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설정은 처음 쓸려고했던 그림세계관의 대한 설정인데 레고헤드님과 상당히 오랫동안 상담했던 내용입니다.
중간에 많이 변질되긴 했지만 전 이상태가 좋은듯하네요.
시나모님이 리퍼에 대한걸 올리셨길래 저도 묻어가는 식으로 그동안 묵혀뒀던 Reedom이라는 종교단체를 들고 꺼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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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배경
마법과 흑마법이 찬란했던 시대가 가고 과학이 대두되는 시대가 온지 오랜 세월이 흘렀다. 사람들의 기억속에서 마법은 희미한 존재가 되다못해 미신이 되어버렸고 곧 물질에서 에너지를 끌어내는 [과학의 시대]가 왔다.
허나 마법은 완전히 사라진게 아니었다. 세계의 그림자속에서 활동하는 음지의 마법사들이 아직 세계 곳곳에 남아있었고, 그중 몇몇은 여전히 끔찍한 방법으로. 몇몇은 시대에 적응한 방식으로 비술을 유지해나갔다.
가장 약삭빠른 몇몇은 정부고위직의 자리까지 영향을 끼쳤고 마법을 군대에 도입하려는 시도도 했었다. 이러한 방법은 아직까지는 실험적인 단계에 이르러 마도사들로 이뤄진 소수의 특수부대가 구성되었다. 이들 대부분은 마법을 군대에 가장 효율적으로 쓰기위해 기억조작을 당해 임무에 사적인 감정을 넣지 않도록 개조 당한 이들이 많다.
가장 완고한 이들은 이러한 과학의 압박에 이기고자 뜻이 맞는자들끼리 모여 여러개의 집단을 형성했다. 그렇지 않아도 은밀히 세상을 떠돌았던 이들은 더욱 은밀한 거처를 수십개 만들어 남몰래 세력을 높여갔다.
어느 시점부터 이 집단은 자기들은 Reedom이라 부르기 시작했다.
정부의 SIA(특수정보타격기관)에 의하면 Reedom은 그들이 '파멸의 때'라고 부르는 어떤 순환을 막기 위해 지어진 이름이라고 알려져있다. 확실하지 않은 정보에 의하면 Reedom에는 4개의 꽃이라 불리는 중요타겟이 있으며 이는 Flower의 F. 또는 Freedom의 F로도 불린다고 한다.
그들은 최종적으로는 자신들을 파멸의 때를 막거나 벗어나기 위한 '해방(Freedom)'을 위한 신성한 집단이라고 여긴다.
하지만 자기들이 말하는 그 '해방'을 향하는 수단이 얼마나 끔찍한지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있다.
정부는 자료를 최종적으로 검토해본 결과 이들의 목적이 세상에 몇 남지않은 마법의 존재를 아예 지워버리는것을 목적으로 여긴다고 생각하고 있다.
Reedom의 신도들
Reedom의 종교 개념은 이러하다.
그들은 대부분 그림의 존재를 인식하고 있으며 그림을 사악한 신쯤으로 여기고 있다. 태초에 Reedom이 섬기는 절대신이 있었으나 그림이 그 힘을 탐내 그 신을 봉인하고 대신에 절대신이 되었다고 굳게 믿고있는 종교 집단이다. 그렇기에 그림에게서 태어난 마법은 이단이며 이 이단을 몸에 씌워진 자신들과 세상 모든 사람들은 정화되어야 한다고 하는 논리가 이들의 개념이다.
이들 대부분은 그림을 만나본적도 없고 만난다 하더라도 그림이 세상에서 유일한 절대신이라는 것을 믿지 못할 것이다.
진실을 아는 이는 극히 소수에 불과하며 그들조차도 고위간부들에게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고 한다.
(고위간부들중 몇몇을 드물게 마법을 사용할수 있는 마도사가 존재하는데 이들은 자신의 마법을 그림의 마법이 아닌 절대신의 은총쯤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렇기때문에 그림의 마도사들보다 압도적으로 우월하다고 맹신하고 있다.)
'4개의 꽃'
Reedom을 대표하는 4명의 간부를 의미한다. Reedom을 조사하거나 집단에 들어가면 필수적으로 이들을 거쳐가게 되있으며 이들의 끔찍한 마법에의해 조직의 진짜 배후에는 접근하지 못한다. '파멸의 때'를 피하기 위한 '해방'이라는 하나의 이념에 뜻을 가지고 지식과 구성원을 쌓아왔으며 때로는 자신의 운명을, 때로는 자신에게 충성을 바친 신도들이나 산제물을 이용해 조직의 마도수준을 높인다. 이들은 매우 강한 마법사로 알려져있으나 그 정체에 대해선 베일에 쌓여있다.
겉면으로는 이들의 Reedom의 실질적인 수장으로 알려져 있으나 정작 이들은 얼굴 마담일 뿐이고 이들 모두에게 힘을 나눠준 진정한 수장이 존재한다.
'진정한 수장'
콥 필레스
경력 - 150년전 그림을 만나 마법사가 된 선각자, 전 SIA 부국장, 특수작전단소속의 케프 필레스의 전 남편, 현재 Reedom의 숨겨진 진짜 수장.
