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거듭 말씀드리지만 제가 쓰는 디아블로 스토리 이야기는 왕실런 도시다가 손가락이 아플때...
기껏 재료 30세트 똥빠지게 모아서 돌렸는데 지옥불 목걸이 다 망옵떴을때...
갓광로 나왔는데 상상초월 세계급 똥옵일때...이럴때 착찹한 기분으로 읽으시면
안그래도 없는 재미가 반감됩니다.
19랍고...-_-
두서없이 이것저것 건들기보다는 아예 처음부터 찬찬히 적어가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다소 딱딱한 글이 되고 안그래도 없던 재미가 한층더 없어졌습니다.
아주 할일이 없거나 내일 출근인데 잠이 안오실때 읽으시면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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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초에 '아누’라는 존재가 있었습니다.
아누그냥 절대적인 존재라고 보시면 돼요.
아누라는 존재는 '증오''용기''파괴''정의''공포''희망''고뇌''운명''고통''지혜''거짓''죄악'이 모두 합쳐진
존재 자체가 절대인 그런 존재였지요. 빵상?
하지만 역시나 모든 생명체들은 향상심 이라는걸 가지고 있게 마련이고 아누는 자신 이라는 존재가 가진 모든 추한 부분들을 추방하기에 이릅니다. 추방당한 추함들이 한데 모여 일곱머리를 가진 용의 형상을 한 ‘타타멧’이라는 존재가 태어납니다.
(메소포타미아 신화의 모든것의 어머니 티아멧이 생각납니다만...넘어가 줍시다.)
<타타멧과 아누>
아누는 타타멧의 창조자 라기 보다는, 모든 긍정적인 요소에는 반드시 부정적인 효과가 수반되는 만큼 그냥 분신, 또하나의 자신 이었던 거죠.
<언제나 자신과 싸우던 어떤 격투가가 생각납니다(그만좀해 미X놈아!)>
아누와 타타멧은 길게도 싸웠답니다. 걍 눈뜨면 싸운거죠.
그러다 그들은 결국 서로에게 크로스카운터를 먹이며 하얗게 타버립니다.
<카...카운터로 가버려어엇!>
그들은 더블케이오 상태가 되며 폭발해 버립니다. 바로 그 폭발이 일어난 자리에 세계의 중심이 되는 판데모니움이라고 불리는 구조물이 생겼고, 사실 그 구조물은 아누의 눈이었던 세계석이 떨어진 자리라고 추측됩니다. 그리고 이곳이 바로 디아블로2에서의 판데모니움 성채의 이름의 기원이 됩니다. 세계석은 모든 공간과 시간의 기반이자 온 현실과 끝없는 가능성을 간직한 힘의 원천이었다.
<다른건 몰라도 아누는 미남(녀)이었을 겁니다. 눈이 저렇게 크니까요 -_-랄까...눈모양이 왜저래...>
그리고 폭발하여 두 신의 잔재는 그대로 세상을 이루는 초석이 되죠!
보면 볼수록 메소포타미아 신화랑 비슷하죠. 하지만 게임들이 신화의 세계를 차용하는 것은 드문일도 아니고
딱히 나쁜짓 하는것도 아니니까요~ :)
그리고 아누의 척추는 천계가 되고 그곳에서 임페리우스, 티리엘, 아우리엘, 이테리얼, 말티엘 다섯 대천사와 비롯한 수많은 천사들(NPC...)을 생겨나게 됩니다. (나중에 대단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게 될 이나리우스도 물론 태어나지요)
타타멧의 부패한 살갗에서는 지옥이 탄생하고 잘려진 일곱 머리에서는 디아블로, 바알, 메피스토의 세 대악마와 안다리엘, 두리엘, 아즈모단, 벨리알의 네 고위악마, 그리고 수많은 악마(잡몹...)가 탄생하게 되지요!
<고뇌의 여제 안다리엘과 고통의 대공 두리엘 우릴 잊지 말아줘요...>
그리고 정확히 어디서 생겨났는지도 모르고 어떻게 생겼는지도 모르며 정말 존재하는지도 불분명한 (하지만 존재는 하고 있는)
트락울 이라는 존재도 탄생했습니다. (트락울에 관해서는 다음에 따로 쓸께요. 너무 내용이 많아요 -ㅅ-)
이를테면 천사니 악마니 하는 존재들은 결국 아누와 타타멧이 찢어진 존재들일 뿐이고 결국 그들의 특성이나 의지를 그대로 계승하고 있으니 천계와 지옥의 박터지는 2라운드는 뻔한 전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자신과의 싸움...이 아니라 끝낼 생각이 없는 거겠지...>
이게 디아블로1 이 시작하기도 전의 이야기 이다보니 전혀 뭔소린지 감도 안오는 분들도 더러 계시겠고
게임내의 내부적인 요소들과 맞아 떨어지지 않으니 흥미가 떨어지는 내용이긴 합니다만...
그냥 써 봤어요! -ㅁ-
어디선가 본내용 인듯한 생각이 드시는 것은...어차피 다들 디아블로 공홈에서 보고 그대로 배껴적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미지도 디아블로 관련은 공홈이나 팬아트가 출처이며 그외 기타 이미지는 걍 구글링...- _-;
다들 날도 슬슬 추워지시는데 감기들 조심하시고 맛난거 드시길 바랍니다 :) 아이템 말고...밥...먹는거 -_-
<따끈 따끈~>
안녕하세요~ 요즘은 디아에 흥미가 떨어져서 안하고 있었는데 잔혹천사님 글보니 살살 또 땡기네요^^ 항상 재밌게 읽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재밌는글 많이 부탁드려요^^
관심을 가져주는 분이 한분이라도 계시는 한 재미없는 이야기는 계속 됩니다 >.
좋은 정보글 감사합니다 다음도 기대가 됩니다.^^
오 님의 라말라디니 기원이야기 듣고 담날 라말 나왔어요!! 이블류 사진이 멋지네요 ~ 아즈모단 목소리가 act4 내내 거슬렸는데 저런애였군요ㅋㅋ
저도 쓰고 나서 나왔어요!!! 지금까지 두개 모아놓고 아까워서 구멍은 못뚫으니...없는거나 마찬가지 입니다 -ㅁ-;;
재밌네요 다음 편이 기대됨 ㅋㅋ
기대씩이나 해주시면 몸둘바를 모르겠지 말입니다!
글 잘보고 있습니다^^ 해박한 지식에 역시 또한번 놀랍니다
'디아블로 공홈에서 보고 그대로 배껴적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대목이 키포인트 입니다. :)
잘 봤습니다. 글 재주가 좋아요 재밌어요~
저도 뭐 그냥 겜에 이끌려서 하게 되었지만 3편에서 책 줍다가 듣는 단편 쪼가리에 흥미를 느끼던 중 님의 글을 보니 머리에 조금씩 그려지기 시작하네요. 글 잼 있어서 계속 찾아서 읽게 되더군요. 작지만 큰 즐거움이 되었네요. 청량제 같다라고 할까요. 계속 써 주시면 찾아서 계속 읽을 생각입니다. 홧팅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