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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부모님이 계신 본가에 왔습니다. 이미 다 지나기는 했지만 역시 여름은
BC주가 최고네요 ㅎㅎ 저는 토론토 다운타운에 사는데다 뚜벅이라 코로나로 난리가
난 이 상황에서 멀리 자연을 즐기러 갈 수도 없으니 반 년 이상 꽤 갑갑했었죠.
평소에 낚시 다니는 걸 좋아하는데 참 안습했었습니다.
다운타운에도 낚시를 할 수 있는 곳이야 꽤 있지만 문제는 공원에는 마스크도
안 쓰고 노는 사람들이 바글바글해서 전혀 가고싶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대신
커뮤니티에 올라오는 동숲 글들이나 보면서 대리만족했습니다 ㅠㅠ 동숲 글도
슬슬 새로운 게 없어질 시즈음... 아버지가 친구분에게 플라이 낚시를 배우셔서
강에서 60cm가 넘는 수컷 곱사연어를 잡으시고는 사진을 보내주셨습니다.
띠이용
아버지는 주력이 무지개송어 낚시로, 제가 본가에 올 때마다 송어를 치러
둘이 열심히 돌아다녔었죠. 하지만 송어는 정말 사람이 가기 힘든 첩첩산중
삼수갑산에서 잡는 게 아닌 이상 40cm만 넘어도 크다고 할 정도였습니다.
물론 지역마다 무지개송어의 크기는 천차만별로, 미터급 송어가 나오는
곳도 있다고는 합니다만, 전혀 흔한 일이 아니며, 적어도 본가가 위치한
동네에서는 주로 35cm 정도가 평균이죠 ㅎㅎ
하지만 아버지가 잡으신 곱사연어(Pink Salmon)는 태평양의 연어 5종 중 가장
크기가 작은 소형종으로, 커봐야 대략 50cm~64cm 정도밖에 안되는, 연어계의
최약체라 할 수 있는데도 처음으로 잡아보신 개체가 60cm가 넘는 힘 넘치는
수컷이었으니 아버지가 연어낚시에 빠지실 수밖에요 ㅎㅎ
저도 며칠 전 55cm 수컷 곱사연어를 처음으로 잡아봤는데, 확실히 무지개송어 낚시랑은
비교가 아예 불가능했습니다. 흐르는 강에서 2kg 정도 되는 놈이랑 힘싸움을 하려니 정말
돌덩이를 끌어올리는 느낌이었고, 이래서 캐나다 플라이 낚시꾼들이 연어낚시를 그렇게나
좋아하는구나 하고 피부로 느끼게 됐어요. 곱사연어철은 2주 뒤면 끝날 예정이라 한 번 더
낚시를 갔다면 좋았겠지만 안타깝게도 기회가 닿지 않았고 후년을 기약해야할 것 같네요.
내년이 아니라 후년인 이유는 곱사연어는 2년에 한 번 강으로 돌아오기 때문입니다 ;( 다만
강 마다 올라오는 시기가 완벽하게 일치하는 건 아니라 10월 말까지 곱사연어가 올라오는
강도 있다고 하니 잘 찾아봐야겠어요.
곱사연어는 이번주를 끝으로 올해 더이상 올라오지 않지만 사진은 영원하죠 흐흫
연어 손맛을 보신 뒤로는 몇 번 더 혼자 아침 일찍 낚시를 다녀오셨다고 합니다.
이때만 해도 저는 아직 토론토에 있었던지라 사진으로만 접했네요 ㅠㅠ
아침 5시에 출발해서 1시간 반 거리에 있는 강을 주로 가셨다고 합니다. 이 강은
캐나다 연어낚시 메카 중 한 곳으로, 매년 미국과 유럽에서 연어낚시를 하러 원정
오는 외국인들로 붐비지만 올해는 코로나 사태 때문인지 일찍만 가면 거의 혼자
전세내고 여유로운 낚시가 가능했다고 하시네요. 저도 과거에 연어낚시를 배워
몇 번 시도는 해봤는데, 그때마다 연어가 평년보다 늦게 올라와서 개강 시기가
되어 토론토로 다시 돌아간다거나 유난히 연어가 적게 올라오는 해였다거나 하는
등의 우연이 몇 년 동안 연달아 곂치며 올해까지 한 마리도 잡아본 적이 없었죠.
