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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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우 스토리 1 - 공허의 우주
■ 와우 스토리 2 - 아제로스의 새벽
■ 와우 스토리 3 - 판테온의 몰락
■ 와우 스토리 4 - 갈라지는 에레달
■ 와우 스토리 5 - 수호자 전쟁
■ 와우 스토리 6 - 혁명
■ 와우 스토리 7 - 고대 전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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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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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트롤들은 햇빛을 싫어해 동굴 속에서 살며 밤에만 활동했다. 그러한 야행성 생활 때문에 점차 그들의 피부는 회색빛으로 바뀌어 갔다. 어둠 트롤 비술사들은 다른 트롤들과 달리 자연 세계와 평화롭게 연결되기를 갈망했다. 그들은 자연과 조화를 이루어 살 방법을 찾기 위해 어둠 트롤들을 칼림도어 중부의 영원의 샘으로 인도했다.
생기 넘치는 에너지가 가득한 영원의 샘에 매료된 어둠 트롤들은 샘 기슭을 따라 정착했다. 여러 세대에 걸쳐 샘에서 발산된 에너지는 어둠 트롤의 살과 뼈에 퍼져 들었고, 점차 그들의 외형을 변화시켰다. 그들은 샘 근처에 널려 있는 신비한 티탄의 유물에 영향을 받아 스스로를 '별의 후예'라는 뜻의 칼도레이. 나이트 엘프라 칭했다.
엘프의 탄생
어둠 트롤의 비술사들은 달의 여신 엘룬이라는 존재가 영원의 샘과 결속되어 있다고 믿었다. 그들은 엘룬의 자매회라는 이름을 걸고 헌신적으로 엘룬을 숭배했다. 자매회의 대여사제들은 초기 나이트 엘프 문명의 모든 사안에 관여하며 정신적인 지도자로 활동했다.
워크래프트 신비주의 끝판왕 '엘룬'
자연과 결속한 나이트 엘프의 등장은 야생 신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반신 세나리우스는 나이트 엘프들을 매우 아껴 그들에게 자연 세계의 지식을 전해주곤 했다. 세나리우스는 반인반수의 모습을 한 야생 신으로써, 나이트 엘프들은 그를 사슴신 말로른과 엘룬이 낳은 아들이라고 믿었다. (※ 명확한 사실이 아닌 그저 그렇게 생각했다는 정도의 설정으로 변경되었다.)
위대한 흰 순록 말로른의 자식 '세나리우스'
하지만 시간이 지나자 일부 나이트 엘프는 다른 삶을 갈구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영원의 샘의 비밀을 풀어내려는 생각에 사로잡혀 열정적으로 샘의 비전 에너지를 연구했다. 그들은 더 이상 자연과 결속하기보다는 비전 마법사로써 마력을 사용해 화려한 문명을 건설하는 일에 몰두했다.
영원의 샘의 마력에 집착하기 시작한 나이트 엘프
나이트 엘프가 비전 마법에 정통해지면서 그들은 아제로스 역사상 검은 제국 이후 가장 넓은 영토를 가진 강력한 종족이 되었다. 호수 주변에 진아즈샤리라는 수도를 시작으로 칼림도어 서부에 라타르라잘, 텐라로레, 엘드레탈라스, 샨다랄, 수라마르 등 다수의 도시를 건설한 그들은 트롤과 모구들도 넘볼 수 없는 강대한 제국을 건설했다.
칼림도어 곳곳으로 뻗어나가는 나이트 엘프의 문명
일리단 스톰레이지는 수라마르 시에 사는 젊은 마법사였다. 나이트 엘프들이 영원의 샘의 힘으로 발전시켜온 비전 마법의 강력한 권능에 매료되었던 그는 마법을 배울 수 없는 신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귀족들의 눈에 들 수 있도록 노력하였고, 끝내 마법을 배워냈다. 그에게 있어 영원의 샘과 비전 마법은 동경 그 자체였다.
젊은 나엘 마법사 '일리단'
그는 또한 어릴 적부터 가깝게 지내온 엘룬자매회의 여사제 티란데 위스퍼윈드를 사랑했다. 하지만 티란데의 마음은 야심 넘치고 열정적인 타입의 일리단보다는 진중한 성격의 그의 친형 말퓨리온 스톰레이지에게 가있었기에, 일리단은 자신의 마음을 숨길 수밖에 없었다.