150년동안 마법사로 살아온 선천적 선각자이다. 소년시절의 그는 평범한 인생을 살아왔으나 어느 한 마법사가 집안을 습격하면서 그의 인생은 파탄난다. 그 마법사는 필레스의 가족을 죽여 운명을 강탈하였으며 필레스는 눈앞에서 가족이 끔찍한 형상을 한채 죽어가는걸 지켜봤다. 겨우 의지를 쥐어짜내 마법사에게 돌진했으나 오히려 역관광. 죽을뻔한 위기에 처하지만 죽기직전 그림의 영역에 들어서게 된다. 그는 가족을 몰살한 그 마법사를 죽일수 있는 힘을 가지길 원했고 그것을 위해 자신에게 필요한 운명을 손에쥐었다. 강력한 힘을 손에넣은 필레스는 단숨에 그 마법사를 죽이는걸로 모자라 그 힘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여기서 그가 간과한 것이 있는데 그 마법사를 죽이기 위한 능력을 얻는데에는 댓가를 지불할 필요가 있었던 것이다. 필레스는 어린나이에 무의식적으로 자신의 일부를 댓가로 바치는게 두려워 그만 그의 가족을 제물로 바쳐 강력한 힘을 얻은 것이었다. 콥 필레스는 평생을 같이 살아온 4명의 운명을 강탈하고 새로이 마법사로 거듭났다. 자기가 복수하고자 맹세했던 그들을 희생양삼아서 말이다.
그 사건을 계기로 그는 마법의 존재를 극도로 증오하게 된다. 그 사건 이후 흡수한 가족과 마법사의 운명을 갈무리하던 중 그 우연히 그 마법사의 기억을 스쳐가듯 본 그는 모든 마도사들의 근원에 그림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자신의 힘을 포함해 세상에 있는 모든 마법은 그림의 운명에 근거하고 있으며, 모든것의 상위에 그림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이 사실을 깨달은 필레스는 그 마법사가 떨어뜨린 책을 집어들었다. 그 책은 가족과 마법사가 죽은 한 가운데에 있었으며 시체들로부터 흘러나온 피들을 모두 머금고 있었다. 필레스는 그 책을 매개물로 삼아 힘을 키우기로 했으며 그날부터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마법을 지우기위해 힘을 기르기 시작했다.
하지만 배우면 배울수록 필레스는 자신의 힘으로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마법사들을 죽일수는 없다는 걸 실감했다.
그림의 법칙은 너무나도 강대하고 절대적이어서 한명의 인간이 200년동안 힘을 키운다고 해서 거꾸러뜨릴수 있는게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필레스는 동료가 필요하다는것을 직감했다. 자신처럼 그림을 극도로 증오하고, 마법을 말살해야한다는 신념을 가진 자가 필요했다.
하지만 그러기에는 시대가 안좋았다.
마법사가 한창 많았다는 신화의 시대라면 모를까 과학이 마법을 음지로 몰아내버린 과학의 시대에는 마법사를 찾는것은 둘째로 치더라도 대부분의 마법사들이 자신과 달리 그림의 마법을 추구하며 거기에 빠져들어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필레스는 하나의 계획을 세웠다.
마법사에게 모든걿 잃은 사람. 사악한 율법에 유린당해 구원받지 못한사람들을 모으고 모아 하나의 종교관을 만들기로 결심한 것이다.
이 불완전한 세상속에서 해방하기 위해 이 종교의 이름을 Reedom이라 칭했고 국가기밀부서에 속한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서 이 종교의 존재를 숨기는 동시에 급속도로 성장시켰다.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한 꼭두각시를 키우고 키워 그림을 절대악을 대표하는 신으로 보게하고 역사상 처음으로 마법에 의해 영원히 반복되는 이 순환의 고리를 끊으려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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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기네요.
3줄요약 없습니다.
우앙~ 저보다 더 세밀하군요! 좋아요!
근데 이게 나오면 리퍼가 걸립니다;;; 리덤은 리퍼가 나오기 이전에 제가 기획한건데 중간에 리퍼라는 거대집단이 등장해서 이걸 통째로 수정해야할 판;;;
죄...죄송합니다!
간단한 문제이긴 해요. 리덤은 과학의 시대에 등장한 종교이고 필레스에 의해 정부조차도 그 정체를 모를정도로 교단의 비밀이 새어나가지 않았으니 이들과 리퍼사이의 연계성은 거의 없다고 치면 되겠죠. 리퍼가 이들을 발견하면 모를까 얘네들은 자기들끼리 쑥덕쑥덕거리는 집단이라 리퍼를 모른다고쯤 생각하면 되겠죠. 애초에 마법을 싫어하는 애들이니까요.
그럼 리퍼와 레이븐에 반대 하는 세력이란 설정은 어떨까요?
콥 필레스의 트라우마(?)를 만든게 리퍼의 마법사구요.
후자는 상관없긴한데 전자가 문제네요. 이 세계관이 소설에서 써먹을 요량으로 만든거인데다가 소설 스토리상 어떤 사건때문에 과학의 시대에서 그 대가 끊겨버려요. 그래서 리퍼랑 엮일일이 없다는 것ㄷㄷ 본문에는 짧게만 언급되었지만 마법은 군대에 도입한 '특수작전단'이라는 특수부대의 대장이 주인공인데 걔랑 엮는게 더 낫겠네요. 잠시후에 특수작전단에 대해서도 올릴게요.
그냥 한번 루프시키면 되지 않을까요? 루프전과 루프후에 서로 생기지 않는 집단이라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