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보쌈은 재혼을 위한 요식행위였을까?

[연방의하얀빅가슴]

여러 자료로 추정해보건데

보쌈이 과부의 재가(재혼)을 위한 요식 행위였을 가능성은 별로 없다

일단 관련 사료가 거의 전무하고

형식적 행위였다면 납치내지는 ㄱㄱ이 아닌 그냥 조용히 재가하면 되는 일이다

오히려 재가가 금지된 이후 과부들은 그냥 관청에 신고하지 않고

조용히 재가를 올린것이 실록에서도 여러번 나온다

열녀문 내렸는데 알고보니 몰래 재가해서 박탈한 사례도 심심찮게 나온다

즉 보쌈은 조선시대엔 형식적인 행위도 아닌 그냥 범죄였다

오히려 실록에서는 이 납치혼에 대한 처벌이 몇번 나오고

이백온이란 왕족은 이걸로 유배까지 갔는데

형식적인 재혼의 형식었을지는......다분히 가능성이 낮다고 본다

이미 고려시대에도 사라진 풍습인데

재혼을 위한 요식 행위로 이용했을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