말퓨리온은 반신 세나리우스에게도 인정받는 최초의 드루이드였다. 그는 나이트 엘프가 비전 마법에 빠져 문명의 이기를 드높일 때도 오롯이 자연과의 조화를 추구하며 드루이드의 가르침을 전파했다. 엘룬을 섬기는 티란데는 그런 그를 사랑했다.
티란데와 말퓨리온 커플
아즈샤라 여왕은 진아즈샤리의 고고한 지배자였다. 그녀는 '명가'라 불리는 귀족들과 함께 나이트 엘프 사회의 상류 계층을 차지했다. 특히 군주 자비우스, 여군주 바쉬는 여왕의 충실한 심복이었으며, 그들 귀족은 자신들을 다른 나이트 엘프보다 우월하다고 믿었다. 그 오만함은 특히 트롤들의 강한 적개심을 불러왔지만, 그들은 아랑곳 하지 않았다.
오만해진 나이트 엘프의 명가 귀족들
아즈샤라 여왕은 점점 더 영원의 샘과 그 안에 감춰진 비전 마력의 비밀에 집착했다. 그녀는 나이트 엘프가 지금까지 접한 비전 마법은 영원의 샘에 담긴 마력의 작은 일부일 뿐이라고 생각했다. 때문에 귀족들에게 영원의 샘을 더욱 깊이 연구하라고 종용했다.
그러한 계속된 무리한 연구는 결국 파국을 불러왔다. 영원의 샘에 마법의 격류가 일어 뒤틀린 황천과 닿았고, 이로 인해 황천의 악마들은 불꽃에 모이는 나방처럼 아제로스의 마력에 이끌렸다.
마침내 살게라스는 아제로스의 위치를 찾아냈다. 잠재력이 매우 뛰어난 세계혼이 잠들어 있다는, 아만툴이 이야기했던 바로 그 행성이 분명했다. 살게라스는 즉각 악마 군단을 불러모았다. 남은 건 아제로스로 넘어갈 방법을 찾는 것뿐이었다.
마침내 아제로스를 발견한 살게라스
불타는 군단이 행성을 넘어가기 위해선 적당한 차원문이 필요했다. 관문 없이는 이동하는데에만 엄청난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차원문의 역할은 영원의 샘이 충분히 해줄 수 있었다. 하지만 과거 아르거스 행성에서 그랬던 것처럼, 살게라스는 도착지의 조력자가 필요했다.
살게라스는 먼저 아즈샤라 여왕의 긴밀한 조언자이자 최측근인 군주 자비우스를 타락시켰다. 자비우스는 아즈샤라 여왕과 추종자들에게 무한한 힘을 주겠다는 살게라스의 속삭임을 전했고, 예상대로 여왕과 명가 귀족들은 그 달콤한 약속에 매료되었다. 곧 그들은 영원의 샘에서 의식을 통해 스스로 불타는 군단을 아제로스로 불러왔다.
그날, 어느 필멸의 제국도 경험하지 못한 지옥과도 같은 전쟁이 아제로스에 찾아왔다. 여왕의 궁전에는 악마 전사들이 파도처럼 밀려 들어왔고, 명가를 제외한 모든 나이트 엘프를 닥치는 대로 학살했다. 파괴자 만노로스가 이끄는 군단의 선봉대는 죽음과 파괴의 물결이 되어 나이트 엘프 제국을 가로질렀다. 타오르는 지옥불정령이 우아했던 나이트 엘프 도시를 잿더미로 바꿔 놨으며, 수천에 이르는 파멸의 수호병과 게걸스러운 지옥사냥개들은 눈에 보이는 자들을 닥치는 대로 살해하고 피를 뿌려댔다.
강대한 힘을 가진 불타는 군단
군단의 선봉대를 맡은 파괴자 만노로스는 군단의 3인자였다. 당시 군단은 살게라스를 필두로 아키몬드와 킬제덴이 2인자를 맡고 있었고, 만노로스와 티콘드리우스가 3인자의 위치에 있었다. 여기서 만노로스는 아키몬드의 부관이기도 했다.
