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팩트아치님 건도 그렇고 앞으로도 세계관에 대해 서술할 거지만
그렇다고 여러분의 모든 궁금증을 해결할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질문을 댓글로 받도록 합니다. (대답은 글을 작성하거나 댓글로 달아드리겠습니다.)
참고로 세계관 이름은 정해졌습니다.
'레코드 오브 그림'입니다.
일단 임팩트아치님과 의 톡 대화를 기반으로 몇개 궁금하실 점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Q: 이 세계관에는 영혼이 있나요?
A: 읍써요. 그 딴 건 우리에게 있을 수 없어.
기본적으로 우리의 의사 결정은 영혼이 아닌 뇌와 화학물질 수용체(호르몬)의 영향이 크지요.
현실에서도 그렇고요. 이 점은 레코드 오브 그림에서도 유효합니다.
단지 차이점이 있다면 우리가 지나온 운명을 과거란 이름으로 기록하는 그림이 있다는 점이지요.
그래서 운명을 자기 손에 넣은 마도사들은 이런 물질적인 것을 초월했기 때문에 불멸입니다.
매개체가 파괴되지 않는 한 말이죠.
때문에 운명의 종결, 즉 죽음을 맞이하게 되며 그걸로 끝입니다. 사후세계 같은 건 없어요.
다만, 마도사 중에는 타인의 운명을 읽어내거나, (설령 그게 죽은 자라 할지라도.) 타인의 운명을 조작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부활을 시킬수는 있지만, 영혼이 불변성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이 경우는
마도사의 실력이 충분하면 얼마든지 운명을 편집해서 인격, 기억 등을 제 입맛대로 바꿔놓을 수 있기 떄문에
진정한 부활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무엇보다 운명의 공급을 중단하면 밧데리 빠진 로봇처럼 죽어버리는 것도 있고요.
Q:엘프짜응이나 오크, 용 같은 거 있나요? 당연히 있겠죠?
판타지에 그런건 필수요소 아니3?
A:역시 그딴 건 없고 필수요소도 아니3. 기본적으로 이 세계관은 인간과 현재 지구상의 생명체가 있는 세계관입니다.
이종족 같은 건 없어요. 단지 예외에 존재하는 게 있습니다. 바로 마도사의 사역마이지요.
마도사마다 성향은 다르지만 몇몇 마도사는 위에 얘기한 것처럼
시신에 새로이 운명을 부여해 움직이게 할 수 있습니다.
혹은 순수하게 마력만으로 만들 수 있지만
이는 초고수 마도사만의 이야기.
시체를 사역마로 만들 경우 운명을 부여해 운명의 편집이 가능한데 이 때 생전의 기억이나 성격을
개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외형(!)마저도 개조가 가능합니다.
심지어는 아티팩트를 몸에 박아넣어서 준마도사로 만들어버릴 수 있지요. 이렇게 준마도사가 된 사역마는
아티팩트를 핵으로 삼기 때문에 아티팩트의 운명이 다 떨어지거나, 파괴되면 소멸하게 됩니다.
때문에 마도사 취향에 따라 쎅씨한 엘프 짜응이나 로리로리한 네코미미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단지 시체인형으로만 부려먹는 건 일반 마도사가 어느정도 짬밥을 먹고 요령을 알게되면 잠깐이나마 쓸 수 있지만
오래는 못살립니다. 살리려면 운명이 끝나지 않도록 계속해서 자신의 운명을 퍼다줘야 하는데 1명 살리는데도 후달리는데
10~100명을 살리는 건 진짜 꼬불 쳐놓은 운명이 수천명 급은 되야합니다. 움직이게 하는 거 쉬운게 아니에요.
또 개중에는 원래 운명이 오염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는 서서히 이형화되고 종국에는 마물이 되 통제권을 잃거나
오히려 자기 운명을 빨리는 안습한 결과를 낳습니다. 때문에 오염됬다 싶으면 버리는게 최선이지요.
