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이지 1년중 이렇게 날씨와 온도가 쾌청한 날이 있을까 싶은
9월말입니다.
공기도, 하늘도, 다 맑디 맑은 아주 짧은 가을의 주말은 역시
국밥이죠.
ㅋㅋㅋ
오늘은 인하 찹쌀순대지만 인천에 없고 부천에 있는 희안한
오래된 업력의 순대국집 입니다.
정감있는 오래된 동네 빌라촌 한가운데 매장이 있습니다.
간판만 봐도 세월과 내공이 느껴집니다.
여긴 맛집 맞음 ㅇㅇ 들어와~ 하는 느낌 ㅋㅋ
건물안쪽에 더 들어가면 별관도 있는, 꽤나 큰 매장입니다.
오늘은 본관 입성!
정말 정겨운, 오래된 세월이 느껴지는 홀의 모습입니다.
생각보다 사람이 없어서 어라? 웬일이지? 싶었는데
저와 짝궁이 주문 하자마자 손님 서너팀이 우르르 몰려와서 순식간에 만석이 되었습니다.
메뉴판 입니다.
가격이 요즘 물가 대비하면 정말 감사한 가격입니다.
짝궁은 순대만 순대국 보통
저는 특으로 순대국밥을 시키고,
찹쌀순대 반접시도 추가 합니다.
세상에 특으로 주문하면 꼴랑 천원 추가.
요즘 특으로 하면 보통 2000원 추가 되는데 혜자가 아닐수 없어요.
잠시뒤에 나온 국밥!
밥이 말아져있고, 특이하게 놋그릇에 담겨져 나옵니다.
그릇이 꽤 큽니다.
양도 든든해서 마음도 든든해집니다.
다데기 풀기전에
국물은 깔끔하고 진합니다.
조미료맛도 거의 안느껴지게 잘 끓여져 나온, 토렴한 밥이 든든하게 들어 있는
찐 순대국밥 입니다.
국물과 고기를 슬적 맛보고 후추를 친뒤 다데기를 풀어줍니다.
커스텀은 안하고 이 집에서 의도하는 맛을 온전히 즐겨 줍니다.
맛잇어요.
육수에서 돼지 냄세도 안나서 냄세에 민감한 짝궁도 만족스럽다 하십니다.
어휴 사진에선 잘 안느껴지지만 고기도 큼직하고 순대도 넉넉하고
너무너무 좋습니다.
처음 받았을땐 약간 적은가? 싶엇던 의심이..
기우엿습니다.
그릇 바닥이 넓어서 그런거엿음.
일반적은 순대국 특이상 건더기가 푸짐~~합니다.
깜빡하고 먹다가 찍은 찹쌀 순대 반접시 입니다.
뜨근한 찹쌀과 선지와 야채가 가득한 찹쌀 순대 입니다.
쫀득하고 고소하고, 아주 잘만들어진 순대 입니다.
간도 아주 신선해서 푸석하지 않고 촉촉하니 맛잇어요.
이렇게 찹쌀이 그득한 순대는 처음입니다.
이게 진짜 찹쌀순대구나.
맛잇어요. 담백합니다.
또 와이프가 젓갈향을 극혐하시기 때문에 김치는 잘 안드시지만
여기 깍두기는 정말 새콤하고 시원하고 젓갈 냄세 없는
국밥이랑 너무나도 잘어울리는 아삭아삭 존맛입니다.
뭐.. 리뷰는 이정도로 하고 정신없이 퍼먹습니다.
청양고추도 주셔서 한개 먹었는데 너무 매워서 정신없이 국밥으로 중화시켜 줍니다.
정말.. 정말 잘만든 순대국 입니다.
너무 맛잇어요.
어휴 간도 어쩜 이렇게 맛잇는지. 소금찍어 먹으면 입에서 살살 녹습니다.
새우젓에 들있는 청양초도 같이.
와구와구 먹다보면..
다먹어버렷어요.
와. 진짜 만족.
수준이 정말 높은가게 입니다.
짝궁이 남겨주신 찹쌀순대는 입가심입니다.
정말정말 맛있는 순대국입니다.
순대도 아주 맛잇엇어요.
국밥의 고기에 돈설, 머릿고기, 껍데기, 내장 등등
정말 돼지 한마리가 온전히 국밥안에 녹아 있는 맛입니다.
놋그릇에 담아주셔서 온도도 적당하고 밥도 아주 맛잇었어요.
여긴 좀 주말에 자주와서 먹어봐야겠습니다.
정말 잘 먹었습니다~~~
뚝배기말고 다른 그릇에 나오는 순대국은 처음봐요. 쏘주 마렵네여 ㅜㅜ
저도 처음이었습니다. 대낮이라 쏘주를 못먹어 아쉽습니다.
글도 당장 나가서 먹어보고 싶게 쓰심ㅋㅋ
감사합니다. ㅎㅎㅎ 부천 오시면 한번쯤 방문하셔도 후회않으실겁니다!
좋았쓰!
실하네요. 인천일까요?
부천입니다! 인천과 서울 중간입니다 ㅎㅎ 부천역 남부에서 차타면 금방입니다!
주차하기가 넘 힘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사람몰리는 시간을 피해야 할듯해요 ㅠㅠ
위에 큰 경찰서 있어서... 위치도 매우 좋죠
오오 동네분이신가봐요 부럽..
조만간 순대국 한번 먹ㄷ어야겠네요~
진짜 좋아하는 스타일의 순대국이네요 부천이면 한번 도전해볼만 한 거리라 가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