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처럼 오프라인에서는 한번도 만나본적이 없는 상대입니다.
얼굴도 모르고 번호도 모르고 목소리조차 들어본적도 없네요.
다만 같이 하는 일이 있어서 오픈톡방을 이용해 매일 대화를 나누고 용돈 수준이긴 하지만 벌어들인 수익을 나누고 있습니다. 같이 하는 작업은 점차 늘려가고 있구요.
상대는 저보다 한참 어리고 잘사는 집안의 사람입니다. 만나본 적도 없으면서 그런건 믿냐하면 뭐 그럴만한 이유는 있다고 밖에 말할 수 없겠네요.
반년 정도의 기간동안 매일 같이 대화를 나누는데, 사고방식이나 하는 이야기, 경험담, 그 외 정보등을 통해 믿을 만하다 생각했습니다.
매일이란 말 그대로 하루도 빠짐없이 작업과 사적인 대화를 시간을 가리지 않고 나눈다는 소립니다.
상대는 외국에서 살기 때문에 당분간 만날 기회는 없을거라 생각했습니다만, 조만간 한국에 올지도 모른다고 슬쩍 언급하더군요. 제가 사는 곳이나 서울까지의 거리를 묻기도 했구요.
지금까지의 상황을 정리 해보자면
-커뮤니티에서 함께 작업을 하기 위해 접촉.
-초기에 상대가 넷상에서 만난 사람에게 시달린 경험을 이야기하며 번호를 요구하거나 꼬시는 행동을 하지 말아달라 말한적이 있음.
-이후 반년정도 매일같이 작업과 사적인 대화를 나눔. 정해진 시간은 없고 잘때 빼고는 항상 대화의 시간임.
-만나본적은 없지만 서로 개인적인 정보는 대부분 오픈함. 상대가 특히 사적인 이야기를 하기 좋아함.
-같이 하는 작업은 둘이서 하는 것과 타인을 추가로 포함해서 하는 것이 있음.
-타인과 대화를 할 땐 글쓴이에게 대하는 태도와 차이가 있음. 글쓴이에게 좀 더 호의적.
-상대는 작업에 관해 글쓴이를 믿고 의지하는 모습을 보임. 서로의 능력을 인정하는 상황.
-글쓴이는 모쏠임. 뭔가 신호를 보냈어도 놓쳤을 가능성이 다분함.
-글쓴이와 상대는 나이차이가 꽤 나는 편. 서로 반말로 편하게 대함.
-수익은 반반분배.
이런 상황이라면 희망을 가져도 되는 걸까요? 아니면 혼자 들뜬 걸까요?
뭣보다 그냥 이대로 아무런 내색을 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게 맞는걸까요?
*추가
아무래도 얌전히 관계유지하면서 가만히 있는게 좋을거 같네요!
답변 달아주신분들 감사합니다!
뭐 모쏠한테 조언해봤자 제대로 실행하겠냐. 맘가는대로 행동해
본인이 쓴 글에 답이 있네 넷상에서 만난 사람에게 시달린 경험을 이야기하며 번호를 요구하거나 꼬시는 행동을 하지 말아달라 말한적이 있음 그러니 쓸데없는 상상금지 아무것두 하지마 그나마 같이 하고 있던 작업두 엎어질라
동성일지도 몰라요
아뇨.... 나이차고 있고, 상상속의 외모 업그레이드 무지 못합니다. 경제력도 있다면 더구나..
옛날 버디버디 시절부터 사람들은 온라인을 통해 연애도 하곤 했음. 하지만 오프만남에서 서로 매력을 잃는 경우가 많음. 외모가 별로여서.. 행동이 별로여서.. 스타일이 별로여서 등등 온라인상에서의 상대방에 대한 기대감이 현실에서 확 깨진다면 넷상의 상대에게 암만 희망을 가진다 해도 결국 의미없는 기대일뿐임.. 현실에서 얼굴보며 꽁냥꽁냥 하지 않는한 기대하진 마셈
아뇨.... 나이차고 있고, 상상속의 외모 업그레이드 무지 못합니다. 경제력도 있다면 더구나..
흑흑
뭐 모쏠한테 조언해봤자 제대로 실행하겠냐. 맘가는대로 행동해
본인이 쓴 글에 답이 있네 넷상에서 만난 사람에게 시달린 경험을 이야기하며 번호를 요구하거나 꼬시는 행동을 하지 말아달라 말한적이 있음 그러니 쓸데없는 상상금지 아무것두 하지마 그나마 같이 하고 있던 작업두 엎어질라
그래야겠네요.
동성일지도 몰라요
이성인건 확실합니다.
옛날 버디버디 시절부터 사람들은 온라인을 통해 연애도 하곤 했음. 하지만 오프만남에서 서로 매력을 잃는 경우가 많음. 외모가 별로여서.. 행동이 별로여서.. 스타일이 별로여서 등등 온라인상에서의 상대방에 대한 기대감이 현실에서 확 깨진다면 넷상의 상대에게 암만 희망을 가진다 해도 결국 의미없는 기대일뿐임.. 현실에서 얼굴보며 꽁냥꽁냥 하지 않는한 기대하진 마셈
역시 직접 만나기 전까진 아무것도 확실할 수 없는거겠지요.
아무것도 하지 마세요. 상대가 다가오면 모를까 절대 아무것도 하지 마세요.