마도사가 마물화된 것처럼 운명의 오염은 치유할 수 없습니다. 무슨 수를 쓰더라도 말이지요.
이렇게 시체를 움직이게 하는 것만으로도 후달리는데
이거에 추가로 인격이나 기억을 되살리거나 재부여하고, 외형을 입맛대로 바꾸는 건
마도사들 중 극히 일부만이 할 수 있습니다.
괜히 하렘 만들겠다고 어거지로 부활시켜버리면
시신에 해당하는 운명이 오염되 시체가 마물화되고 통제력을 잃게 됩니다.
이 경우 운명을 부여해주는 게 아니라 오히려 빨립니다.
그래서 종국에는 마도사가 마물화되고 시체였던 마물은 운명이 오염되 소멸하고 맙니다.
(원래 제대로 된 사역마의 운명의 공급이 중단되면 그냥 시체처럼 쓰러집니다.)
참고로 이 떄 주의할 점은 시체를 되살릴 때 엠바밍(시체 방부 처리)을 어느 정도 해놔야 한다는 겁니다.
원래 시체였기 때문에 왠만한 실력이 안 되면 외형을 바꿔도 부패가 지속되기 때문에
좀비같은 외형으로 변합니다.
Q.그럼 마법의 검 같은 건 있3? 설마 이런것도 없는 건 아니겠지? - -
A:이건 있습니다. 위에 말씀드린 아티팩트이지요. 아티팩트는 마도사가 사물에 운명을 부여한 것으로서 어떤 것이든지 부여가
가능합니다. 이 경우에는 마법을 부여할 때 얼마나 운명을 집어 넣었느냐가 관건이죠.
예를 들어 짱돌에 뜨거워지는 운명을 60년분을 넣고 출력을 3년분(이면 손이 탈 정도?)을 넣으면,
발동시키는 순간, 운명이 다 떨어질 때까지 쉬지않고 20년은 손이 탈 정도로 뜨거워진다는 얘기입니다.
물론 외형은 바꿀 수 있습니다. 시체살리는 것보다 수월하고요. 무엇보다 한 번 운명을 넣으면
일반인도 마법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죠. 별도에 충정이 있어야 하지만요.
한번 만들어진 아티팩트는 파괴될때까지 그 특성을 잃지 않습니다.
그러나 제한 요소가 없는 건 아닙니다.
첫째로 그 사물의 기능이나 특성에 해당하거나 연관성이 없는 마법을 부여하면
운명을 얼마나 갈아넣어도 효율성이 개판입니다. 이 때문에 주의해서 만들어야 하지요.
둘째로 마도사가 아닌 자도 사용할 수 있는데 이건 양날의 검입니다.
확실히 일반인도 마법을 사용할 수 있다는 건 큰 매력이지만
부연한 운명 이상을 사용하게되면
시전자의 운명을 끌어다 쓰게 됩니다.
그래서 일반인이 아티팩트를 무턱대고 사용하면
한방에 훅 감(...)
사물은 사람과도 많이 엮이고 사람 그 자체이기도하기 떄문에( 뼈라든가, 머리카락이라든가)
초고수 마도사라면
영령 비슷하게 소환할 수도 있습니다.
초고수 마도사는 잠깐동안 이들을 물질화시켜 생전의 실력을 발휘시킬수도 있습니다.
그만큼 운명의 코스트는 장난이 아니라 함부로 상용할 수 없습니다.
또 이들은 사역마가 아니라서 적대할 수도 있기 때문에 잘 구슬리든가 협박을 해야 합니다.
또 이들은 재소환되면 이전에 소환되었던 기억은 리셋되버립니다. 종결지어진 운명이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마도사를 영령으로 부활시키는 건 불가능합니다. 죽으면 운명이 소멸하니까요.
Q:시대관은 어떻게 되나요?
특정 시대관 하나만 있는 겁니까?
