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 소울을 하다보면 갑자기 알록달록한 유령들이 쳐들어옵니다. 색도 다 다른데다 설명도 거의 안 해주니 얘네가 뭔지, 아군인지 적인지도 헷갈리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이 글에서 이들에 대한 정보를 싹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다크 소울3의 영체들과 그들의 특징
게임을 하다보면 이렇게 이상하게 선명한 색을 지닌 사람들을 볼 수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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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소울을 하다 보면 자주 볼 수 있는 풍경-(출처: 개인 채널)
이런 사람들을 통틀어 영체라고 부르고요, 이들은 쉽게 말해 다른 세계에서 여러분의 세계에 목적이 있어 들어온 사람들이라 이해하면 편합니다. 이렇게 영체들이 들어온 세계의 주인을 불의 주인 이라 부릅니다. 영체들의 대부분은 인간 유저지만 npc영체들 또한 적지 않게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상대하는 것이 플레이어이든 npc이든 큰 틀은 변하지 않습니다. 먼저 아군인 영체들부터 알아보도록 할까요.
1. 백령(아군 입니다)
바닥에 그어진 흰색 사인, 본 적 있으실 겁니다. 이 사인들을 건드렸을 때 소환되는 이들이 바로 백령입니다. 이들은 여러분에 세계로 와 여러분을 돕는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여러분이 보스를 잡았을 때 목적을 달성하고 돌아가며 순수한 목적으로 여러분을 돕는 이들입니다. 다만 주의해야 할 점은 반지들중에선 캐릭터가 백령으로 보이게 하는 흰 거짓의 반지 라는 아이템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렇게 보면 어떻게 구별하지 싶지만 대처는 매우 간단합니다.
흰 거짓의 반지 구별법
1. 록온이 되는지 확인한다(키마 기준 q/휠 클릭, 패드기준 R스틱 누르기입니다) 2. 내가 소환한 적 있는 사람인지 확인한다(백령은 수동으로 소환하는게 아닌 이상 절대 여러분의 세계로 오지 않습니다)
2. 태양령(아군 입니다)
바닥에 그어진 빛나는 황금색 사인으로 대표되는 이 태양령들은 황금색으로 번쩍 번쩍 빛나는 것 말고는 기본적으로는 백령과 똑같습니다.(위 사진의 왼쪽 영체가 태양령입니다) 하지만 이들이 살아있는 채로 보스를 클리어하면 태양의 메달이라는 아이템을 하나 더 받게 되죠. 또, 다른 플레이어가 태양령으로는 위장을 못하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이들입니다. 다만 가끔 빨간색인 태양령이 부르지도 않았는데 오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들은 적이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3. 청령(아군 입니다)
여러분이 로스릭의 높은 벽에 있는 "여사제 엠마"에게 대화를 두번 걸어 얻은 서약인 청교를 장착한다면 볼 수 있는 영체입니다. 이들은 암령(후술)이 쳐들어 왔을 때 이들을 죽이기 위해 오는 영체들입니다. 목적은 해당 세계의 모든 적 영체 처치입니다. 이들은 대부분 적 영체를 죽이면 나오는 귀에 굶주려 적 영체를 없애기 위해 눈 돌아가 쫓아갑니다. 그렇기에 적 영체가 바로 옆에 있는게 아니고서야 진행에 도움을 바라는건 힘듭니다. 적 영체를 잡는다는 일 덕에 이들은 경찰 이라고도 불립니다. 참고로 밝은 파랑색 청령과 짙은 파랑색 청령이 있는데 차이는 없으니 신경 안 쓰셔도 됩니다.
4. 백광령(아군... 일까요?)
바닥에 그어져 있는 하얀색+보라색 사인으로 소환할 수 있습니다. 색은 보라색입니다. 이들은 여러모로 이질적인데요, 그 이유는 이들이 그 세계에 있는 모든 개체를 죽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적 영체, 태양령, 백령, 청령, 심지어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도 죽일 수 있습니다.(물론 여러분도 이들을 죽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은 보스전에 못 데리고 간다는 특징도 있죠. 하지만 적도 아니고 아군도 아니라는 애매한 위치 덕에 보긴 힘들겁니다.
아군이 있으면 적도 있겠죠, 적으로 나오는 영체들에 대해서도 알아봐야 대처를 할 수 있겠죠. 공통적으로 모든 적 영체들은 몬스터에게 공격을 받지 않습니다.
