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니티행성에서 '페어리'라는 단어는 종족의 이름이 아닌 고유명사로써 사용됩니다.
로마디구스에 있는 이 자선단체는 다른 은하에서 영문도 모른채 날아와 혼란에 빠진 이들을 구제하기 위해 파견되는 도우미들이며 트리니티로 날아온 이방인들이 행성의 생활과 규칙에 적응할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게임으로 치자면 튜토리얼가이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초기에는 종족을 불문하고 자선을 희망하는 이들로 구성된 이들로 설립되었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작고 귀여운 페어리들로 자리를 메꿔갑니다.
이러한 현상은 이 단체를 '페어리센터'라 부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로마디구스 헌법상 요정의 의식주를 침범하는 행위는 범법행위로 통합니다. 즉 그들의 직업, 집, 식사생활, 행동권의 자유를 박탈하는 어떠한 행위라도 저지르다가 적발되면 경고없이 체포대상입니다. (그 페어리가 변호해주지 않는다면 말이죠!)
이 법률은 페어리센터를 꽤나 골치아프게 만들었습니다.
대부분의 이방인들이 자신들을 돌봐준 페어리들과 깊이 친해지는 바람에 그들과 결혼을 하거나 로마디구스밖으로 멀리 떠나려고 한것입니다. 페어리들은 법률상 어떤때든간에 무조건적으로 이 일을 그만둘수 있었기 때문에 사원유지를 해야하는 페어리센터의 입장에서는 꽤나 난처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국회에 청원을 올린것이 있지만 매번 번복되었고 지금은 그저 새로운 장소에 겁을 집어먹은 이방인들에게 주는 선물정도로나 생각하며 매번 새로운 정령들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불행중 다행이 있다면.
그들의 결혼으로 태어난 많은 페어리들이 결국 다시 이곳으로 돌아와 일한다는 사실입니다.
전 '모'만화의 팅커벨이 오크한테 잡힌 시나리오를 하나 생각하고 있습니다..-_-ㅋ
조각나겠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