A:아닙니다. 사람마다 추구하는 시대관이 다르기 때문에 대부분을 포용할 수 있도록 몇몇 시대를 대표로 만들었습니다.
이는 따로 글을 적을 거지만 간단히 적자면
우주의 시작인 태초의 시대
생명이 탄생하고 진화해 고등 생명체가 되는 생명의 시대
인간이 나타나 지성이 생기는 석기시대인 횃불의 시대. 이때부터 인간 마도사가 탄생하기 시작합니다.
청동기와 고대 시대를 대표로 하는 신화의 시대. 마도사가 신으로 숭상받는 시대입니다.
철기와 중세,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마도의 시대.
부패의 시대.
중세 암흑기처럼 거대 종교가 득세하는 이단의 시대.
종교가 약해지고 본격적인 과학이 태동하는 계몽의 시대.
증기기관이 고도로 발달한 기계의 시대.
전기와 같은 에너지를 기반으로 하여 고도로 발달한 가상의 현대가 배경인 과학의 시대.
과학이 발달하고, 다시 한번 마도가 재조명을 받게 되는 진보의 시대.
다시 한번 과학과 마도가 융합해 문명 발달의 꼭지점을 찍게 되는 미래 SF같은 배경의 빛의 시대.(제 2의 마도 번영)
정점의 있는 모든 것들이 다시 한번 타락하고 부패해가기 시작하는 황혼의 시대.
찬란한 문명 이면의 있는 추악한 모든 것들이 드러나며 서로를 죽이고 죽는 피와 혼돈의 시대.
모든 문명은 아작이 나고 이 땅의 환경도 모두 파멸한 포스트 아포칼립스 시대같은 먼지의 시대.
일부 인간과 마도사, 마물만이 남고 자연은 회복되어 신화의 시대부터 다시 시작하는 뫼비우스의 시대
총 15개 정도의 시대가 있고 실질적으로 이야기가 반영되는 시대는 12~13개정도 됩니다.
이정도면 누구나 부담 없이 쓸 수 있을 듯.
질문 받아요. 적극적으로 질문댓글 올려주세요. 최대한 답변해드리겠습니다.
꿈과 희망이 없는 세계관이군요..... Q. 세계의 진실을 알아 사후세계의 무존재를 설파하며 종교의 무필요성을 주장하던 이가 있었습니까?
옙. 있습니다. 그러나 신화와 마도의 시대 때는 마도사가 이런 이야기를 설파하는 자가 발견되면 적극적으로 제거해나갔습니다. 일단 자신들의 지위가 위협되니까요. 이단의 시대도 이런 주장을 하는 자는 이단으로 치부해버리기 떄문에 나올 일이 없 다가 계몽의 시대 때부터 다시 주장이 일어섭니다. 이후 진보의 시대 때까지 종교와 공존하다가 빛의 시대때는 입장이 역전됩니다. 신앙을 가진 자는 오히려 멍청한 녀석이라고 놀림받게 되지요.
Q. 세계가 반복이 된다면 계속 살아남아 살아가는 마도사가 있습니까? 만약에 저런 세게에 떨어진다면 저같으면 운명에 손에 넣어 계속 살고 싶군요. 사는게 지루해지면 기억을 거의 다 리셋한다던가 말이죠 'ㅅ'
A;아마도 있을 겁니다. 작가가 넣고 싶다면 넣을 수도 있지요. 그만큼 오래 살고, 루프를 몇번을 돌면 확실히 지상 최강의 마도사일 겁니다. 그러나 한번의 루프가 수십만년 이상인 걸 감안하면 아마 거의 없을 테고 있더라도 정말 지식같은 목적없이 살아있는 거라면 아마 스스로 마법을 걸어 기억을 지우는 것도 가능할 겁니다. 간단히 자신의 운명에서 그동안 살아온 기억부분만 지워내면 되니까요.