1. 암령(적 입니다)
평화롭게 진행을 하는데 갑자기 툭 튀어나오는 XXXX이가 침입하였습니다! 빨간색 사인으로도 소환할 수 있는 이들은 시뻘건 색을 가지고 있습니다.(간혹 위장을 위해 백령이나 본래의 색을 띄게 해주는 반지를 끼고 있기도 합니다) 이들의 목적은 단순합니다. 여러분을 죽이는 것이죠. 그냥 빼도 박도 못하는 적이니 보이면 도망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2. 서약령(적 입니다)
특정 지역에 들어가면 그 지역을 지키기 위해 들어오는 이들입니다. 매우 짙은 파란색에 빨간색이 감도는 색을 지니고 있죠. 이들이 위협적인 이유는 이들의 침입에는 청령이 반응하지 않습니다. 또, 이들은 소환할 방법이 없습니다. 또, 암령들끼리는 서로 피해를 입힐 수 있지만 서약령들 끼리는 피해를 입히지 않습니다. 당연히 이들의 목적도 당신을 죽이는 것 입니다.
3. 암광령(적이긴 합니다)
바닥에 그어져 있는 보라색+빨간색 사인으로 소환할 수도 있고 침입해올 수도 있습니다. 이들의 목적은 특이한데요, 이들이 침입한 시점에서 해당 세계에 존재하는 플레이어의 수 만큼 죽이는 것이 목표입니다. 예를 들어 이들이 침입했을 때 백령 2명, 불의 주인, 암령 1명이 있다면 불의 주인을 죽이거나 영체 4명을 죽이면 되는 겁니다. 암령이나 서약령보단 믿음직하지만 이들도 본질은 결국 암령이기에 경계하는걸 추천드립니다.
이 모든 영체들은 여러분이 잔불을 사용한 상태(왼쪽 위에 체력바 옆에 있는 도형이 불 붙어있을때)에서만 들어오니 이들의 간섭없이 편하게 게임을 하고 싶으시다면 아예 잔불을 쓰지 않고 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암령 대처하기
적에 대해 알았으니 이제 싸우는 법을 알아야 겠죠. 여기서 여러분이 암령하고 맞설 때 사용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0. [청교] 서약을 장착한다
우선 로스릭의 높은 벽 계단 위쪽에 있는 [여사제 엠마]에게 말을 여러번 걸어서 청교 서약을 얻어줍니다. 그 다음 템창에 들어가서 청교 서약을 장착해주시면 됩니다. 평소에 다른 서약을 끼고 있더라도 암령이 들어왔을 때 바로 바꿔 끼시면 청교가 정상적으로 발동 되니 암령 들어오고 나서라도 갈아 끼워주세요.
-여기가 서약을 장착할 수 있는 슬롯. 언제든 바꿔 낄 수 있다.
청교를 장착하면 뭐가 달라지냐고요? 간단합니다. 청령들이 여러분을 돕기 위해 올 수 있게 되죠. 청령의 수에 비해 청교 서약자의 수가 심각하게 적기에 조금만 시간을 끌어도 두세명의 청령들이 암령을 때려잡기 위해 난입할 것 입니다. 자 이제 청교도 꼈으니 버티는 수단을 알아 봅시다!
1. 화톳불 옆에서 기다린다
화톳불은 다른 유저가 같은 세계에 존재하면 작동을 멈추긴 합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죽었다 살아났을 때 화톳불에서 살아난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죠.
즉 이 방법의 핵심은 시체가 화톳불 바로 옆에서 생성되게 함으로써 죽었을 때 입는 손실을 최소화하는 것 입니다. 또한 화톳불 옆에는 영체 소환사인이 있는 경우도 있어 도움을 줄 백령이나 태양령을 불러 암령을 다구리 하는 것도 원활하게 해주고요.
2. 적당한 위치에 숨는다
닼소를 하다보면 은근히 구석지거나 잘 안 보이는 위치들이 많습니다. 이런데에 적절한 제스처와 함께 숨는다면 암령이 여러분을 못 볼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물론 암령 짬이 좀 있는 사람들은 금방 찾아낼 수도 있지만 안 숨는 것 보단 낫죠. 소모품 미숙한 흰 나뭇가지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이 아이템은 여러분을 적당한 사물로 변신시켜주는데요, 비록 변신한 상태에선 느리게 걷는 것 말고는 어떠한 행동도 할 수 없지만 위장엔 오히려 도움이 될겁니다. 참고로 미숙한 흰 나뭇가지는 이루실의 지하감옥 지역에 있는 탐구자의 재를 시녀에게 줄 경우 무제한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3. 우호적인 자세를 취한다
위의 방법들중 어떠한 것도 하지 못한 상황에 암령과 마주쳤다면 가능한 방법입니다. 장비를 다 빼고 웅크리거나 칠색석을 던지면서 태양만세 같은 자세를 취한다던지, 아니면 방패나 무기를 미친듯이 가드를 올렸다 내렸다 하면서 흔든다던지 등의 방법이 있습니다. 물론 이런걸 무시하고 와서 썰어버리는 경우가 꽤 자주 있긴 합니다만, 시도해볼만한 가치는 있고 무엇보다 안 먹힐 경우 도망간다는 선택지도 있습니다.
