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평으로는
이러나저러나 충무로 최고의 감독 중 한분의 만듦새라는 생각은 했음.
기본적으로 "어 이거 개씹1망작인데?" 소리는 안나오는........
그런데 적극적으로 옹호를 하든 비판을 하든 하기는 조심스러움.
내가 쓸 말이 없다기보다는..........다른 사람들 의견도 좀 들어봐야된다? 쪽?
빌런이 왜 빌런이 됐는지, 왜 그러한 방식을 택했고 그것의 "나름의 이유, 정당성"을 왜 역설하지 않는지
에 대한 비판이 상당해보이는데
그점에 있어서는 감독의도는 명확해보였음.
절대적으로 법치질서를 정, 사적제재를 반으로 두고서
전자에 대한 불신, 후자에 대한 열광이라는 사람들의 마음이 과해질때 어떤 지옥도가 벌어질수 있는지에 대한 표상 같은거.
세상을 불지르는 놈이 일단은 나쁜놈들 태워준다고 환호하는거라는 비판인데...............
그래서 그 "이유있는 악역이어야 했다" 라는 비판에 대해서는 나름 돌려줄말이 있음.
다만 그런 작가의도가 있다고 그게 완벽한 방패까지는 되지 않음.
사실 뭐랄까.........영화에서 어느정도 지적은 하지만 ("죽이지 마라 , 조서쓰다 뒤진다" 라던가)
그정도 지적으로 충분한가? 소리나올정도로 -이게 액션영화 문법을 띄고 있어서 어쩔수없나 싶다가도 - 다들 너무 하드코어하게 쳐 패고있으니
이거 사적제재가 아니라 과잉진압 비판 영화가 나와야했던거 아닌가? 생각도 좀 ;;
아들에 대한 이야기......는 사실 그런데갑자기졸라짱샌해치가나타났다 전개가 되면서 좀 엮임새가 이상해진 감은 있는데.
엔딩씬을 가족씬으로 끝낸것도 그렇고.
애들은 다 그런식으로 크는거여 나때도 뭐 어쩌고저쩌고 가 1편때부터 디폴트였던 서도철 생각하면
류승완 감독의 "1편 이후 2편을 만들기까지 해온 반성"이라고 인터뷰에서 언급하셨던?
그게 영화의 주제일수도 있는데, 서도철이라는 캐릭터 그 자체에 대한 재고일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음.
어 왜 비슷한 아빠가 떠오르는거같지
사실 오락영화로서 마냥 개운한 맛으로 극장문 나설 영화는 아님.
대놓고 [다크 서도철 라이즈]를 암시하면서 끝내버리는 것도 있고
(어쩌면 비판의견측의 "빌런으로서의 사유" 그런게 다 거기로 유예된걸지도 모르지, 의도적인 배제가 아니라)
서도철 vs 해치의 최종전이 영화의 주동인물vs반동인물로서 확실하게 끝장을 보는 그런 구도로 만들어지지가 않았어.
세상에 치킨게임 져서 그대로 끝나다니 최종전이.................
이게 서사적 대립은 3편(을 확실히 만들순 있다면)으로 유보하는게 어느정도 용인될수도 있지만
액션의 쾌감까지 3편으로 유보된 느낌이다? 생각하니 영 뒷맛이 그렇네.
쿠키 안보고 그냥 나온 사람들이면 3편의 예고도 모를테고.
일단 결론은,
좋은 영상 수준, 정해인의 빌런 연출과 연기력 등으로 일단 기본적으로는 좋게 보고 나왔음.
근데 이 영화의 논쟁점 (영화의 주제에 대한 그런 대승적인 논의도 좋지만, 기본적으로 만듦새가 좋은가? 나쁜가? 그런거)
에 대해서는 좀더 내가 열린마음으로 뭘 좀 더 들어봐야 판단이 설것같은 느낌이.
쿠키가 있었어..?
못봤구나 ㅠㅠ 스포탭있으니 말하자면 기껏 체포해서 연행시킨 해치 무기징역 때리고 보내버리나 했는데 호송차 탈출뉴스 떠버려서 경찰청장 포함 온갖 높으신 분들 다 있는곳에서 수사대장(권해효)가 세상 다 ㅈ됐다는 얼굴로 도게자 박음 그거 보면서 경찰청장(허준호)가 개빡쳐서 "지금 장난하냐...?" 한마디 하고 끝
액션에 진심인 감독이 본인 액션 스타일에 대해 반성, 고찰해 본다는건 나름 좋긴했으 그래서인지 액션의 쾌감보다 처절함을 살리는 연출도 눈에 띄고, 서사적으로 의미 없음에도 굳이 전편 등장인물 데려와서 딜레마 주는건 1편 서도철 행적을 반성시키려는 의도는 많이 보였지. 물론 오락적인 부분은 많이 약해졌고 후속작에서 이걸 어찌 해결해나갈지도 의문스럽지만.. 여러모로 단독으로 볼 때보다 베테랑1, 인정사정 볼 것 없다, 무도실무관, 범죄도시 같은 다른 액션수사물하고 비교하면서 보는게 더 흥미롭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