솔직히 먼지의 시대는 마도사가 살기 힘든 시대입니다. 타인의 운명을 빼앗으려 해도 남아있는 사람이 얼마 없으니까요(...)
Q.왜 생명(또는 인간)이 운명을 가지며 그 원리는 무엇인가요?
정확히는 모든 생명에는 운명이 있습니다. 의지없이 수동적인 움직임만이 가능한 사물과는 달리 생명은 자신이 먹고싶기 때문에 먹고 자고싶기 때문에 자는 것처럼 자신이 원하는 것을 행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때문에 생각하고 타인과 교류하며 이 땅에 변화를 초래합니다. 거기서부터 운명이 시작되는 것이지요. 그림이 기록하는 것은 사물의 수동적인 움직인 뿐만이 아니라 생명의 의지가 교류하고 때로는 부딫히며 나오는 이야기를 기록하는데 이것이 바로 운명이지요. 때문에 그림은 그들의 죽음을 기록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들이 죽기 때문에 적는것이지요. 결국 개척자들은 그들 스스로가 죽음을 극복한 것이기 떄문에 초인적인 힘을 얻을 기회가 마련되있다는 것으로 보시면 될 겁니다.
그렇다면 생명이 아니더라도 자아나 의식적 행동 최소 의지를 가지면 운명을 가지게 되는건가요? 의지의 명확한 정의를 말씀해주시면 더욱 감사하겠습니당
그림은 태초의 시대 때부터 존재해왔고 기록하기 시작했지만 이때에는 자아없이 그저 기록만 하는 존재입니다. 생명이 자아를 가지기 시작할 때 그 또한 자아를 각성하게 됩니다. 그리고 인간이 나타나고 지성이 생기고 대화가 가능해지나 그 또한 지성이 생기고 말하게 되었습니다.
태초에 그림이 생명의 기록을 시작하면서 정해진 운명이 생기는데 거기서 생기는 거라네요. 마법사들은 특수한 방법으로 그림을 만나 그 운명의 페이지를 손봐서 힘을 얻는거고...
임팩트아치님/ 정확히는 생명이 만들어내는 운명을 그림이 기록하는 겁니다. 그런데 생명은 죽음이 기록되었는데도 자신의 의지나 본능으로 그 운명을 스스로 바꾸는 겁니다. 마도사들은 제물이라 칭하는 매개물을 이요해 빈사 상태로 그림의 영역으로 들어가 자신의 운명을 손에 넣는 순간 운명은 제물이라고 하는 매개물에 심저지게 됩니다. 매개물이 자신의 신체 조직, 혹은 자신의 운명에 깊게 연관된 물건이어야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그렇게 손에 얻은 운명은 죽음이란 마첨점이 영원히 찍히지 않기 때문에 이론상 타인의 운명을 갈취한다면 영원히 살게 됩니다. 그래서 매개물이 파괴된다=자신의 운명이 파괴된다이기 때문에 매개물이 파괴되면 자신도 소멸하게 되는 것이지요. 타인에게 소멸한 마도사의 기억이 사라지는 건 이 때문.