불타는 군단의 3인자들
말퓨리온은 나이트 엘프 사령관 제로드 섀도송과 함께 즉각 저항군을 조직해 군단의 침공에 맞섰다. 물론 티란데와 일리단도 함께였다. 말퓨리온의 드루이드 주술과 일리단의 비전 마법은 악마의 침략을 잠시나마 저지시켰다. 격렬한 전쟁 도중 사망한 엘룬자매회의 대여사제를 이어 새로운 대여사제가 된 티란데 역시 악마들에게 결사항전으로 저항했다. 하지만 악마 군단의 병력은 점차 증가하기만 할 뿐이었다.
나이트 엘프 사령관 '제로드 섀도송'
나이트 엘프의 힘만으로는 감당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말퓨리온은 티란데, 일리단과 함께 하이잘 산의 달숲으로 향했다. 자신의 스승이자 반신인 세나리우스의 도움을 얻기 위해서였다. 세나리우스는 말퓨리온의 요청에 응하여 하이잘 산의 야생 신들을 최대한 불러모았다.
세나리우스를 찾아간 스톰레이지 형제와 티란데
야생 신들은 강력했지만 단합하여 싸우는 일에는 익숙하지 않았다. 따라서 말퓨리온은 용의 위상에게도 찾아가 상황을 알렸다. 군단의 침공은 곧 아제로스 전체의 위기였기에 다섯 용의 위상들은 즉각 고룡쉼터 사원에 모여들었다. (※ 대륙 북부에 위치한 다섯 용의 회합 장소)
용의 위상들이 한 자리에 모이자 먼저 검은 용의 위상 넬타리온이 한 가지 방법을 제안했다. 드래곤 소울(또는 악마의 영혼)이라는 아티팩트를 만들어 용의 위상들에게 각자의 힘을 일부 희생해 주입. 이것을 이용해 아제로스의 표면에서 불타는 군단을 쓸어버릴 수 있다는 주장이었다.
<드래곤 소울>에 힘을 모은 용의 위상들
다른 수가 없었던 위상들은 그 제의에 동의했고, 얼마 후 계획대로 드래곤 소울을 사용하려 했다. 하지만 그 순간, 갑자기 넬타리온이 드래곤 소울을 이용해 다른 위상들을 공격해왔다. 사실 넬타리온은 이전부터 아제로스의 깊은 곳에 유폐되어 있던 고대 신들의 끊임없는 속삭임에 의해 타락한 상태였다. 드래곤 소울 역시 다른 용들의 힘을 약화시키고 독식하기 위함이었다.
고대 신에 의해 타락한 용의 위상 '넬타리온'
드래곤 소울을 얻은 넬타리온의 잔혹한 공격으로 먼저 푸른 용 군단이 거의 몰살당할 위기에 몰렸다. 이때 푸른 용의 위상 말리고스의 첫 번째 부인 신드라고사는 넬타리온과 싸우다가 치명상을 입고 아제로스 북쪽의 얼음 황무지에 추락하고 말았다. 신드라고사는 마지막 힘을 짜내 필사적으로 자신의 남편 말리고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하지만 넬타리온의 배신 때문에 광기에 미쳐있던 말리고스는 그녀의 신호를 무시하고 말았고, 신드라고사는 결국 얼어붙은 황무지에서 홀로 죽음을 맞이했다.
증오심을 품은 채 죽음을 맞은 '신드라고사'
넬타리온은 계속해서 용의 위상들을 몰아붙였다. 하지만 그의 예상과 달리 드래곤 소울에서 흘러나온 에너지는 넬타리온의 몸을 찢기 시작했다. 넬타리온의 비늘 덮인 가죽 곳곳에 타오르는 균열이 생겼고, 그곳에선 용암이 터져 나왔다. 넬타리온은 일단 후퇴할 수밖에 없었다. 분노의 포효를 내지르던 그는 마침내 전투에서 물러나 하늘 너머로 사라졌다. 그리고 자신이 수족으로 부리던 고블린 족들에게 아다만티움 갑옷을 만들어 자신의 몸을 감싸게 했다. 이때부터 넬타리온은 자신을 스스로 데스윙이라 부르며 훗날을 기약했다.
'데스윙'의 탄생
그동안 불타는 군단은 2인자 아키몬드까지 넘어오면서 위세가 더해지고 있었다. 아제로스 저항군은 결사항전으로 군단에게 대항했으나 속수무책이었다. 전투 중 심각한 부상을 입고 위기에 처한 아들 세나리우스를 구하기 위해 단신으로 뛰어들어간 사슴신 말로른은 아키몬드에게 목을 꺾여 죽고 말았다. 말로른 뿐만이 아니라 우르솔, 우르속, 골드린, 아비아나, 아감마간 등 대다수 야생 신들마저 군단의 잔혹한 공격에 죽음을 맞았다. 이대로 살게라스까지 넘어온다면 정말 끝장이었다.
