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 물 헌 터 스프리건즈!
저 멀리 화산지대. 맹렬한 분염은 투지가 깃들어 있으며, 그 불꽃에 의해 만들어진 무쇠는 강인한 강철을 만들고, 강철은 무기를 만들며, 무기는 투쟁을 만들었다. 쟁패자는 영광을 껴안고, 패배한 강철(스크랩)은 다시 용광로에 내던져지며 철의 나라는 커져갔다. 그렇게 오늘도 내일도 고철을 녹이던 중, 불꽃은 이렇게 생각했다.
"거 더럽게 질리네!"
우리가 빛날 곳은 이 곳이 아닌 것이다. 투지에 질려버린 이단아들은 최고로 "타오르는" 신/천/지(*검열 받는 단어)를 찾아서 철의 나라를 떠났다.
슈라이그
목숨을 버리는 한이 있어도, 지키겠어.
소년은 눈 앞의 괴물을 노려본다.
날개의 부족에서 지낸 반생은 지옥이었다.
한 쪽 날개가 없는 반푼이. 명예로운 날개에 먹칠을 한 재앙의 아이.
동족의 입에서 나오던 매도는 다양했지만, 그 눈에 비추는 색은 모두 똑같았다.
난 "오물"이었다.
몸은 학대 받고, 마음은 뭉개지고, 마지막엔 간단하게 버림받았다.
갈 곳도 없었으며
살아갈 힘도 없었으며
죽음의 발소리만 듣고 있었다.
절망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한 것은, 기적과도 같은 만남이었다.
발톱 부족의 오랜 관습, 제물로 선택 받은 여동생을 유괴한 소녀.
이빨 부족의 혈통에서 기인하는 짐승회귀의 저주에 걸린 소년.
자신과 비슷한
누구에게도 사랑받지 못한
운명에게 버림받은 아이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서로에게 이끌려 서로를 의지한다.
"오물"이 아닌 "나"를 불러줬어.
이름을 불러준 첫 동료들.
절대로 죽게 하지 않아.
저 쇳덩어리로 이뤄진 양 팔이라면 날 간단하게 내던질 수 있겠지.
그렇다고 해도, 지키겠어
저 쇳덩어리로 이뤄진 양 다리라면, 난 간단히 뭉개져버리겠지.
그렇다고 해도, 지키겠어
기적의 만남이 또다시 이뤄졌단 걸
소년이 알게 되는 건
아주 조금 뒤의 이야기다.
당연하지만 스프리건즈는 원래부터 세리온즈 화산에 살던 친구들이군요. 계속 쌈박질하는 게 질려서 탐험에 나선 거고...
아마 아닐겁니다. 스프리건즈는 화산지대의 투지가 깃든 불꽃과 먼지들이고 세리온즈는 그 화산 에너지의 영향으로 의도치않게 생긴 투지를 아르기로가 따로 가지고 있던 오토마톤 생산 기능에 이식한 결과 탄생한 전투기계니까요
앗, 그 천지가 그만..
그럼 세리온즈도 까보면 검댕이같은 본체가 튀어나온다는건가?
앗, 그 천지가 그만..
당연하지만 스프리건즈는 원래부터 세리온즈 화산에 살던 친구들이군요. 계속 쌈박질하는 게 질려서 탐험에 나선 거고...
그럼 세리온즈도 까보면 검댕이같은 본체가 튀어나온다는건가?
아마 아닐겁니다. 스프리건즈는 화산지대의 투지가 깃든 불꽃과 먼지들이고 세리온즈는 그 화산 에너지의 영향으로 의도치않게 생긴 투지를 아르기로가 따로 가지고 있던 오토마톤 생산 기능에 이식한 결과 탄생한 전투기계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