게릴라전고릴라/ 수정합니다. 운명을 가지게 되는 조건은 1. 생명을 가지는 것. 2.본능적 욕구 외에 자아와 의식적인 행동을 가지는 것. 그래서 늑대나 호랑이같은 경우 운명을 가지고 곤충,해파리, 물고기, 새,식물도 운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이러스나 아메바도 찰나나마 운명이 있지요.단지 식물이나 아메바같은 경우 별 영향은 못끼치지만(...) 로봇의 경우는 1번에 해당사항이 없기 때문에 안됩니다. 기본적으로 로봇의 근원은 사물이지요. 물론 생명이나 로봇이나 분자학적 관점으로 보면 비슷할 지 모르겠으나 사물에는 운명이 없지요. 로봇은 이러한 사물의 집합체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운명이 없습니다. 그래서 로봇은 마도사가 될 수 없지요. 로봇은 결국 생명처럼 그 스스로 피어난게 아닌 인간에 필요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니까요. 결론은 로봇=X 생명있는 건=O
게릴라전고릴라/유전공학으로 만들어진 인공생명체는 어떻게 되느냐 물어보신다면 이들 역시 운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분명 이들도 인간에 의해 만들어졌으나 제조 방식에서 로봇처럼 인간이 처음부터 끝가지 손을 거쳐 만들이는 것이 아닌 유전자를 조작, 합성 후 성체까지 성장하는 건 외부의 도움이 있을 지 모르겠으나 그들의 본능으로 자신 스스로 성장시키기 때문에 운명이 있다고 보시면 될 겁니다. 더욱이 이들의 경우는 따로 자아를 설치하는 게 아니라 보통은 그런 자아를 억제시키잖아요. 통제하기 위해서 말이죠. 그런 관점으로 보시면 2번 항목 또한 해당된다 보실 수 있겟습니다.
Q. 만약에 마법이 킹왕짱 높다면 사후세계라던가 신들이 존재하는 평행세계로 날아갈수 있을까요? 이런 꿈과 희망 없는 세상 모 야메룽다(...)
슬프게도 그건 불가능(...) 저도 만약 초고수 마도사가 과거로 가는 마법을 쓰게되면 어떻게 될까라는 생각을 했는데 말이죠. 결론은 불가능입니다. 이렇게 시간을 역행하거나 있지도 않은 세계로 가는 마법을 시전하게 된다면. 그의 시점으로는 그의 마법이 이루어진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실상은 부하를 견디지 못하고 마물화 혹은 소멸이죠. 즉 의식상으로는 평행세계나 사후세계, 과거로 가 자신의 목표한 바를 이룰 가능성이 보이지만 그 시도가 10%성공하는 것도 아닙니다. 어차피 의식 내이기 때문에 얼마든지 행할 수 있지만 그가 이 모든 현실이 자신의 의식 내부인 것을 안 순간 소멸(...)하거나 영원히 헤어나올 수 없는 루프에 빠지게 됩니다. 그야말로 아무리 발버둥쳐도 절망(...) 왜 이런 사태가 초래하느냐. 모든것은 기록되어지는 순간 그 상태로 고정이 됩니다. 사역마로 쓰기 위해 시체를 되살릴 때 편집을 할 수 있지만 그것이 원래 시체라는 기록은 고정이 되있죠. 즉 과거는 이미 고정되있기 때문에, 사후세계같은 있지도 않은 세계로 가는 마법을 시전할 경우, 운명은 확실히 소모가 되지만 이미 고정된 기록이라 바꿀 수 없고 아예 잇지도 않은 곳이 때문에 운명만 낭비하다 마물화가 되지요. 아아 세상에는 절망으로 가득차 있어(...)
그림이외에 신이 있습니까? 혹은 생길수가 있습니까? 인간이요? 그림의 생명력은 어디에 근거합니까? 그림이 거주하는 곳은 설정상 어떤곳으로 간주합니까?
