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만약 구매를 망설이는 분이 있으시다면 도움이 되시라고 쓴 글입니다.
우선 스토리는 1~15기 까지의 내용의 하이라이트 부분만 게임으로 할 수 있습니다. 저도 처음에 그 이유 때문에 샀지만, 문제는 게임은 아주 일부분이고 스토리 텔링이 거의 반이 넘습니다. 그 이유때문에 게임위주로 하시는 분들에게는 별로 추천하지는 못하겠네요. 더군다나 짱구 극장판을 꾸준히 보시는 분들은 알겠지만 게임 내에서는 너무 압축해서 감동적인 분이나 중요한 장면도 언급 자체를 하지 않습니다. (원작의 스토리 텔링은 커녕 앞뒤 짤라먹어서 극장판 안보신 분들은 내용을 잘 모를수도?)
게임성은 기존의 짱구게임과 거의 동일합니다. 특히 짱구 특유의 코스튬 변화로 여러가지 능력을 쓰면서 풀어나가는 것은 짱구 게임 전통이죠, 개인적으로 개구리가 조금 조작하기 어려웠지만 하드모드나 노말모드에서 콜렉션모으기나 게임 클리어하는데는 별로 지장이 없을듯 합니다. 단지 날잡으면 10시간도 안걸려서 깰수 있다는 것은 크레용 대작전과 같이 단점으로 꼽을 수 있겠습니다. 그 외에 미니게임은 꽤나 재미있는 편입니다.
이 글 보지 않아도 사실분은 사시겠지만 만에 하나 구매를 망설이시는 분은 이 리뷰가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솔직히 소장용으로 하나 쯤은 있어도 괜찮은 물건 같습니다. 만약 하드한 게임을 원하시는 분들이나 아동용 게임에 거부반응이 있으시는 분들은 구매 하실 필요 없으시고 단지 시간이 나서 틈틈이 하시는 라이트 유저나 짱구 시리즈 팬분들은 하나쯤 구매하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제 리뷰 점수는 다음과 같습니다.
total : 7.5/10.0
극장판 전국대합전 보고 짱구가 이렇게도 나올 수 있구나 하고 감동받았었는데 (특히 마지막 대사...) 짱구 우는 거 처음 본 극장판이기도 하고 여러가지로 게임에선 흐지부지 끝내버려서 헣... 개인적으로 짱구는 GBA 버전 이름은 기억이 안나는데 대강 극장판 어른제국의 역습 편 같이 어른들 구하러가는 스토리였는데 진행하면서 모으는 캐릭터 카드를 다양하게 조합해서 서포트로 쓸 수도 있고 이게 참 재미있었는데 말이죠... 마지막으로 작가님의 명복을 빕니다.
ㅜㅜ 안타깝긴하지만 그래도 짱구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사서 플레이는 해봐야겟네영ㅇㅇㅇ...
제가 제일 재밌게 한 짱구 게임 시리즈는 GB용 짱구는 못말려4 (엄청 유명하죠, 패스워드 추가하면 12탄까지 플레이가능)와 PC용 한국에서 처음 정발한 부리부리 왕국 모험이 제일 재밌게 했던거 같아요 ㅎㅎ 이제는 추억임 ㅋ
돼지발굽대적전에서 짱구 울죠 ㅎㅎ
핸더랜드에서도 울지않나요?
생각해보니 그렇네요 ㅎ 전국대합전이 여러가지로 여운이 남던 작품이라 저것만 생각났었는데
짱구 극장판 마음을 비우고 타임 킬링용으로 보면 모든 극장판이 다 재밌음.. 갠적으론 어른제국 역습과, 전국대합전, 그리고 석양의 카스케 보이즈가 젤 재밌네요
뭐, 나름 극장판을 보시고 하면 괜찮은 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