-아버지 홀로 강에-
누군가가 돌로 가두리를 만들어놓은 것이 보입니다. 아이스박스를 챙기지
않았다면 저렇게 가두리를 만들어 잡은 연어를 담가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죠.
저는 옛날에 이곳에 올 때마다 낚시꾼들로 바글바글해서 이런 광경은 이 사진으로
처음 봤습니다. 지금 봐도 신기하군요 ㅎㄷㄷ
아버지는 스피닝 릴 낚시를 좋아하시지만 플라이 낚시만 허용된 강이 절대적으로
많기 때문에 올해 아예 본격적으로 플라이 낚시에 익숙해지기로 하셨다고 해요.
연어는 배를 타고 바다에 나가거나 연어들이 회귀하기 직전 강 하구에서 떼지어
며칠 물갈이를 하는 짧은 기간이 아니라면 강에서 잡을 기회가 훨씬 많으니까요.
홀로 연어낚시를 가신 건 이날이 처음이셨다네요. 플라이 낚시는 아무래도
스피닝 릴 낚시보다는 까다롭기 때문에 입문용 낚시대를 사용하셨습니다.
해가 높이 떠서 반짝반짝
플라이를 던져 강물에 흘려보낸 뒤 계속 줄을 손으로 당겨 연어를 유인해야
합니다. 재밌는 건 그다지 열심히 안해도 물 반 고기 반인 상황이라 연어들이
알아서 물어주는 경우가 많았대요.
이날의 첫 연어 겟또다제!
연어킹이 튀어오르기를 시전했다!
용오름 (쑻)
풍덩
송어랑 마찬가지로 연어도 이렇게 바늘털이를 잘 하는데, 호수낚시와는 달리,
강에서는 이런 일반적인 낚시바늘 사용이 법적으로 불가능하여,
이렇게 민자(?)모양 낚시바늘만 사용하기 때문에 연어들이 도망갈 확률이 더 높죠.
이런 것 외에도 최소크기규정이라던지 연어가 스스로 입에 문 플라이가 아닌 이상
놔줘야 한다던지 여러가지 규정이 많습니다. 이를 어기고 몰래 가져가려고 한다면
어딘가에 숨어있던 레인저한테 법의 철퇴를 맞는 엔딩이 기다리고 있답니다 흐흫
곱사연어는 작지만 연어이니 만큼 워낙 힘이 좋아서 상당히 운동이 되죠.
암컷 곱사연어네요.
인증샷 찰칵
암컷 곱사연어는 곱추도 아니고 주둥이도 짧습니다. 수컷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죠.
길이를 재어보니 54cm였다네요. 준수한 사이즈입니다. 이날 네 마리를 잡아 집에
가져오셨고, 세 마리는 이웃들에게 나눠주셨다고 합니다. 캐나다 서부 사람들은
생선 먹는 것을 그다지 즐기지는 않지만 연어나 할리벗, 참치 등의 몇몇 예외도
있어서 안 먹는 사람이 오히려 드물죠. 그래서 다들 엄청 좋아했다나요 ㅎㅎ
1.5kg가 조금 넘는 크기지만 부모님 두 분이서 드시기엔 충분하겠죠.
손질은 아버지의 몫. 이때 제가 있었다면 제가 손질을 했을텐데요 ㅋㅋ
산란기이니 암컷의 뱃속엔 당연히 알이 있습니다.
깨끗하게 손질이 됐습니다 :)
옛날에는 연어를 사먹든 지인에게 선물로 받든 둘 중 하나였는데
이렇게 직접 잡아서 먹는 날도 오다니 새롭군요 ㅎㅎ
손질 외에도 요리도 아버지가 직접 하시기로 하셨습니다.
포를 떠주고
잔가시를 뽑아주면 대충 손질 끝.
알은 뭘 만들어 먹을까 하시다가 일단 소금에 절여놓으셨다고 합니다.
아마 며칠 뒤면 먹게 될 것 같아요.
