;;
일전에 낙지먹던 토끼 "코롱이"를 올렸던 사람인데.
글만 올려놓고 안들여다 보다가, 갑자기 애들 생각나서 글 검색 해보니
루리웹"토끼대첩"까지 벌어졌었네요^ ^;;;ㅋㅋㅋㅋ
한참 된 이야기지만, 저도 모르고 있었던 부분이라 지금에라도 후일담 이야기 해드릴께요^ ^ㅋ
* 와...나도 모르는 사이에 이렇게 문제가 커져버렸었군요^ ^ㅋㅋㅋ
제가 올해 나이가 41살 입니다.
강아지, 고양이, 토끼, 병아리 등등...동물을 좋아해서 많이 키웠었는데,
얘네들 키우면서, 잘 놀던 아이가 우울해 하는거 같고 기운이 없어서 낙지다리 두세개 먹인것으로 이렇게 포풍 까일줄은 생각도 못하다가
토끼들 생각나서 검색해봤더니 토끼대첩 까지 일어났었군요^ ^ㅋ
토끼 네마리를 아파트 베란다 케이지 두개에 두마리씩 키웠었습니다.
물론 무분별하게 많이 키운것이 문제는 문제였겠지요.
근데 워쪄, 이쁜걸...ㅎㅎ
1년 넘게 키웠습니다. 네마리 다요. 그러나, 키우다보니 마음이 않좋더군요.
이왕 태어난 생명인데 남은평생을 케이지 안에서만 살아야 하는게 마음이 안좋더군요.
더군다나, 한쌍인줄 알았던 코코랑 코롱이...코롱이는 남자였던 것 입니다.
두마리 다 숫컷...
(토순이 토돌이도 있엇습니다. 물론 그아이들은 아이도 5마리나 나았고요. 2마리는 먼저 갔습니다...저세상에...(한마리는 태어나자 마자)
나머지는 잘 커서 분양도 해줬습죠.)
방생을 생각했지만, 천적들에게 입을 피해(잡아먹힌다던지...적응을 못한다던지...) 하는걸 생각해서
그냥 키우자고 생각하고 키웠습니다.
근데, 아무리 그래도, 내가 돈주고 샀다고는 하지만, 정말 못할짓이더군요. 가둬두고 사는게...
결국 이리저리 수소문 끝에 맘껏 뛰놀수 있는(토끼 우리를 크게 만들어 놓고 뛰어놀면서 클수있는=굴도있고 암튼 내가 봤을땐 천국)
으로 보내줬지요.
마음??? 당연히 안좋을수 밖에 없지요. 1년을 정붙이고 키우던 아이들을 보냈으니까요.
끝까지 책임 못진것은 나쁘다고 생각 합니다. 그러나 내가 샀으니까 이 아이들이 불편하던 말던 끝까지 키운다는건 아닌것 같고요.
마트에서 아가들 데려다가 눈 홀려서 충동적으로 구입하게 하는 것도 제가 봤을땐 잘못인것 같아요.
아무튼, 아이들은 아파트 베란다 좁은 케이지가 아니라 경기도쪽 토끼 풀어놓고 방사하는 농장에 잘 보내줬습니다.
아무래도 좁은 케이지 보다는 좋겠지요. 거기다가 발정나서 난리치는 것도 좀 해소하고...ㅎㅎ
각설하고,
마트에서 토끼 한마리당 만오천원에 입양해서 키웠습니다.
알팔파 한봉당 만원 하는거 이마트 가서 제일 때깔 좋은것만 골라다 사먹이고,
조금이라도 아프면 바로 병원으로 데려가서 치료해주고 약먹이고 했습죠.
병원 한번 다녀오는데 토끼 한마리+사료 한봉가격입니다.
근데 낙지다리 몇개 먹였다고 키울 자격이 없다, 애를 죽인다 뭐한다,,,와 비약들 참 심하시네요^ ^ㅋ
제가 나이는 40이 넘었다지만, 모르는것 있을수 있지요. 당연한 겁니다.
고기??? 솔직히 고기 가끔 먹습니다만, 개인적으로 고기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요.
낙지 먹다가 낙지가 아픈소도 일으킨다더라는 말에 다리몇개 준것 뿐이구요.
지금은 그나마 교감이 가능한 고양이를 데려다가 딸삼아 키우고 있습니다.
아, 물론 낙지먹던 코롱이는 그날 이후로도 잘 컸고, 아프거나 한적없이 건강히 잘 컸습니다^ ^
좀 지난 이야기고, 좀 뜬금없는 이야기 일수도 있겠지만, 그당시엔 난리가 아니었더군요.
걍 재미삼아 올려봅니다.^ ^
전 반려동물 이라고는 생각 안하고 키움니다. 식구라 생각하고 키우지요.,
반려동물과 함께 하시는 분들 아가들 이쁘게 키우세요^ ^
ps: 근데 고양이 아가는 돈이 참 많이드네요..ㅎㅎ
존나 토끼애호전문가들이 정색하며 덧글달은게 오히려 꼴보기싫더군여
제발 흥했으면... 요새 루리웹 잠잠했는데.....