아키몬드에 의해 최후를 맞은 사슴신 말로른
상황이 좋지 않자 말퓨리온은 영원의 샘을 파괴하기로 마음 먹었다. 영원의 샘이 악마들을 불러오는 매개체라고 판단한 것이다. 세나리우스와 티란데를 비롯한 대다수 저항군들은 말퓨리온의 의견에 찬성하고 영원의 샘을 파괴하기 위한 계획을 짜기 시작했다. 하지만 동생 일리단의 생각은 달랐다.
일리단은 형을 배신했다. 그에게 있어 샘의 존재는 나이트 엘프에게 불멸성을 부여하고 자신이 비전 마법을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매우 중요한 힘의 근원이었다. 급기야 차원 너머의 살게라스와 접촉한 일리단은 그에게서 새로운 힘을 부여받았다. 살게라스는 일리단의 두 눈을 불태우고 새로운 마안(魔眼)과 힘을 부여했다. 일리단은 그 대가로 데스윙에게서 드래곤 소울을 훔쳐 명가에게 가져다 주었고, 명가는 그 힘으로 살게라스 소환 의식에 더욱 박차를 가했다.
두 눈을 잃고 새로운 힘을 얻어낸 일리단
그동안 아즈샤라 여왕을 따르던 한 무리의 나이트 엘프 귀족이 여왕을 향한 시선을 바꿔 바라보기 시작했다. 수라마르에 본거지를 둔 이 정예 명가들은 이 소환 의식이 자신들에게 힘을 주기는 커녕, 언젠가 아제로스 전체의 파국을 초래할 것이라 판단했다. 그들은 곧 다른 명가와 관계를 끊고 그들이 수년에 걸쳐 수집해놓았던 강력한 유물을 꺼내들었다. 창조의 기둥이었다. 그들은 이 유물을 통해 이미 열린 차원문들을 풀리지 않는 매듭으로 봉인했다.
창조의 기둥을 통해 만들어진 힘의 원천 '밤샘(Nightwell)'
다만 그들은 계속해서 악마 군단에 맞설 생각은 없었다. 차원문을 닫은 정도에 만족한 그들은 창조의 기둥 중 하나인 아만툴의 눈을 이용해 비전 마법의 거대한 샘을 만들었다. 밤샘이라고 이름 지어진 이 힘의 원천은 본거지 수라마르를 보호하는 한편 그들을 나이트본이라는 새로운 종족으로 변화시키기 시작했다.
밤샘의 영향으로 진화한 '나이트본(Nightbone)'
아제로스의 운명을 건 전쟁이 격화되는 동안, 남쪽의 판다리아 제국에선 이 파국을 미리 예지한 자가 있었다. 샤오하오. 판다리아 제국의 새 황제로 즉위한 그는 진위 족 예언자에게 들은 이 끔찍한 예언을 극복하기 위해 우선 신성한 의식을 행했다.
아제로스의 불길한 미래를 예지한 판다리아의 황제 '샤오하오'
샤라고 알려진 부정한 영들은 각각 의심, 절망, 분노, 공포, 증오, 폭력 등을 대변했다. 샤오하오는 이 샤들을 지혜롭게 차례로 상대하며 판다리아의 깊은 땅속에 가두고 판다렌 정예 병사 조직 음영파를 창시해 지키게 했다.
이샤라즈의 부정한 일곱 영 '샤'
의식을 마친 샤오하오는 본격적으로 판다리아를 구제할 작업에 착수했다. 위대한 천신회 옥룡 위론의 힘을 빌어 샤오하오는 자신의 영혼을 두꺼운 안개로 체화시켜 판다리아를 뒤덮었다. 그의 안개는 외부 세계로부터 판다리아를 가려 주었다. 이후 만 년 동안 판다리아는 숨겨졌고 전설 속으로 사라졌다.
다만, 샤오하오가 의식 중에 한 가지 놓친 부정한 감정이 하나 있었다. 그것은 교만이었다. 이 악의에 찬 샤는 조용히 판다리아에 도사리며 때를 기다렸다.