예쁘게 썰린 부분만 스테이크용으로 사용하고 나머지는 그냥 대충 소금만 쳐서
구워드셨다고 합니다. 자연산 연어의 살은 양식 연어의 살과 살짝 차이가 있는데,
양식 연어의 경우 사이사이 마블링이 더 많아 고소한 맛은 더 있지만
그만큼 지방함량이 높고 색도 인공색소를 입힌 먹이를 주어 색을 내지만
자연산은 그냥 야생에서 뭘 먹고 사느냐에 따라 색이 조금씩 다릅니다.
연어 스테이크와 함께 곁들일 마늘을 마늘마늘
양파양파
토마토도 대충 댕겅
로즈마리랑 레몬도 준비하셨네요.
올리브유 쪼르륵
일반적인 연어 스테이크라기보다는 소고기 스테이크를 만드는
조리법에 가깝지만 아버지가 이걸 워낙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소금소금
후추후추
올리브유를 추가로 조금 더 넣어주고
그리고 대충 잘 버무려줍니다.
연어 위에 뿌려먹을 소스로 발사믹식초 2 큰술
간장 2 큰술
굽는 것도 아버지 담당 ㅎㅎ
치이익
치이이익
혹시 살짝 달달한 맛을 추가하기 위해 직접 담그신 파인애플주를 꽐꽐꽐
잘 구워졌습니다 :)
소스를 촤악
쉘리 데인티 블루 접시에 담으니 예쁩니다. 연어 스테이크는 가끔 먹지만
아버지가 만드시는 스타일로 먹어본 적은 없어서 무슨 맛일지 저도 한 번
먹어보고 싶네요. 뭐 이제 본가에 와서 한동안 머물 예정이니 먹어볼 기회가
있겠죠 ㅎㅎ
그도 그럴 게, 이번주 내로 곱사연어 시즌은 끝나지만 이제 왕연어(Chinook Salmon)
시즌이 옵니다. 사실 벌써 곱사연어 사이에 껴서 같이 올라오는 놈들도 있죠. 태평양의
연어 5종 중 곱사연어가 가장 작은 소형종이라면, 반대로 왕연어는 그 이름답게 가장
큰 대형종에다가 맛도 연어중 최고로 치는 놈입니다. 위의 짤은 몇 십년 전 만들어진
것으로 안타깝게도 요즘 연어들의 소형화가 심해져 평균크기는 저것보다 2/3 크기밖에
안되지만, 그래도 여전히 왕연어는 거대하죠. 작은 개체가 70cm 정도에 아무리 못해도
15kg는 나갑니다. 실제 잡을 수 있을런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엄청 기대중입니다.
왕연어를 잡으면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것도 차고 넘쳐서 상상만 해도 배부르네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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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에 아버지와 함께 왕연어 낚시를 갈 예정이라 조만간 또 연어요리 글을 올리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게 아니면 이번에는 아버지 대신 글을 써드렸으니 연어 낚시를
가기 전에 제 요리글을 먼저 올리게 될지도 모르고요. 뭐든 되는대로 해야죠 오홍홍홍
오른쪽 베스트 감사합니다! 아버지가 보시더니 좋아하시네요 ㅎㅎ
이번주나 다음주에는 또 연어를 잡으러 갈 것 같아요 :D
낙시터 주변 곰은 없었나욤~?
예전에는 잡지는 못하고 낚시대만 들고 멀뚱멀뚱 구경하다가 이제 직접 잡는 날이 오니 감격스럽습니다 ㅠㅠ
와~ 이게 자연이구나 엄청 신기하네요
낚시를 안좋아하지만 무지 재밌게 읽었습니다. 청록숲 사이로 흐르는 강이 아주 아름답네요. 아쉬운대로 저는 동숲 연어 낚시하러 가야겠습니다 ㅎㅎ
저곳은 바로 옆이 도로에 평소에는 워낙 사람이 많은 곳이라 곰을 보기는 힘들고 갈매기랑 독수리들이 많이 날아다닙니다. 하지만 인적이 살짝 드문 곳으로 가면 바로 코앞에서 곰들을 볼 수 있죠 ㅎㅎ
와~ 이게 자연이구나 엄청 신기하네요
예전에는 잡지는 못하고 낚시대만 들고 멀뚱멀뚱 구경하다가 이제 직접 잡는 날이 오니 감격스럽습니다 ㅠㅠ
낚시를 안좋아하지만 무지 재밌게 읽었습니다. 청록숲 사이로 흐르는 강이 아주 아름답네요. 아쉬운대로 저는 동숲 연어 낚시하러 가야겠습니다 ㅎㅎ
마침 동숲에서 9월이 왕연어철이라던데요 ㅎㅎ 즐낚하세요!