4. 거인의 나무의 씨앗
여러분이 전에 암령을 만나서 이들을 격퇴시킨 적이 있다면 제사장 2층을 통해 나갈 수 있는 곳에 있는 나무에서 거인의 나무의 씨앗이라는 아이템을 주울 수 있습니다. 이 아이템은 본래는 몬스터들에게 영향을 받지 않는 암령들이 다음 45초간 몬스터들에게 공격받게 하는 효과를 가지는데요, 암령이 몬스터들이 드글드글한 곳에서 니가와를 하거나 도망쳐서 에스트를 먹으려 할때 사용해주면 몬스터들한테 집단구타를 당하고 본래 세계로 돌아가는 암령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은 특히 적이 많고 강한 DLC에서 효과적이니 DLC들어가기 전까지는 웬만하면 씨앗을 아끼시길 바랍니다.
5. 보스룸으로 달린다
근처에 보스룸으로 가는 안개가 있다면 귀환의 뼈를 손에 꼭 쥐고 보스방에 들어가는 것도 방법입니다. 보스방에 들어가는 순간 모든 적대적인 암령 + 백광령은 본래 세계로 돌아가기 때문에 안 죽고 안정적으로 암령들을 쳐낼 수 있는 방법입니다. 아직 할 일이 있거나 재정비를 해야되는데 암령으로 부터 도망친 것이라면 귀환의 뼈를 사용해 다시 화톳불로 돌아가시면 됩니다.
6. 최후의 수단: 싸운다
내가 절대 도망 못가는 성격이라거나 아니면 구걸은 못하겠다! 하시는 분들이라면 싸우는 것도 방법입니다. 이때 나는 에스트를 먹지 않고 정정당당히 싸우겠다는 표시로 여러분이 가진 에스트를 다 먹어 에스트가 빈 모션을 보여주는 것도 싸울때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보통 에스트 흡입하는 거 보면 상대가 이해하고 상대도 에스트 비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싸워서 이기면 에스트병이 2병 정도 보충이 되는데요, 이걸로 어떻게든 다음 화톳불로 가던지 하시기 바랍니다(...)
이 글이 다크소울의 멀티플레이어 시스템이 이해가 잘 안 가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추가적인 질문 같은거 있으시면 아래쪽에 댓글로 남겨주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로스릭에서 좋은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3. 제스쳐를 하는 순간 등짝을 찔립니다. 4. 암령침입만 받아도 씨앗을 파밍할수 있습니다. 뉴비 암령이면 좀 효과가 있는데 닳고 닳은 암령들은 웃으면서 몬스터 공격 피하면서 놀거나 공격 안닫는 곳에 존버 합니다. 실질적으로 효과 있는건 1,2,5번 정도가 되겠습니다.
3번의 가드버튼 연타는 준비됐으니 싸우자는 의미가 더 크므로 싸울 의사가 없다면 안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저같은 경우는 웅크린다 제스쳐 취하면 결별 쓰고 돌아가는 편이라서 도움은 되지만 신경안쓰는 암령도 많기에 장비벗는건 왠만하면 비추합니다. 화톳불 근처시고 불을 밝혔다면 그냥 싸워보시는게 좋아요. pvp도 자주 해봐야 익숙해지고 실력이 느니까요.
추천이나 받으십쇼
3. 제스쳐를 하는 순간 등짝을 찔립니다. 4. 암령침입만 받아도 씨앗을 파밍할수 있습니다. 뉴비 암령이면 좀 효과가 있는데 닳고 닳은 암령들은 웃으면서 몬스터 공격 피하면서 놀거나 공격 안닫는 곳에 존버 합니다. 실질적으로 효과 있는건 1,2,5번 정도가 되겠습니다.
3번의 가드버튼 연타는 준비됐으니 싸우자는 의미가 더 크므로 싸울 의사가 없다면 안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저같은 경우는 웅크린다 제스쳐 취하면 결별 쓰고 돌아가는 편이라서 도움은 되지만 신경안쓰는 암령도 많기에 장비벗는건 왠만하면 비추합니다. 화톳불 근처시고 불을 밝혔다면 그냥 싸워보시는게 좋아요. pvp도 자주 해봐야 익숙해지고 실력이 느니까요.
부족한 부분들이 있지만 대체적으로 멀티 시스템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긴 할거 같네요 그래도 윗분들 이야기대로 장비를 벗거나 무기 스팸과 같은 행동은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화톳불 근처에서 싸워 이기는거고 그게 안되면 보스방으로 달려가는겁니다 요즘은 그 외 방법들은 그렇게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