안개 속으로 사라진 판다리아
아즈샤라 여왕은 영원의 샘에서 살게라스를 소환할 마지막 의식을 진행하고 있었다. 그들의 맹렬한 주문은 샘의 거친 심연 속에 불안정한 마력의 소용돌이를 만들어냈고, 살게라스의 불길한 그림자는 점점 표면으로 가까워져갔다.
말퓨리온은 동생이 저지른 배신의 증거물인 드래곤 소울을 다시 되찾아 그 힘으로 영원의 샘을 파괴하고자 했다. 절박해진 일리단은 샘에 접근하여 미리 자신이 특수 제작해놓은 물병에 영원의 샘물을 담기 시작했다. 누가 이기건, 그의 목적은 오로지 샘의 보존이었다.
얼마 후, 마침내 드래곤 소울의 힘이 폭풍우가 되어 영원의 샘을 강타했다. 명가의 주문은 흐트러졌고 영원의 샘에선 비전 에너지의 불안정한 소용돌이가 솟구쳤다. 차원문을 통해 발을 디디려던 살게라스는 다시 뒤틀린 황천으로 튕겨 나갔다. 군단의 악마 대부분 역시 영원에 샘에서 뻗쳐나온 에너지에 의해 다시 황천으로 날려 보내졌다. 분노의 포효가 황천을 가로지르며 메아리쳤고 대규모 지진이 일어 아제로스의 표면을 찢기 시작했다.
그날, 세계는 분리되었다.
영원의 샘을 중심으로 일어난 지각 변동
하나였던 칼림도어 대륙은 크게 네 개로 갈라졌다. 영원의 샘이 위치했던 세계의 중심은 혼돈의 소용돌이(Maelstrom)가 생겨나 격렬히 휘몰아쳤다. 훗날 아제로스를 격변시킨 이 대사건은 '세계의 분리(The Great Sundering)'라 불렸다.
마침내 우리가 알고있는 아제로스의 모습으로 갈라진 대륙
이른바 고대 전쟁은 끝이 났다. 하지만 이 거대한 지각 변동은 아제로스의 이후 역사도 격변시켰다. 아제로스는 이제 역사의 한 장을 넘겼을 뿐이다.
<8편에서 계속>
드래곤은 머 팀킬당해서 한일이 없네
워크래프트2가 갑자기 땡기네.
용놈들은.. 더럽게 무력했네 ㄷㄷ
오 재밋어요
책갈피
드래곤은 머 팀킬당해서 한일이 없네
이 과정에서 다트리마가 파론디스보다 능력자라는게 밝혀지죠
용놈들은.. 더럽게 무력했네 ㄷㄷ
사울팽 이야기가 이때인가요?
이 이야기는 만년전 이야기고 아직 아제로스에 오크종족이 넘어오기 전 입니다.
사울팽 형 브록시가르 이야기요.
로닌, 크라서스와 함께 만년전으로 빨려들어간 브록시가르 사울팽 이야기가 이때인걸로 기억해서요 ㅎㅎ
네 맞습니다. 일리단에게 마법을 가르쳐 준 인물이 로닌이었죠. 과거로 돌아간 인물은 크라서스, 로닌, 브록시가르였고요.
오 재밋어요
바쉬가 저렇게 생겼었군요;;; 아무리 별개 일러스트라지만 나가로 전직한 후의 모습과 비교해서 보면 진짜...
빡친말퓨는 아키몬드도 함부로 맞다이 못하는 수준인데 격아 말퓨는 얼마나 하향을 먹여놧길래 사울팽 뒷치기를 허용한거지 고대전쟁스펙이면 실바나스 사울팽 나무뿌리에 폭죽신세되고 호드 침공도 끝났을듯
워크래프트2가 갑자기 땡기네.
NineTailFox_KR
와우 쌩판 모르는 동생이 일리단 피규어 보고 좋은 놈이냐고 물었는데 한 마디로 표현하기 어렵더라구여. 워크래프트3 도 하고 와우도 해본 입장임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마블의 로키 같은놈이라고 하면 대충 이해하지 않을까요
꼴리는대로 사는놈이라는 좋은표현이.....
아. 진짜 재미있네요. 판다리아, 부서진 섬, 노스랜드가 다 이런 형식으로 이어져 있을줄은 몰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