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친구랑 만나서 스테이크 무한 리필집에서 8접시 정도 먹은 뒤 나온 후식..
다이어트 하시는 분들도 계신지라 커피 사진으로~^^
글구 코엑스에 놀러가니 이상한 조형물이 있기에 당연히 한 장 찰칵...
41살 아재이지만 이렇게 놀고 있습니다.
예전엔 꼭 잘 나와야만 남겼었는데... 어느 순간 남는 것은 사진 뿐이란 생각에 무조건 막 찍고 저장하게 되더락요.
(한 장 찍으면 안되니 무조건 많이 찍습니다. 최대한 많이.. 나중에 그중에 골라서 남기는 것이죠. ㅋㅋ
뭐 그래도 왜 이렇게 생겼지?라고 느끼는 것이 많지만 말이죠. ㅜ.ㅜ)
그리고 원래 취미생활....
사실 운동에 대한 인식은 좋지 않았습니다.
학창시절 몸 부심 양아치들 많이 있었고, 주먹 잘 쓰는 운동부... 뭐 그렇죠.
군대 갔다와서 헬스 붐이 있었던지라 그 당시 잠시 몇 곳 다녀보긴 했지만
체형이 또 그렇다보니 운동에 재미를 못 느껴 딱 등록한 3개월 정도만 하고 그만 두었습니다.
그래도 체력이 없으면 안 되니 덤벨을 살짝살짝... 8kg -> 10kg -> 12kg -> 15kg까지 도달하게 됐습니다.
20kg도 갖고 있지만 그건 드는 순간 몸이 못 버티네요. 앞으로 쏠리는지라 누워서 드는 운동할 때만 하고 있습니다.
나중에 근력 더 생기면 이것도 쉽게 할 수 있게 되겠죠?!
인터넷 짤이 있었는데 20대는 밤새도 멀쩡하지만 30대는 쳐지기 시작하고 40대는 감기걸린 느낌으로 생활한다고...
저는 37살쯤 그게 온 듯합니다. 갑자기 회복이 안 되는 느낌이 확 들더라구요.
어려서부터 취미인 프라모델과, 모바일 게임, 에니 시청 등 이것 저것 하다보면 운동할 시간도 거의 없어 등한시 했었는데
막상 그런 느낌이 들어버리니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었습니다.
게다가 어제 사진이긴 한데.. 올해부턴 환절기면 입술이 막 찢어집니다. ㅜ.ㅜ
(오늘도 점심 먹다가 터져서 피가...ㅜ.ㅜ)
확실히 한해 한해 체력이 떨어짐이 느껴진달까요?!
그래서 더 건강히 나이 먹고 싶기에 운동에 신경을 쓰게 된 것이죠.
그리고 이왕 하는 김에 조그만 목표를 정해서 이뤄보고 싶기도 했구요.
(하지만 아직 운동에 대한 열의가 부족해서 에니 보면서 덤벨하거나 스쿼트 하고 있습니다. 다른 취미 포기하긴 아쉽거든요.)
가슴 근육 한 쪽씩 움찔움찔하는 것이 목표 중 하나였고, 이제 조금 움직이는 형태가 보이니..
이젠 한 쪽씩 움직이기만 하면되는데 이게 난이도가 어떨런지...-.,-;;
비루한 몸이지만 처음에 글 올릴 때는 같은 40대 분들이 쓰신 글이 있어 동질감이 느껴지기도 했고,
꾸준히 운동하신 형님들의 모습도 헬스겔러리에서 뵐 수 있었기에 부러우면서도 기운을 받아 꾸준히 하게 됐습니다.
게다가 "전에보다 나아지셨네요" 이런 응원의 목소리에 힘을 받을 수 있었구요.^^
하지만 몇몇 분들의 댓글 때문에 상처를 입으셨는지 다들 요근래 안 보이셔서 아쉽네요.
그렇지만 운동이란 것이 남에게 보여주려 하는 것은 아니잖아요.
자신의 만족과 건강을 위해 하는 것인 만큼...
너무 신경쓰시지 마시고, 좋은 분들만 담아가셔서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한 번 저처럼 과감하게 글 올려보세요.
단기간에 변화 없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렇기에 나태해지지 않게 되더라구요.
2개월마다 글 올리는 것을 정하고...
2개월의 시간이 긴 듯하면서도 막상 큰 변화가 없을 듯하니 하루하루 헛되이 보내면 안 될 듯해서 꾸준히 하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댓글의 응원이나 조언 들으면 힘이 나거든요.^^
아무튼 9월의 첫 주말 잘 보내시길 바라며, 활발한 헬스게시판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글을 적어봅니다.
ps.. 제가 먼저 얼굴 까고 안 좋은 몸 까면, 다른 분들은 올리시는데 덜 부담될 듯해서 그랬는데 의도한 바가 안 먹히는 기분입니다.
저보다 근력량 높고 좋으신 분들 많으실텐데... 흠..
가슴 움직이는 건 정말 느낌? 이라서 감만 잡으시면 될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제 광배를 키우셔서 역삼각형의 몸으로 가시면 더욱 멋질것 같습니다.
광배가 제일 힘든 부분인 듯합니다. 덤벨이야 무게를 낮춰서 하면 되는데 풀업의 경우 겨우 4개에서 늘지를 않고... 게다가 어떤 날은 중력이 절 끌어들이는 기분인지라 2개도 버겁기도 하니.. 뭔가 컨디션에 따라 심하게 좌우되는 운동인 듯하더라구요. ㅜ.ㅜ 그래도 조언 주신 대로 열심히 힘 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