네
저도 과거에 이성을 고딩때 게임에서 만나거나 성인이 된 이후로는 전공덕에 주로 일본여자하고 첫 시작을 스카이프나 라인등으로 시작하는 등 시버러버..(?) 여러번 해봤는데 아무튼 저도 그러한 경험땜에 넷상에서 이성을 만나서 호감을 가지는 것 자체를 반대하진 않지만 최소한 상대의 신원이 확실해지고 나서 뭘 시작을 하든 말든 하는게 좋습니다. 사진교환도 좋지만 그것도 거짓말하려면 얼마든지 가능하니 너무 믿지는 말고 최소한 전화라도 해서 대화를 하다보면 본인들만 알수있는 얘기가 나오니 좀 더 낫겠죠. 그리고 본문에도 댓글에도 나와있긴 한데 - 초기에 상대가 넷상에서 만난 사람에게 시달린 경험을 이야기하며 번호를 요구하거나 꼬시는 행동을 하지 말아달라 말한적이 있음. 최소한 상대가 원하는건 지켜주시고 장거리인건 상관없지만 실제 만날일이 전혀 없는 상대라면 깔끔하게 접는걸 권장합니다. 한번이라도 만난적이 없는 상대랑은 굉장히 힘들고 잘 되지도 않아요.
사는 동네에 찾아오면 맛있는거 사주겠다, 한국에 갈일이 생길거 같다면서 제게 사는곳과 서울까지의 이동시간을 물어본적은 있습니다만 이걸로 기대를 해봐도 되는지 애매했던겁니다. 일단 기대는 안하는게 좋겠네요.
모쏠의 김칫국입니다. 신호를 놓치신 게 아니구요, 신호조차 온 적이 없는데 혼자 신호 아닌가 설레발치며 빵상 깨랑까랑 하고 계신겁니다. 전화 한 번 한적이 없는데 무슨....
역시 그렇겠지요?
삭제된 댓글입니다.
차분하게가자
네
일단 넷카마인지 확인합시다
아니에요.
저도 넷카페에서 연애도 하고 지금의 아내도 그때 만난 사람입니다. 전 여친은 미국에서 살던 한국 사람이고 지금 아내는 당시 중국에서 일하던 사람이었어요. 그래서 넷으로 연애하는 것에 대해 굉장히 긍정적인 사람이긴 합니다만 둘 사이의 공통점은 직접 보기 전에 당연히 사진 교환이나 영상 채팅 정도는 이루어졌다는 겁니다. 넷에서 호감이 생기면 이건 당연한 과정이라 생각합니다. 서로간의 사적인 정보교환이 있었다면 호감정도는 가지고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만 서로간에 영상통화를 먼저 해보고 그다음에 만날 것을 추천합니다. 참고로 전 미국 여친과는 넷에서 사귀자고 한 후에 한달만에 한국에서 만났고, 지금 와이프랑은 넷에서 영상 통화까지 하면서 2년동안 썸타다가 한국에서 만났습니다.
그게 문제인데 저도 통화같은건 부담되는 편이라 초기에 카톡이 그냥 편하다고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 제가 먼저 통화를 권유해야하는지 그저 기다리는게 맞는건지 알 수 없었던 겁니다. 답변들을 보니 그냥 아무것도 안하는게 맞는거 같네요.
얼굴은 알고 희망을 가져보던지 합시다
그게 맞겠죠
희망적인 말을 하고싶어도 아직 그럴 건덕지가 없네요
네
현실썸이든 넷상썸이든 걍 둘이 좋으면 느낌이 와요 근데 그런거 아니라면 먼저 헛다리 짚지 말고 걍 관계유지하세요
알겠습니다
-초기에 상대가 넷상에서 만난 사람에게 시달린 경험을 이야기하며 번호를 요구하거나 꼬시는 행동을 하지 말아달라 말한적이 있음. 상대가 먼저 신호 보내기 전엔 아무것도 안 하는 게 좋을 거라 생각합니다. 심지어 비지니스 관계가 기본인 것 같은데 그렇다면 더더욱이죠.
확실히 작업을 같이 안하게 되더라도 유지될 관계냐 한다면... 확신은 못할거 같네요.
와 이런걸 당하나요?로맨스 피싱 같은디요 인터넷에 쳐보세요
상대는 돈이 필요하지 않을 만큼 잘사는 집안이라고 자기를 소개했습니다. 오히려 제가 이득이 있었으면 있었지 금전을 요구당한 적은 없습니다. 그런 상황이 오히려 이상한 상태를 고지하고 피싱을 할 이유가 없습니다.
절대 아니야! 나에겐 그런일이 없을거야! 를 좀 길게 써놓으신것 같네요
두번째 써두셨네요.. 그냥 기다리세요. 마음 있었으면 진작에 음성대화 하셨을겁니다.
넷상에서 썸은 소용이없어요. 걍 직접 서로 만나야 그다음에 활활 불타오르던 차갑게 식던합니다. 저도 같이 겜하다가 혹은 다음카페에서 온라인에서 같이놀다가 오프에서 만나서 사귄적있는데 스스로가 어느정도 경쟁력되면 온라인에서 만나다 오프에서 보면 잘될확률 높습니다. 근데 그런거 안되면...온라인에서 뜨겁게 타오르다 오프에서 차갑게 식을수 있습니다. 감정을 발전시키지마시고요. 나중에 만나서 서로 불타오르면 그때가서 감정키우세요.. 지금은 키우지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