알요리도 기대되요!
아버지가 뭘 만들어주실지 아니면 제가 만들게 될지 모르겠지만 일단 연어알을 좋아해서 기대중입니다 :)
현실 동물의 숲 우와 ㅋㅋ 힐링 하시네요.. 외국 가고 싶어요. 잘 보고 갑니다.
북미는 특히 연어 잡을 곳이 많죠 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D
연어:저주해주겠다
ㅋㅋㅋㅋㅋ
멋지네요! 궁금한점이 북미나 캐나다에서 낚시 하려면 라이센스 필요한가요?
네, 캐나다에서는 낚시 라이센스를 사야 합니다. 라이센스 없이 낚시 다니다가 걸리면 벌금으로 최소 몇 천불 낼 각오를 해야 해요 :)
캐나다 러시아 살아봤는데 곰과 연어와 숲의나라더군요
Вам понравилось жить в России?
신선한 재료로 만든 최고의 요리네요.
직접 잡아먹으면 맛나요 ㅎㅎ
제가 연어를 좋아하다못해 사랑하는데 직접 낚아먹을수 있는 캐나다는 극락이 따로없소 아무튼 까나디엥님 글은 재밌고 맛있습니다
한국 양양에서 백연어가 올라와 잡을 수 있더군요. 한 번 도전해 보심이 ㅎㅎ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아버님의 낚시 솜씨도 좋으시고, 쿠킹 하시는 모습도 보기 좋습니다. 플레이팅도 멋지게 하셨군요 ㅎㅎ
요즘 플라이 낚시에 재미를 들리셔서 송어낚시는 잘 안 가시네요 ㅋㅋㅋ 아버지가 가끔 요리를 하시면 맛나더라고요 :)
우와...레알연어네요 ㅎㄷㄷ 부럽습니다!
찐연어입니다...!
낙시터 주변 곰은 없었나욤~?
저곳은 바로 옆이 도로에 평소에는 워낙 사람이 많은 곳이라 곰을 보기는 힘들고 갈매기랑 독수리들이 많이 날아다닙니다. 하지만 인적이 살짝 드문 곳으로 가면 바로 코앞에서 곰들을 볼 수 있죠 ㅎㅎ
와 살면서 갓 배에서 꺼낸 연어알은 처음 봤는데, 뭔가 기묘하면서도 신기하네요!
저도 지금까지는 다큐멘터리에서나 봤었죠 ㅎㅎ 어서 먹어보고싶어요 :D
ㅊㅊ드립니당
감사합니다 :D
궁금한게 있는데요 연어는 회유어종이잖아요? 그래도 민물에서 잡히는 연어들은 기생충에 무관한가요..?
무관하지는 않죠. 바다에도 기생충은 많으니까요. 그래서 캐나다에서는 민물고기이던 바닷고기이던 참치 같은 예외를 제외하면 유통을 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얼렸다가 출하하게 되어있습니다. 이건 일반 낚시꾼들이 직접 잡아먹어도 권고되는 사항이고요. 그래서 저희도 활어회는 먹지 않고 권고기준대로 얼렸다가 해동해서 먹고 있습니다. 다만 익혀 먹는 경우에는 해당사항이 없죠 ㅎㅎ
와!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얼려먹는 선택지도 있군요; 감사합니다. 궁금했거든요. 연어는 결국 민물에서 잡을텐데 양식되지 않는 연어는 어떻게 안전하게 먹는지 궁금했거든요. 정말 감사합니다.
