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와우)내부전쟁에서 드러난 아눕아락 이야기

[메데탸🎣🌲⚒🐚👁‍]

노스렌드의 네루비안들이 스컬지와 거미전쟁을 벌이고 있을때 아눕아락은 아즈카헤트에 3번이나 지원을 요청함

하지만 당시 여왕이던 네페레스는 모두 거절하고 마지막에 온 사절은 묶어서 감금시키기까지 했음

당시 거절한 이유는 '아눕아락이 시작한 전쟁(거미전쟁은 네루비안이 스컬지를 선빵쳐서 시작됨)에 우리 신민을 희생시킬 수는 없다. 알아서 해라.' 였음

만약 아즈카헤트가 개입했으면 스컬지의 눈에 띄어서 전부 언데드가 되었을테니 훌륭한 판단이었다 할 수 있음

그리고 당시 감금됐던 사절은 아직 아즈카헤트에 있는데, 만약 돌아갔으면 지원군을 데려오지 못한 죄로 아눕아락한테 죽었을게 뻔하니 차라리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임

[피까마귀]

저기 배신자의 왕이다
누구? 저요?

[라도리런드리]

감금되서 언데드가 안됐으니 럭키비키

[빛벼림공허]

하지만 30년가까이 감금중이잖아?

[스틸레이지]

지금은 풀려나서 아즈카헤트에서 그냥 살고 있음.

[애홀]

이봐! 배신자 왕이다!
누구 저요?

이 대사의 배경이 저거였군

[메데탸🎣🌲⚒🐚👁‍]

ㅇㅇ 원래 아졸네룹의 왕이다가 죽어서 언데드가 된 이후엔 아졸네룹을 정복했지

[H.Barca]

아눕아락을 지칭하는 표현이었지만 그 옆의 호로자식도 찔리는 표현이었으니...

[빛벼림공허]

난가? 콘

[나오하]

얼마나 찔렸으면 저도모르게 존대를

[루리웹-4721529391]

그때 같이 싸웠어도 아서스의 네루비안 언데드 병력이 두배 늘어나는 꼴밖에 안됐을것
의외로 아제로스의 운명이 걸린 결정이었을지도 모른다

[독타센세R]

근데 솔직히 플레이어들이 스컬지를 조졌기 망정이지
만약 아서스가 이겼으면 그냥 각개격파꼴 나는거 아님?? ㅋㅋ

[사격중지]

역으로 저때 동맹해줬으면 플레이어가 상대할 언데드가 두배였음..

[알펜리트]

그래도 마지막까지 아서스랑 같이 싸우는 영웅이었는데 결말이 좀 뭐시기 하다

[알펜리트]

워3에서

[꿈꾸는드래곤]

언데드 되기전 이야기니까 결말은 아니지않나..? 과거사지

[BBanJJark]

같이 싸운 시점에 언데드니까...

[초뇌룡-썬더드래곤]

실제로 네페레스 때는 힘들긴 해도 나름 살만 했음

갑자기 살기 어려워 진게 아라시들이 자기들 도시로 쳐들어와서 군사력 증진 한다고 무리하게 군수물자 확보한다고 민간인 네루비안들 힘들어 진거라서

네페레스 성격상 말이 통할 상대였으면 그냥 물러나라고 하고 서로 평화협정 맺었을 수도 있음

나이알로사 공방전 때 저기 엮이면 ㅈ된다고 본능적으로 느끼고사절 죽인다음 입 싹 닫고 우리종족은 내실을 다져야할 때라고말하는거 보면 현왕임

근데 딸년이 잘아타스한테넘어가서 종족 다 고대신 따까리로 만듬 ㅋㅋㅋ

[루 테즈]

애니메이션이나 단편 소설 보면 아즈카헤트는 내부에서 곪아간다, 여왕은 지나치게 보수적이라고 묘사되는데 정작 인게임에서 여왕의 최측근이나 아졸네룹 사절들 얘기 들어보면 그런 면모보다는 현왕으로서의 면모가 더 두각됨. 특히 방직공은 오히려 얘가 네페레스 친딸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거의 어머니 모시듯이 보살피는데 가만 보면 고대신의 하수인으로서 혹은 스컬지에게 지배 당한 네루비안이 아닌 섬세한 감정을 가진 독립된 네루비안 종족으로서의 묘사가 진짜 탁월해서 간만에 맘에 드는 시나리오였었음.

[Crabshit]

방직공은 여왕의 측근이자 종복인 노회한 시녀 이미지에 가깝지.

[루리웹-9870388350]

결과만 따지면 저게 옳은 판단이었다만 만약 스컬지가 모험가포함해서 다 이겼다면 아즈카헤트도 무너졌을지도 몰랐겠

[루리웹-0358648358]

확정타로 명예롭게 전사해서 불명예롭게 언데드되기 vs 일단 씨알만한 희망에 걸어보기 중에 후자라 네페레스도 결단내리고 줄담배 폈을 듯