1. 그림 이외에 그림과 같은 자는 없습니다. 단 한명도요. 그림이 유일신이라 보시면 됩니다. 2.사칭하는 자는 많지만, 그와 같은 신경이 되는 자는 없습니다. 물론 탐하려는 자가 잇으나, 그림의 역할을 받는 순간 그가 기록해왔고 그가 앞으로 기록해야할 모든 기록이 그를 침식해 거대한 마물로 만들어 버립니다. 결론은 인간은 신의 자리를 얻을 수 없습니다. 3.그림은 생명이 없습니다. 그림은 이 우주 그 자체이지요. 그는 이 우주이자, 그 안에 속해있으며, 그 안의 모든 것을 기록하는 존재입니다. 그가 죽을 때눈 이 우주가 소멸하는 그때겠지요. 4. 많은 사람들이 그림의 영역은 어디인가 추측해봅니다. 어떤 이는 4차원 공간이다. 어떤 이는 천국이다. 어떤 이는 사후 세계다라고 말하는데. 정답은 모든 사람이 각자 생각하는 곳이 정답이자, 정답이 아닙니다. 거기가 어떠한 곳인지 , 어디에 위치해있는지는 완전히 해명할 수 없습니다. 사람의 관점에 따라 지옥이 될수있고, 상위 차원이나, 우주인의 거주지일수도 있지요(...) 사람마다 그림의 모습과 그의 영역을 묘사하는이야기가 다 다른 이유는, 그의 진정한 모습과 그의 세계의 모습은 인간의 이해를 초월하였기 때문에 사람들이 보는 그의 모습은 그들의 과거나 성격, 트라우마 등 그들의 숨겨져 있거나 드러나 있는 모든 것을 비추는 거울과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요는 저도 모릅니다. 단지 뭉뚱그려 그림의 영역이라 통칭하는 것이죠.
아 그리고 소설을 쓰실거라면 외화소설 1~2권 분량으로 해주셨으면 합니다. 너무 하나의 이야기가 길어지면 그만큼 비중도 늘어나서 밸런스가 안 맞거든요(...) 미안요. 이것도 미리 얘기해드렸어야 했는데ㅠㅠ;;;;
외화소설1~2권이면 겁나 두꺼울텐데요...ㄷㄷㄷ제가 가진 외국소설이 메트로 시리즈나 와우, 디아블로 같은건데 이것들 2개분량이 1000페이지 될듯...
임팩트아치님/ 후럴(...) 그건 너무 길고 나는 전설이다나 댄 브리운 시리즈 정도면 될 것 같네요(상, 하로 나뉘어진 그거). 그리고 이건 어디까지나 최대치입니다. 짧으면 단편정도. 정말 짧으면 그림 하나로 모든 걸 설명해주거나 컨셉아트 같은 것도 됩니다.
Q.그림은 그림 잘 그리나요?(후다닥)
아마도요. 위에 서술한 것처럼 그림은 기록하는 존재입니다. 근데 우리는 기록매체가 글 하나로만 보지 않잖아요. 때로는 그림으로 기록을 남기고, 녹음을 하거나, 조각을 하고, 하여간 잡다하게 기록을 남기죠. 그림도 그럽니다. 그림의 세계는 들어온 자를 반영하기 때문에 들어온 자가 조각가라면 그는 세계를 조각하고 있을 것이고(아마도), 작곡가라면 그는 세상의 모든 것을 합쳐 연주하고 있을 겁니다(아마도), 만화가나 게임 제작사라면 그는 만화나 게임으로 기록하겠죠.(아마도(...)) 그리고 그는 영겁의 시간동안 이짓거리(기록)를 했죠. 못그리는게 더욱 이상할 듯(...)
뫼비우스 시대에서는 적어도 인간 마도사 마물 들은 한개체씩 존재해야만되나요? 그렇지않다면 마물들만 살아남은채로 세계가 다시 시작되면 어떻게되나요?
어찌 되긴요. 망했다. 그림의세계 끝!!(...) ...은 아니고 뫼비우스의 시대는 말 그대로 재시작의 시대이기 때문에 마물들이 소멸하고 나서 다시 생명은 태동하여 생명의 시대서부터 다시 사작하게 됩니다. 마물이 오염이 극한까지 가게 되면, 그냥 짐승이 됩니다. 오염이 되면 지성도 망가지는데, 그 궁극은 지가 마법쓰는거랑, 운명 강탈법같은 것도 다 까먹게 되지요. 그냥 가만히 있거나 목적없이 걸어다는 호구가 된답니다.(...)
만약 인간이고 마도사고, 마물이고 싹 다 전멸하면 그 떄도 생명의 시대서부터 시작(...)
