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거기서 길 잘못 들어서 탈출 못하는 바람에 트로피 몇개가 획득 스샷이 메인메뉴로 돌아가는 로딩 스크린으로 되버린점을 빼면(...)
아주 훌륭했습니다. 그래픽도 엄청나게 좋았고(노멀 플스로 하는지라 가끔씩 프레임이 좀 거슬리긴 했지만)
특히 디테일한 부분이 정말 놀라웠습니다. 마커스가 폐기장에서 일어날때 물웅덩이에 빗물 떨어지는 표현이라던가 그외 눈,비 내리는 표현이라던가 그런것들 말이죠
인물 표현도 전작들에 비하면 엄청난 발전을 이뤘구요.
그래픽적인 부분외에도 시각적으로나 문서적으로나 보여주는 설정도 디테일해서 미래엔 저런것이 정말 현실화가 될까하고 생각이 많이 들게 되더군요
(잡지에 미국과 러시아의 3차대전 내용은 좀 현실성이 없게 느껴지긴 했지만..)
그리고 비욘드에서 선택지가 적다고 욕먹은걸 엄청 의식했는지 선택지가 정말 많았네요...ㅋㅋ
거의 헤비레인과 동급이거나 그 이상?이였던거 같고
아쉬운 점이라면 엔딩 크레딧으로 넘어가는게 뭔가 여운을 느끼기도 전에 확 넘어가버리는거 같은 느낌을 받았는데 그게 조금 별로였네요.
그리고 특정 선택지마다 인물 관계 수치 올라가는거 보여주는데 차라리 안보여주는게 스트레스 덜받지 않을까 생각이 들더군요.
분명 괜찮을거 같다고 생각해서 선택한건데 빨간색 아래 화살표가 뜨니 "아 왜??" 하면서 좀 짜증이 나더군요.
차라리 말로 중의적 표현을 쓰는게 더 낫지 않았나 싶네요..(텔테일 워킹데드의 "***은 당신이 한 것을 기억할 것입니다."처럼 말이죠)
오랫동안 기다려온 게임이다보니 아쉬운 점이 더 부각되는거 같네요.
정말 마니악하지만 정말 좋아하는 두 장르 사이버펑크, 시네마틱 어드벤쳐가 합쳐진 게임이라 꽤 기대했었거든요
그래도 그래픽과 스토리적인 면에선 비난할 구석이 없어서 만족합니다.
역시나 데이비드 케이지답게(그리고 데이비드 케이지스럽게) 잘 만들어냈어요.
코너 정신세계 아줌마가 인물상이 제일 헷갈리더라구요. 나중가면 정체를 드러내면서 이해가 가지만 초반에는 이 아줌마 호감도가 오르락 내리락하는거 보고 대체 뭘까 싶었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