얼려 먹으면 활어회나 선어회보다는 살짝 맛이 덜 할지는 몰라도 확실히 안전한 방법이라 주로 그렇게 먹고 있습니다 :)
노래까지 같이 들으니 너무 좋네요
명곡이죠 ㅎㅎ
접시가 진짜 이쁜 거 같아요
저도 데인티 시리즈 매우 좋아합니다 ㅎㅎ 특히 블루가 개인적으로 제일 예쁜 것 같아요 :)
진심 내가 루리웹에서 가장 부러워하는 사람중1명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존부럽
강원도 양양으로 연어 낚시하러 가보세요...!
보통 한국에서는 산란기때는 그 어종 못잡게 하거나 하던데 외국은 아닌곳도 있나 보군여
연어는 그 생활상 그럴수 밖에 없습니다. 평생을 바다에 살다가 번식을 위해 강을 거슬러 올라와 산란을 하고 그대로 죽으니까요.. 즉 강에서 연어를 잡을 수 있는 건 산란기 연어밖에 없다는 뜻이죠.
일본 사는데 이 ㅁㅊㄴ들이 알을 한가득 품고있는 암게를 당당하게 마트에서 팔고있더군요. 금어기라는 개념이 적용되는 생선도 없지는 않지만 거의 대부분이 없나봐요.(우리나라는 금어기 상관없이 1년 내내 알이 밖으로 보이는 순간 포획 금지 무조건 풀어줘야 함)
네, 다만 모든 강에서 잡을 수 있는 것은 아니고 특정 강에서만 잡게 해줍니다. 거기다 캐치 & 릴리스만 허용되는 강들도 있죠. 잡아서 집에 가져올 수 있는 강들도 마릿수 제한이 있고 이것저것 규정이 많다보니 남획은 걱정할 게 없는 수준입니다. 거기에 만약 그해에 올라온 연어가 적다 싶으면 정부에서 그때그때 낚시를 막기도 하죠 ㅎㅎ
농어를 잡았다! 또 너냐~~~~?
ㅋㅋㅋㅋ
회 중에 연어회를 제일 좋아하는데 너무 맛있어보이네요!
곧 회로도 먹어볼 예정이에요 :D
아 배고픈데 겁나 먹고 싶다 아 배고파 빡친다
앗... ㅠㅠ
말 좀 험하게 쓸게요... 와...미친다;;오진다;;;와오...
이 글에 보여드린 곱사연어는 태평양 연어 5형제 중 최약체...! 더 큰 종들을 잡을 예정입니다...! 잡혀줄지는 모르지만요 ㅋㅋㅋ
낚시좀 하시는 듯.
ㅋㅋㅋ 아버지는 이제 막 플라이 낚시 입문하셨어요
낚시 재밌어 보이는데... 혼자는 가면 위험해서 못 가는 중 ㅜㅜ 안 위험하다고 하지만...만에 하나라도 일이 생기면 정말로 위험한게 혼낚이라...
혼낚은 아무래도 위험하긴 하죠. 특히 사람이 없는 첩첩산중으로 가면 정말 무슨 일이 생겼을 때 도움을 바랄 수가 없으니까요 ㄷㄷ
입안에 연어가 느껴지는듯 하네요... 미국 살때 연어 만이 사먹었는데..
미국에서 연어를 자주 드셨었군요 ㅎㅎ 연어 참 맛나죠 :)
저도 훈제 연어를 엄청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일단 추천 드리고!! 탐스럽네요~♡
추천 감사합니다 :D 연어가 많으니 훈제도 만들어보고 싶어요 ㅎㅎ
두번째 사진 연어 때깔이 참 곱네요 :)
저도 저 사진 처음 보고 진짜 예쁘다 싶었어요 :D
우와 물맑다... -0- 캐나다.. 저런 물맑고, 나무 많은데가 가까운데서 살고싶다. 물론 곰빼고.. 진짜 좋네요.
인구도 적고 나름 규제도 강하니 자연이 꽤 아름답게 보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그리고 다행히 이 지역에는 흉폭하기로 유명한 회색곰이 서식하지 않아서 낚시할 때 그냥 순둥순둥한 흑곰을 보는 정도에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