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이 아닌 해외일상 이야기
어렸을 때 시골에서 보았던 느낌의 슈퍼
집근처에 공룡 한 마리가 살고 있다
항상 보이던 바다는 물이 빠져 있었고
자전거로 언덕을 오르려면 힘들겠다는 생각을 했다
오키나와는 지진이 거의 없는 것 같다
대신 태풍이...
외국에서 보는 한글은 왠지 모르게 정말 반갑다
그래 너무 서두를 필요없어 천천히
공사하는 곳을 가로질러 지나갔다
아주 작은 터널
너무 자연자연해서
바다를 바라보며 신호를 기다린다
이날은 날씨가 흐리고 바람도 불고 파도도 세고
하지만 걷기에는 이런 날씨가 좋다
작은 휴게소
튀김 스테이ㅋ
아주 큰 공사를 하고 있던 곳
공사가 먼저일까 내가 먼저일까
바다 건너 저 멀리 야구장이 보인다
눈 앞에 보이지만 실제로는 아직도 많이 남았다
이때가 가장 힘들다 사람 마음이란 게
건물이 보이고 편의점이 보인다
생각보다 추운 날씨에 바다를 즐기시는 분
어디까지 가려는 걸까
처음 봤을 때 당황했던 빨간불이지만 가도 되는 신호
우리집 근처에도 맥도날드가 있었으면 좋겠다
만개한 벚꽃
오키나와 벚꽃은 진분홍색이다
2시간 1,000엔 킨무기 무제한!!!
도마뱀붙이 야모리
맥주의 마을 나고
오리온 맥주공장이 나고에 있다
점심먹으러 들린 곳 사쿠라식당
여기서도 한글 구경
겨울이라 따뜻한 차가 나왔지만
나는 시원한 맥주를 마셨다
돼지고기 숙주 소바
카라아게 정식
지금 사진으로 보면 그냥 그런데
걷다가 힘들 때 봐서 그런지 이런 풍경 하나하나가 예뻐보였다
나고시청
담벼락 그림이 왠지 정겨워서
바닷가가 보이는 야구장
삼성 라이온즈 연습경기를 보러 왔다
이날은 하루종일 흐렸었는데
갑자기 해가 났다
나만 없어 냥냥이
21세기의 숲 비치
아이들이 공놀이 하면서 놀고 있었다
해가 난 곳에 반짝이는 바다
해가 있는 곳과 없는 곳의 바다색이 다르다
그냥 집에 가기 아쉬워서 맥주 한 잔 하고 갔다
주차가 아주 잘 되어 있어서 ㅎㅎ
올 때는 걸어서 왔는데
집에 갈 때는 버스를 타고 갔다
평소 아무것도 안하고 가만히 있는 걸 좋아 하지만
가끔 무작정 걷고 싶을 때가 있다
걸으면서 주변 풍경을 구경하기도 하고
힘들면 잠깐 쉬어가기도 하고
맥주도 마시고 밥도 먹고
그냥 그런 하루였다
-끝-
멘소레~ 감성적인 사진과 시같은 구절 잘 보았습니다 :)
삼별초가 고려.몽골족 에 멸망후 점령한 오키나와군요
저기가 나고시 근처였던가요? 백년고가 우후야 인가 거기 가려고 지나갔었는대 한적하니 좋더라고여 ㅎ 오키나와는 제주도 같이 드라이브 코스가 잘 되있어서 좋은것 같아요 다만 일본 특유의 도로 좁은건 정말 속터지겠지만 즐겁게 운전한적은 정말 오랜만이였어요
오키나와 정말 가보고 싶어요, 서핑을 좋아해서 저런 조용한 마을에 마음껏 서핑할 수 있는 바다가 그립네요
잘봤습니다 ^^
고즈넉한게 좋아보이네요... 그런데 삼성 라이온즈랑 어디랑 하는 건가요? 나름 프로라는 놈들이 아무리 야구강국이래도 2군에게 쉽게 지지는 않을텐뎅...
https://ameblo.jp/soutotop/entry-12576245176.html 2월18일 對 니혼햄 파이터즈전 같네요.
졌네요... 응원팀은 아니지만 한때 츼강팀이던데 모락한거보니 씁씁해용...
시국이 풀리면 한번 가보고 싶군요 ㅎ
재작년 자전거타고 오키나와 종주할때 봤을법한 곳 몇몇이 보이는듯 하네요 특히 저 21세기 숲 비치는 남쪽 해안가에서 본듯한데.. 맞나요?? 공원이 좀 길었던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