Q.마도사는 어떻게하면 될 수 있나요 딱히 쎅씨한 엘프짜응이나 로리로리한 네코미미 때문에 그런게 아닙니다
늦게 답변드려서 죄송합니다. 자고 있었거등요(...) 그리고 이거 마도사 설명할 때 말씀드린 것 같았는데 말이죠;;;ㅠㅠ 아무튼 다시 설명 드리겠습니다. 마도사가 되는 방법은 먼저 개척자가 되어야 합니다. 개척자는 그림의 영역에 들어가 죽음의 운명을 바꾼 자라고 보시면 됩니다. 즉, 전제 조건이 한 번 빈사 상태에 들어가 죽음의 위기에 놓여야 한다는 거죠(...)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그림의 영역에 들어가는 게 아니고 일부만의 그 영역에 들어가 운명을 바꿀 수 있기 때문에 복불복 느낌이 좀 납니다. 우며을 바꾸는 건 그림의 영역에 들어선 것만으로 바뀌는 거고요. 그림의 영역에 들어서면 아무리 중상을 입어도 절대 죽지 않아요. 적어도 그 상황에서는 말이죠. 그리고 그 당시 입은 상처도 빨리 회복이 됩니다. 다만 그렇다고 불사같은 건 아니고 그 때만입니다. 다시 죽을 수 있어용. 그림의 영역에 들어서 개척자가 되시면 기본 준비는 된 겁니다. 이후에 자신의 신체 일부(심장, 간, 같은 조직이나 팔, 다리등 모든 부위 가능. 심지어 뇌도.)를 척출해 매개물로 바치거나, 자신의 운명, 즉 과거와 깊게 연관된 물건을 매개물로 바친 후(바치는 건 그릇 안에 놓기만 하면 됩니다. 그릇은 아무거나라도 됨.) 다시 빈사상태가 되면 됩니다.(주로 출혈과다겠지요. 신체를 절단해 그릇 안에 놓으니까요.) 그렇게 개척자는 다시 한번 그림의 영역안에 들어서게 되는데 이때 그림의 시련이란 걸 받게 됩니다. 거창하게 그림이 시험을 내는 게 아니라 그림의 영역에서 자신의 운명이 적힌 것을 찾아서 획득하시면 됩니다. 그렇게 획득하시고 다시 깨어나시면, 매개물속에 그 운명이 들어가 마도사가 됩니다. 매개물에 마법을 걸어서 이형화시킬수도 있지용. 단지 그림의 시련이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과거 있었던 생명의 운명도 소거되지 않고 계속 남아있기 때문에 말 그대로 사막속에서 황금 모래알 찾기입니다.(...) 그림의 영역 내에서는 현실보다 시간이 느려지기 때문에 찾을 시간이 충분하지만 현실에서는 이미 빈사상태이기 때문에 시간이 너무 지체되면 진짜 죽어버립니다(...) 만약 이런 의식 중 누군가가 개입해 치료해서 빈사의 상태에서 벗어나게 된다면 아마 살겠지만 마도사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영원히 잃게 됩니다. 인간이 그림의 영역에 들어갈 수 있는 기회는 개척자때 한 번, 마도사 때 두 번 이렇게 두번의 기회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마도사가 되려는 자는 아무도 찾을 수 없는 곳에서 의식을 거행합니다.
그림의 시련 때사막에서 황금 모래알 찾기라고 했는데 그럼 어떻게 그 운명을 찾아내냐고 물어보신다면 결국 찾는 건 그 누구의 운명도 아닌 자신의 운명이기 때문에 서로가 이끌리는 무언가를 느끼게 됩니다. 이 이끌림을 이정표로 해서 찾아내야 합니다. 엄청 고달프지요. 사람마다 이끌리는 느낌이 달라서 강렬하게 느끼는 사람도 있고, 그저 그렇거나 아예 못느끼는 사람도 있습니다. 만약 그걸 못느끼면 어떻게 되나고요? 뭐긴 뭐에요. ZOT되는 거죠 뭐(...) 아아 망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