저는 그저 전장을 만들어드릴뿐 입니다.ㅋㅋㅋ
애들(사람)한테 과자 주는 것도 독극물 주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하죠.ㅋ, 토끼한테 낙지 먹인 걸로 주인이 욕을 처먹으면 도대체 애한테 과자주는 부모는 어쩌라는건지.
존나 토끼애호전문가들이 정색하며 덧글달은게 오히려 꼴보기싫더군여
낙지 먹은 토끼 멀쩡하네? 루리웹 토끼 전문가 들이 알고보니 ↗문가 였다는 반전 인가
ㅋㅋㅋ코롱이의 경우는 다른아이들 하고는 틀려서 사림음식을 잘 먹더라고요 새끼땐 잠잘때 외엔 걍 풀어놓고 키웠거든요ㅎㅎ 낙지 먹을때가 데려와서 얼마 안되었을때니까 대략 일년 넘게 같이살다가 농장으로 갔지요. 모든 토끼가 낙지를 먹진 않을것이고 매일 주지도 않았겠지요ㅎㅎ
오호~!! 토끼도 낙지를 먹을줄이야~
제발 흥했으면... 요새 루리웹 잠잠했는데.....
이글이 많이본 글이 된다면 충분히 가능할것 같아요ㅋ 대첩도 힛겔가서 일어났으니까요ㅋ
토끼도 잡식성(?) 인가요? 호오.. 신기하네요.. 한여름 무더위에 지친 소에게 낙지를 준다는 얘긴 들어봤습니다만 토끼는 처음이군요 ㅎㅎ
보통은 초식이 맞습니다만. 젖은채소를 주면 안된다던지하는 제약이 많은동물이죠 토끼가 낙지를 먹는것도 처음 봤습니다. 언급했다시피 저녀석만 유독 잘먹어서 신기해서 올린글에 죽자고 달려든거 보고 깜짝놀람요
거기 가보니까 왜 먹였냐고 학대다 뭐다 하면서 노발대발 하는 사람들 한둘이 아니던데 근데 정작 낙지 먹은 토끼들은 잘먹고 잘살고 있다니.. 이게 무슨 ..... 암튼 이상한거 먹이면 마녀사냥 하듯 있는말 없는말 지어내서 마치 자기가 전문가 처럼 써놔서 그냥 선량하게 쓰신분이 한순간 개객기로 변하는건 뎃글 하나 차이네요 정말... 암튼 다음부턴 그냥 평범한 사진만 올리시는게 좋을것같아요 ㅇㅅㅇ..답글 달기
토끼 정말 키워본 동물중 제일 순했다는..근데 똥을 너무 많이 싸드라
토끼의 별명이 "정로환공장"입니다...토끼똥이 정로환 같이 생겼잖아요...
코코볼자판기
코코볼 자판기라고도 하더라고요^ ^전 얼마전에 알았음.ㅋㅋㅋ
그래도 주워서 치우기는 좋잖아요 ^^;
토끼는 똥 치워주면 안되요 -_-;; 토끼는 부족한 영양분을 똥에서 섭취하므로 똥 치워주지 마세요
그래도 결말이 해피 엔딩이라 다행이네요. 올림픽 공원 갈 때마다 누군가 데려다 놓고 간 토끼들 보면 마음이 짠하던데, 토끼를 자유롭게 풀어서 키운다는 토끼농장 같은 곳이 많아져서, 공원에 버려지는 토끼가 없어지면 좋겠네요.
제가 자주가는 식당에도 토끼를 기르시던데 삼겹살집인데 토끼가 삼겹살을 먹더라고요! 근데 그러고 4년을 기르셨다고.. 오히려 안길러본 사람들이 더 걱정하고 그러는것 같아요
아집입니다 아집. 자기가 아는 지식만이 진리라고 생각하고 다른사랑의 의견을 묵살하는 사람과는 가까이하면 안됩니다.
저는 똥만드는 기계라고불렀는데.. 보듬고 있으면 똥이 뿅뿅 나옴.. 뛰어 가면서도 똥이 뿅뿅 나옴..
아마 그 자칭 토끼전문가라는 사람들은 자식이 어려서 불량식품 먹고 커서 술 담배하면 돌로 쳐죽일 듯 하더군요...;
아니 이 맛은?! 주인양반 정력이 샘솟고 있어!
초식동물과 육식동물의 구분은 그냥 몸뚱아리 내부의 장기구조나 특징으로 해 놓는 것이지, 초식이라고 풀만 뜯지는 않죠. 다만, 신체적 특징 때문에 주식이 초식인 것이 다 이유가 있는 법. ㅓㄴ강을 위해서는 사료 먹여야 조흠.
토마토밥 (si_e****) 다시한번 말하지만, 정말 댁의 글은 무식하고 부끄러운글입니다. 그리고 토끼가 잡식이라니 그 근거좀 한번 보고싶습니다. 저희언니 대학원 졸업논문으로 토끼에대해서 쓴사람입니다. 저와 저희언니 토끼 10년넘게 키우며, 애지중지 토끼 커뮤니티에서 활동중이고, 언니는 토끼에 관련된 프랑스어를 번역해서 공유중이고 제대로 토끼를 건강하게 키우려고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난글 보기 댓글 빵터지네
하여간 시골 할머니보다 못한 지식으로 전문가라는 것들이 많죠.
보다보니 토끼 키우려고 대학원 다니면서 논문까지 쓴사람으로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